고등학교 3학년인 학생이라면 지금 시기에 고2 때까지의 성적으로 수시지원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가늠해 보고 싶어 한다. 1등급을 유지해온 학생은 수시지원 가능성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기 때문에 내신에 대한 집중은 당연할 것이고 2-3등급을 유지하는 학생들도 수시지원 가능성이 멀어지지 않았으므로 내신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고2까지 평균 등급 4등급 초반까지는 3학년에도 내신에 대한 비중을 높게 잡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내신 5등급 내외의 학생들이 국립대 이상을 지원하려면 고3 때의 내신성적은 대입 결과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자율주행차라고 하면 대부분 자동차가 스스로 알아서 운행하는 것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자율주행은 모두 5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조향이나 감·가속 중 하나를 지원하는 경우이고, 2단계는 조향과 감·가속 둘 다 자동화된 경우로 이미 일반화된 스마트크루즈 기능이 이에 해당한다. 1단계와 2단계는 차량의 제어를 시스템이 하지만, 운행에 관한 책임은 사람이 모두 부담한다. 3단계가 되면 운행의 주체는 여전히 운전자이지만, 제한된 조건에서 자동차가 스스로 운행하는 단계로서 자동차의 제어뿐만 아니라 주행환경 모니터링 등도 자동차가 알아서 한
최근 대전 3대 하천 개발 계획에 대한 기사를 접했다. 2030년까지 2조7000억을 들여 개발한다는 내용이었다. 환영할 만 하다. 대형 프로젝트를 계획해 발표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개발 계획에 대해 대전 시민의 편익과 교통 행정을 위해 몇 가지 청원하고자 한다.첫째 3대 하천의 천변 도로 구축이다. 3대 하천 천변 도로는 좌안이든 우안이든 신호등이 없는 도로만 건설돼도 대전 도심에 승용차 병목을 해소하는데 큰 효과가 있으리라 본다. 그중에서도 갑천 천변 도로는 신탄진부터 가수원까지 연결되는 가장 길고 통행량이 많아 대전 시민들에
얼마전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머플러 하나 구입하려고 무심코 백화점에 들어갔다. 맘에 드는 머플러를 구입하려는 중 옆에 진열된 청바지의 색감이며 단순한 디자인이 유행 없이 오랫동안 입을 수 있을 것 같아 추가로 구입했다.그런데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잠시 스쳐가는 생각이, 머플러와 청바지까지 맘에 드는 것으로 선택하다 보니 제법 가격이 나가 저렴한 것으로 했어야 한다는 후회감이 밀려왔다. 그러나 열심히 일한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 애써 위로하고 며칠 후 주말에 구입한 청바지를 입고 외출을 했다. 무거운 다른 겨울옷에 비해 한결 가볍고
이번달 초부터 각 학교의 방학이 시작됐다. 긴 겨울방학 동안 신나게 놀고 늦잠을 실컷 잘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을 것이고, 방학 동안 꼼꼼한 공부스케줄을 짜놓고 실력을 업그레이드시키려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겨울방학 동안 계획표대로 움직이는 학생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의심스럽겠지만 꽤 많은 학생이 겨울방학을 성적의 전환점으로 생각하고 있다.공부를 잘하고자 마음 먹었다면 공부를 많이 해야 되는 것은 당연하다. 공부를 많이 하려면 매일매일 꾸준한 공부를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고 완벽한 습관을 만들려면 방학만큼 좋은 시간
지난해 12월 27일 대통령 주재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업무보고가 있었다. '튼튼한 실물경제, 꺾이지 않는 수출 강국'이라는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올해 산업정책의 핵심은 수출 부양에 있다.이 보고에서 정부는 범정부 역량을 결집해 4.5%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수출을 플러스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 활성화를 위해 무역금융, 인증, 마케팅 등 주요 수출 애로 사항 해결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수출 전문인력과 관련 지원 기반을 확충하며, 아세안,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노력을
2023년도 정시접수가 12월 29일부터 1월 2일까지 진행된다. 학부모들은 수능 성적표를 가지고 합격가능 대학들을 알아보느라 자녀와 함께 재수학원이나 학교를 방문하면서 많은 다툼이 일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정시 성적에 대한 아쉬움은 항상 많을 수밖에 없다. 점수별로 많은 대학들이 포진돼 있기 때문에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과 비슷하게 약간의 차이로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 달라지기 때문이다.요즘은 정시지원 어플로 합격가능대학을 판단하는 방법들이 대세라고 할 수 있고 가격이 비싼 정시지원사이트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정시지원사이트가 있으니
