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875원 대파' 발언을 옹호하며 논란을 빚은 데 대해 사과했다.이 후보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민생을 모른다는 저들의 지적이 부당하다는 생각에 잠시 이성을 잃고 실수의 말을 했던 것 사죄드린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양육과 사회생활을 어렵게 이어온 힘든 세월이었다. 근검절약의 세월이었다"며 "그중에서 꼭 지키고자 했던 한 가지 가치는 양심에 따라 불법하지 아니하고 이웃에게 도움이 되자는 결심이었다"고 말했다.이어 "범죄자들의 심리분석을 했던 이유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29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국회 세종 완전 이전을 위한 개헌 논의에 즉각 참여하라"고 촉구했다.더불어민주연합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이 국회법 개정 사항이라고 하지만, 이는 수도가 서울이라는 관습헌법에 정면으로 반하는 주장"이라며 "국회의사당과 대통령실의 세종 완전 이전을 위해서는 개헌이 필수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한 위원장의 국회 세종 완전 이전 공약은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한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진정성은 보
돈을 주고 미혼모들에게 신생아를 산 뒤 유기·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부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형사11단독 장민주 판사는 29일 아동복지법상 아동매매·아동학대·아동유기 및 방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8·여) 씨와 남편 B(46) 씨에게 각각 징역 4년,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A 씨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친모 4명으로부터 100만-1000만 원을 주고 신생아 5명을 매매한 혐의를 받는다. 신생아들 가운데 태어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부임 20일 만에 사임했다.외교부는 29일 "이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가 백두산을 중국 명칭인 '창바이산'으로 세계지질공원에 등재한 데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우려의 입장을 표했다.서 교수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유네스코가 중국에 걸쳐있는 백두산의 일부분 '창바이산'을 비롯해 18개 후보지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서 교수는 "2003년부터 중국은 백두산을 '중화 10대 명산' 중 하나로 지정해 '창바이산'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홍보를 해왔다"며 "이번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라는 '국제적인 타이틀'까지 얻게 됐으니 전 세계에 백두산을 '중
조달청은 내달부터 공공비축물자 이용 업체의 비축물자 재판매 행위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공공비축기관인 조달청은 공급망 위기에 대비해 비철금속 알루미늄, 구리, 니켈, 주석, 아연, 납 등 6종을 비축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를 연중 상시 방출해 국내 물가 안정, 중소 제조업체의 안정적인 조업을 지원하고 있다.조달사업법에 따라 방출된 원자재는 전매가 금지돼 있다. 제조 활동 지원이라는 방출 목적에 맞지 않고, 시중 가격과 차이가 있으면 부당 이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조달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전매가 확인된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의료개혁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박민수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9일 중수본 회의 이후 열린 브리핑에서 "의료개혁은 의사 직역에 국한된 사안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직접적인 당사자"라며 "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의료개혁을 특정 직역과 흥정하듯 뒤집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박 차관은 "5000만 국민을 뒤로하고 특정 직역에 굴복하는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과학적 추계에 기반하고, 130회가 넘는 의견수렴을 거친 정책적 결정을 합리적 근거 없이 번복하지 않겠다"고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재학생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29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효 휴학을 신청한 학생은 8개교 768명이다. 이로써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9986건이 됐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 8793명)의 53.1%가 휴학계를 제출한 셈이다.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다.한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지난 23일 임시총회를 열고 의대
송영호 작가가 내달 1-30일까지 대전 원도심 복합문화공간 꼬씨꼬씨 갤러리에서 초대 기획전을 연다.이번 전시는 자연의 진리를 섬기는 송 작가의 작품을 재조명하기 위해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기획된 전시 중 첫 번째다. 그는 대청호의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송 작가는 '소리무소리'라는 들을 수 있는 것과 들을 수 없는 것들을 수채화로 표현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연대 세력에 대응하고자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이·조 심판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특위 위원장에는 신지호 전 의원이 임명됐다.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조 대표는 벌써 (선거에서) 다 이긴 듯이 대통령 탄핵 운운하며 서로 '민주당 과반은 축하할 일'이고 '원내 교섭단체 기준을 20명에서 10명으로 낮추겠다'며 화답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이 대표와 조 대표는 사실상 하나의 정치 세력"이라며 "둘이 뭉쳐있으면 범죄자연대처럼 보일까 봐 다른 척할 뿐"이라고 힐난했
