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경제력 집중화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충청권 등 비수도권을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다는 의견이다.반도체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수도권과 달리, 지방의 자동차·화학 산업은 생산성 하락 등으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며 지역 경제 침체로 이어지면서다.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 이슈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수도권의 전국 경제성장 기여율은 70.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수도권이 차지했던 전국 경제성장 기여율(51.6%) 대비
고금리와 자잿값 인상 등에 따른 공사비 급증이 주택 부실시공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입주민들의 하자 민원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으면서 정부·지자체 차원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대전 유성구 A오피스텔은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입주민들의 하자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건물 곳곳에서 철근 노출과 벽체 휘임 현상, 열선 누락 등으로 제대로 된 거주가 불가능하다는 게 입주민들의 주장이다.A오피스텔 입주민은 "하자가 해결되지 않아 입주나 세입자를 받지 못하는 세대가 절반이 넘는다. 집은 공실인데 잔금 이자와 관리비 납부
대전 상권 공실률이 16.4%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음식업종 폐업률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가운데 5년 새 지역 대표 상권인 원도심과 둔산, 봉명동 등 모두 공실률이 급증, 지역 상권에선 온누리 상품권 등의 활성화를 요구하고 있다.2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대전 내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6.4%로, 전년 동기 14.7% 대비 1.7%포인트 증가해 전국 평균 13.5%를 상회했다.상승폭도 컸다. 5년 전인 2018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 전국은 2.7%포인트 증가할
◇갤러리아타임월드= 봄 맞이 정기 세일을 내달 14일까지 진행한다. 먼저 4층 제화 브랜드 세라, 미소페, 금강제화, 텐디 등이 20-30%, 여성의류 브랜드인 커버낫 우먼, CC콜렉트, 잇미샤, 에고이스트, 지고트 등이 10-30%, 닥스 핸드백, 헤지스 ACC, 질스튜어트 ACC 등의 피혁 브랜드들이 10-20%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선보인다. 6층 듀퐁 셔츠, 레노마 셔츠, 닥스 셔츠는 최대 30%까지, 7층 캐주얼 브랜드 와릿이즌, 키르시, LEE가 10-40%, 8층의 나이키, 뮬라웨어 등이 최대 30%까지 세일을 진행한
도마·변동 12구역 재개발조합이 배선대 후보를 신임 조합장으로 선출했다.도마·변동 12구역 재개발 조합 내 기존 임원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의 임기를 끝마쳤다.이에 조합은 28일 대전 누리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임원 선출의 건 등 안건을 심의, 신임 조합장을 가려냈다.투표 결과 배 신임 조합장이 양봉석 전 조합장을 누르고 새롭게 조합장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배 신임 조합장은 조합원 184명의 지지를 받아 175표를 받은 양 전 조합장을 10표 이내의 표차로 제쳤다.도마·변동12구역은 서구 도마동 165-1번지 일원 구
정부가 2032년 달 착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달 탐사 2단계'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국내 최초 초소형 군집위성 시제기를 올 상반기 발사하고, 하반기에는 태양코로나그래프를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한다.정부는 28일 제49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우주개발진흥시행계획'을 심의·확정하고 올해 9923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달을 넘어 화성, 소행성 등으로 나아가기 위한 '대한민국 우주탐사 로드맵'을 수립하고 2032년 달에 착륙하기 위한 달 탐사 2단계 사업에도 착수한다. 상용 발사 서비스 시장에 진입하기 위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한국전력 대전세종충남본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전세종광역본부는 28일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대전·세종·충남지역 일터 안전보건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민간의 안전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해 안전 노하우를 소통·학습·공유·확산하는 자리로, 지역에선 참여 주체 및 업종에 따라 7개 분야별 포럼을 운영할 예정이다.대전지방노동청은 이날 출범식에서 2024년 일터 안전포럼 운영 방향과 연간 커리큘럼을 설명했으며, 참여 기관들과 자율적 안전 실천 결의문을 낭독해 안전보건활동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참여 기관들은
초미세플라스틱이 자손의 과체중을 유발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8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희귀난치질환연구센터 이다용 박사 연구팀은 초미세플라스틱이 모유를 통해 다음 세대로 전이돼, 자손의 비정상적 체중 증가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크기가 5㎜ 이하인 미세플라스틱은 하수처리과정에서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강과 바다로 흘러들어 환경 문제를 일으킨다. 초미세플라스틱은 미세플라스틱이 쪼개져서 형성되는 플라스틱 입자로, 크기가 1㎛(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로 매우 작아 관찰이 불가능하다.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대전 중구 문화2구역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가 29일 주택전시관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중구 문화동 330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4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495가구가 일반분양된다.주택형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A 149가구 △59㎡B 49가구 △73㎡A 198가구 △73㎡B 99가구 등이다.평균 분양가(발코니 확장비 포함)는 59㎡ 타입 4억 3000만 원-4억 4000만 원, 73㎡ 타입은 5억 2000만 원-5억 30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는 28일 시회에서 2024년도 제1차 임원회의를 개최해 각종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지난해 사업추진 실적보고와 회계년도 결산안, 올해 사업계획 등을 심의 의결했다. 최문규 회장은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기업경영뿐만 아니라 협회 조직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임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올해도 우리 지역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건설경기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방안 마련에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KT&G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방경만(53) 후보가 최종 선임됐다.KT&G는 28일 대전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KT&G의 대표이사 사장 교체는 9년 만이다.앞서 방 신임 사장은 지난달 22일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최종 사장 후보로 낙점됐다. 집중투표제 도입으로 1주당 2표를 행사하는 이날 투표에서 방 신임 사장은 유효 주식 9129만여 주 중 8400만여 표를 받았다.방 신임 사장은 지난 1998년 KT&G의 전신 한국담배인삼공사에 공채