옛 속담인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는 말을 공손하고 조리있게 잘하면 어려운 일도 잘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노자는 "함부로 남의 말을 하지 말라"고 했다. 남이 알아서는 안 될 일은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고, 남의 입에 오르내리지 않으려면 처음부터 말을 안 하는 것이 제일 좋다는 의미다. 한마디 말에는 힘이 있고 말의 중요성이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이 속담과 명언 등으로 많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말을 통해서 인간관계가 소통되고 서로 웃고 울고 공감대를 형성해 살아간다.코로나 방역지침이 완화된 이후
대덕연구단지특구(이하 대덕특구)가 2023년 설립 50주년을 맞는다.대덕특구는 1973년 계획 수립 이후 1980년대 정부출연연구원 입주, 2005년 연구개발특구 육성에 관한 특별법, 2011년 국제과학벨트 기본계획 수립 등의 과정을 통해 그 규모를 확대해왔다.대덕특구를 출범시킨 박정희 정권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던 유능한 인재들을 국가과학기술 발전이라는 애국심에 호소해 연구소로 모셔왔다. 당시 기준으로 각별한 대우를 했다고 하지만 연구원 또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자긍심과 사명감, 연구에 대한 열정과 긴장감도 컸다.대덕특구는
미·중 무역분쟁은 2018년 3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및 중국의 대미 투자 제한 등을 담은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시작됐다. 같은 해 7월과 8월 실제로 이를 실행에 옮겨 25% 수입 관세가 부과했으며, 곧바로 중국도 같은 규모로 미국 제품에 대해 25%의 수입 관세를 부과하면서 무역분쟁이 본격화됐다. 이후 4차에 걸쳐 양국은 상대국에 대해 수입 관세 인상 품목을 확대해 2019년 9월 미국과 중국의 상대국에 대한 평균 수입 관세율은 각각 24.9%, 24.8%에 달하게 됐
현재 중학교 3학년이거나 중학교 3학년을 자녀로 두고 있는 학부모라면 고등학교를 선택함에 있어서 고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신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전체 학생의 평균성적이 낮은 학교를 선택하는 경우의 수 하나와 학생 전체의 평균성적이 높아 내신성적은 확보하기 어려우나 학교 전체의 공부 분위기나 학생들의 학습수준이 높은 학교를 선택해 고등학교 3년 동안 공부를 포기하지 않고 수능도 바라볼 수 있는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두 가지 선택지에서 가장 고민이 많아질 것으로 여겨진다. 물론 적절한 대안을 찾는 이들도 있을 것으로
대한민국 헌법 제15조 "모든 국민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가진다"는 직업을 선택할 자유를 규정한 헌법의 조항이다. 우리는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원하는 직업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고, 스스로 선택한 직업에 자신의 뜻에 따라 종사할 수 있다. 개인별로 타고난 적성으로 특정 분야에서 외길만을 걸어가는 사람도 있고, 취미를 직업으로 만드는 사람도 있으며, 더 많은 수익 창출을 위해 직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요즘은 직업의 세계관이 확장돼 유투버, 메타버스 게임 개발자, 멀티미디어 디자이너, 생수 소믈리에 등 여
해마다 많은 명문대 학생들이 배출되지만 일상생활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다. 서울과 멀리 떨어진 대전이라서가 아니라 가슴에 이름표처럼 학벌을 달고 다지지 않고서야 일상생활에서 출신학교를 물어보는 일이 드물기 때문이다. 출신학교를 묻는 것, 특히 출신대학을 묻는 것이 초면에 실례가 되지않을까 싶어 질문을 안 하는 게 일반적이다. 출신학교를 과감하게 물어볼 수 있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공부에 관련된 직업군일 때나 또는 어떤 일에 대한 의뢰를 할 때 관련학과를 전공했는지, 유명한 대학을 졸업했는지 자연스럽게 질문을 할 수 있다 생각하지만, 상
가끔 새벽에 출근하다 보면 이른 새벽에도 도로에는 많은 차량이 어디론가 분주히 향하고 있다. 차량 사이사이로 삶이 바쁜 오토바이가 짐을 싣고 지나가기도 하고, 트럭에는 도매시장에서 받아온 물건들이 잔뜩 실려있기도 하다. 이것과 어우러진 보행자통로에서는 아침을 일찍 시작하는 사람들이 바쁘게 잰걸음으로 하루를 일깨운다.이러한 분주함과 부지런함이 우리를 경제 대국 반열에 오르게 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하지만 대한민국의 움직임에는 분주하고 활기차고 오묘한 질서가 내재돼 있다. 신호등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과 차량은 적색, 황색, 녹색 신