의정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충남대·건양대병원 교수진이 근무시간을 단축했다.29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충남대 의대 교수진 330여 명으로 구성된 충남대병원 비대위는 최근 일부 진료과목에 한해 근무시간을 주 52시간으로 단축했다.필수진료 등 진료과목별로 특성이 달라, 내부적으로 동의가 이뤄진 분야만 근무시간 조정에 나섰다는 것.이어 건양대 의대 교수진으로 구성된 건양대병원 비대위도 당직 이후 휴식을 취하는 방법 등으로 근무시간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건양대 비대위는 전날(28일) 오후에 열린 회의를 통해 당직 후 근무를 이어가던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사의를 표명했다.이 대사 대리인 김재훈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이 대사가 오늘 외교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이 대사는 김 변호사를 통해 "저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달라고 계속 요구해왔으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면서 "저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그러기 위해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 대사직을 면해주시기를 바란다는 사의를
대전시가 청년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월 20만 원씩 최대 12개월간 월세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대상은 신청일 기준 대전시에 주소를 둔 19-39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 가구다.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고, 임차보증금 1억 원 이하 및 월세 60만 원 이하의 주택이나 대학 또는 회사 기숙사, 고시원, 주거용 오피스텔 등에 거주해야 한다. 2인 이상의 가구일 경우 신청자는 청년에 해당하는 무주택 세대주여야 하며, 세대주를 포함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야 한다.지원 금액은 월 최대 20만 원, 12개월까지 240만
은행 대출 연체율이 지난 1월부터 상승세에 돌입했다.29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5%로 작년 12월 말(0.38%) 대비 0.07%포인트 올랐다.금감원은 "1월 말 연체율은 작년 말 대비 상승했지만 지난해 11월 말(0.46%)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통상 연말에는 은행 연체채권 정리 강화로 연체율이 큰 폭 하락하고 1월 연체율은 기저효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1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 9000억원으로 전월(2조 20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지난 2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자진 하차를 선언했다. 방송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이유에서다.이날 방송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세 중 언급한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 발언을 다룰 예정이었다.이에 진교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18 희생자를 희화화했다. 그런 발언은 여기서 안 다뤘다. (정부를 비판하며)'계모'라는 발언을 했다. 여기서 안 다뤘다"며 "오늘은 '개같이'라는 발언을 다룬다. 우리 언론이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 공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다 지나간 일"이라고 언급했다.인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가 뉴욕에서 4년 살았다. 마피아 조직도 아이하고 집안 부인하고는 안 건드린다"며 "민주당이 잘하는 것은 다 지나간 일들을 가지고 또 얘기하고 또 얘기하는 거다. 여러분들이 거기에 좀 끌려다니더라"라고 비판했다.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발언한 데 대해선 "저도 실수 잘 한다. 우리가 사석에서는 욕도 나오고 그런다"며 "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현재 여당 열세 구도로 이어지고 있는 총선 판세와 관련해 "당과 대통령실과의 관계에 있어서 당이 주도권을 가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김 비대위원은 지난 2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총선 시기에서만큼은 대안을 내놓고 끌고 갔어야 하는데 대통령실이 어떻게 할까봐 기다리다 지지율이 빠지고 '바닥 밑에 지하실'까지 겪는 상황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선거 초반에는 '한동훈 위원장 대 이재명 대표' 해서 어떻게 보면 우리가 여러 가지 면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그런 구도였었는데 그
고용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 천안지청은 29일 악의·상습적인 임금체불을 일삼은 사업주를 대상으로 이달에만 체포 영장 등 강제수사를 8건 집행했다고 밝혔다.강제수사 집행 건수는 지난 2019년 21건, 2022년 32건에서 지난해 46건으로 계속 증가했다.올해 강제수사 집행 건수 증가는 지난해 천안시, 아산시, 당진시, 예산군 등 천안지청 관할 지역 기업에서 임금 체불액이 지난해 대비 32.5% 증가한 가운데 악의적 체불에 대한 적극 수사에 나섰기 때문이다.주요 사례를 보면, 아산의 한 편의점주가 청년 근로자의 주휴수당 등 임금 49만
국민의힘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4·10 총선 TV 광고와 관련 "이런 수준이면 전파 낭비"라고 비난했다.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이민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전 국민이 가족들과 함께 시청하는 TV 광고에는 온통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내용 일색이었다"고 주장했다.이어 "오직 정부와 여당 비판에 혈안이 돼 있다"며 "그들이 지향하는 가치도, 정책적 방향성도, 국민을 위한 약속도 어느 것 하나 들어있지 않다"고 지적했다.이 대변인은 "어떻게 해서든 심판하는 것이 전부인가"라며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인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 이종근 변호사가 28일 자신의 전관예우 재산 증식 의혹과 관련해 "논란이 된 관련 사건들은 모두 사임하겠다"고 밝혔다.이 변호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저의 사건 수임은 배우자와 무관한 일"이라며 "보수 언론의 악의적 왜곡 보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논란이 된 사건들은 모두 사임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개혁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무조건 청빈불고가사(淸貧不顧家事)해야 한다면 저도 입을 닫겠다"면서도 "최소한의 공정과 내로남불을 이야기한다면, 주가조작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자와 잔고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