남녘에서는 매화와 산수유, 개나리 등 봄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이달 말에 접어들며 봄의 전령사 벚꽃도 수줍은 자태를 드러냈다.'벚꽃 명소'인 나주 경현동 한수제 물레길은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바람이 일 때마다 하얗게 꽃물결을 이룬다.이번 주말 열리는 '한수제 벚꽃 축제'는 나주 시민은 물론 전국 상춘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경현동 한수제 물레길은 최근 누구나 걷기 좋은 길로 다시 태어났다.한수제 물레길은 85㏊의 호수를 나주의 진산(鎭山) 금성산이 병풍처럼 두르는 풍광을 자랑한다.나주시는 지난 2020년 6
대전 서구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도마·변동 1구역이 분양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다가 일부 사업장에선 시공사 선정 및 사업시행계획 인가 과정 등을 밟아가면서다.지역 정비업계에 따르면 도마·변동 1구역은 오는 5월 분양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 중이다. 1구역은 서구 가장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8층, 15개 동 총 1779세대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1366세대다.1구역의 분양이 계획대로 순항할 경우 해당 재정비촉진구역 내에선 8구역과 11구역, 9구역에 이어 네 번째 분양단지로 이름을
여당의 국회의사당 세종 완전 이전 발표에 이어 대통령실도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 설치'를 또다시 언급하면서 장기간 침체를 겪고 있는 세종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다만 국회 세종의사당과 제2집무실 설치 등이 선거철마다 되풀이된 공약인 만큼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여파가 제한적일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을 통해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대통령실도 같은 날 대
충청권의 내달 중 기업경기가 이달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27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3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3월 중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71, 4월 중 업황전망BSI도 1포인트 오른 72로 조사됐다.비제조업의 업황BSI와 업황전망BSI는 각각 64, 69로 모두 전월과 동일했다.전국의 제조업 업황BSI와 업황전망BSI는 각각 71, 73이며, 비제조업의 경우 업황BSI와 업황전망BSI가 각각 68, 69로 나타났다.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가들의 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미세 진동을 좁은 영역에 가둬 증폭하는 메타물질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버려지는 진동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에너지 하베스팅'의 생산 전력량을 높여 상용화를 앞당길 전망이다.에너지 하베스팅은 열, 빛, 진동의 형태로 버려지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햇빛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태양광 발전이 흔히 사용되지만, 기상 조건과 지형에 따라 전력 생산이 불가하거나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은 한계가 있다.이에 비해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진동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면 환경적 제약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전
호주 정부가 한-호 이산화탄소 저장기술 국제공동연구에 3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호주 국책연구기관 CO2CRC와 함께 2027년까지 호주 오트웨이 분지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연구개발을 수행한다고 27일 밝혔다.호주 기후변화환경에너지수자원부는 CO2CRC가 진행하는 국제공동연구의 지원금 중 30억 원을 지질자원연과의 협력에 사용한다.지질자원연은 CO2CRC와 공동 연구하는 세계 대학·연구소들과 함께 오트웨이 현장에서 불균질한 암석이 CO2 지중 저장에 미치는 영향, 계면활성제와 마이크로 버블을 이
산림청은 27일 수목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 산림생물 다양성 증진 등을 핵심으로 하는 '제5차 수목원진흥기본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이번 5차 수목원진흥기본계획에는 △희귀·특산·멸종위기식물 수립·보전 강화 △산림생물 다양성 보전·복원 강화 △산림생물자원의 산업적 이용 활성화 △국민 모두가 누리는 스마트 수목원 조성 △산림생물다양성보전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등 5대 추진전략 및 18대 핵심과제가 담겼다.우선 산림청은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특산식물을 보전·복원하기 위해 분포 정보 DB 구축과 멸종위험도를 분석하고, 국
갤러리아타임월드는 27일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대전 서구청에 후원금 800만 원을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은 서구청 3층 갑천누리실에서 서철모 서구청장과 홍철기 갤러리아타임월드 사업장장, 유재욱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후원금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아동복지기관에 매월 전달되는 '사랑의 빵 나누기' 재료비로 사용된다.'사랑의 빵 나누기'는 갤러리아타임월드 임직원들의 기금과 대한제과협회 대전 서구지부 회원들의 재능 기부로 이뤄지는 행사로, 지난 2014년부터 이어온 갤러리아타임월드의
산림청은 합판 외주가공을 생산하는 해외 공장의 품질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27일 밝혔다.합판은 가구와 마루판, 인테리어 등 주변에서 주로 쓰이는 대표적인 목제제품으로, 현재 국내에서 소비되는 전체 합판 중 약 84%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특히 합판의 특성상 접착제를 사용해 사용자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건축 자재로서 구조안정성 확보도 필요해 철저한 품질관리가 중요하다는 게 산림청의 설명이다.이에 산림청은 한국임업진흥원, KS인증심사원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편성, KS 인증 합판을 생산하는 베트남 현지 공장을 찾아 자재의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