도시의 미래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순환도로망 구축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통 편의는 도시의 가장 으뜸 되는 경쟁력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이런 관점에서 볼 때 대전은 출퇴근 시간에 내 외곽 도로에 차량의 정체와 병목이 극심해서 시민들의 스트레스와 고통은 극에 달하고 있다.바쁘게 경제활동을 하는 시민들은 꽉 막힌 도로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시간에 쫓겨서 속 썩는 경험을 수시로 하고 있다.대전의 차량등록 대수는 70만 대에 육박한다.이중 절반인 35만 대가 출퇴근을 위해 매일 도로에서 1-2시간을 허비하고
경제적 측면에서의 미·중 분쟁은 크게 무역 분쟁과 기술 분쟁으로 나눈다. 트럼프 대통령 시절 미국과 중국은 상대국에 대한 수입 관세를 대폭 올렸고, 바이든 정부 들어서는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한 제재를 보다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미·중 분쟁의 핵심은 무역 분쟁보다 기술 분쟁에 있다. 기술 분쟁은 핵심 기술 및 산업을 이용해 미국이 중국의 부상을 억제하겠다는 의도에서 비롯됐다.이러한 기술 분쟁의 한 가운데 있는 것이 반도체다. 중국은 대부분 산업에서 세계적 공급기지고,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를 거두고 있지만, 반도체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무리 음식을 잘하는 맛집이라도 서비스가 좋지 않으면 발길을 끊어버린다. 욕쟁이할머니처럼 특이한 컨셉으로 손님을 대하는 경우도 식당할머니의 걸쭉한 대화를 미리 알고있지만 적응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식당은 아무 생각 없이 음식만 먹을 수도 있겠지만 사람을 상대하는 학원의 경우는 심각한 문제가 된다. 단순히 공부만 잘 가르치면 학원강사의 인성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가 아니라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인 만큼 인성도 훌륭한 강사가 학생을 책임져 주면 좋은 것은 당연하다. 일부 학부모들 중 선생님이 모질게 대해야지만 학생이 무
축제는 축하와 제사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경축의 뜻만 아니라 기원의 뜻도 포함돼 있다. 제사의 축문, 축복, 축수, 축하, 축도 등은 경하와 경축의 뜻보다는 인간이 소망하는 일이 이뤄지길 바라는 '축'과 '제사'의 행사다.예로부터 흥이 많은 우리 민족은 축제 속에서 주민 공동체의 자긍심을 가지며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기쁨을 함께 했기 때문에 이러한 축제가 문화·역사적으로도 가치가 크다고 생각된다. 이제 축제는 단순히 놀고 마시는 것이 아닌, 또 다른 생산활동을 위한 휴식과 더불어 쉽게 접하지 못했던 문화놀이 체험이 되고 있다.또
포항 주차장 침수사고가 인재냐 자연재해냐 논란이 많다.차량을 빼라는 방송을 듣고 차를 빼다가 7명이나 사망했다. 사랑해요. 키워줘서 고마워요. 그 절박한 상황에서 14살 중학생 소년이 엄마와 헤어지며 남긴 기막힌 사연이다.자연재해지만 분명 인재도 있다. 예방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더 크다. 이런 상황을 자연재해로 치부하고 말 건가. 하천의 범람으로 불어나 물이 주차장으로 밀려왔고, 이런 상황을 밖에 나가 확인하지 않고 사무실에서 앉아 그 새벽 시간에 차를 빼라고 두 번이나 방송을 했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필자는 문제를
지난 8월 16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이 발효됐다. 이 법안의 목적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해소한다는 것이지만, 신에너지, 전기차 등 산업의 육성을 통해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 법안에서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부분은 전기차에 관한 것이다. 우리 자동차는 100만 대 가량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고,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만 해도 40%에 달한다. 최근 미국 자동차 시장도 빠르게 전기차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 2020년 17만 대에 불과했던 미국의 전기차 판매는 2021년 67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