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 위기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대형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산불은 그 규모와 강도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으며, 지역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2023년 캐나다 산불 피해 면적은 약 1만 8500㎢로 우리나라 국토의 약 18.4%에 해당하는 넓은 면적이 피해를 입었다. 이외에 미국 하와이주와 유럽의 여러 국가도 큰 피해를 겪었고 우리나라 역시 대형산불로 인해 많은 산림과 국민의 재산 피해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산불 대응을 위한 핵심 기 반시설로 산불진화임도의 중요성이 최근 부각되고 있다.산불진화임도
기후위기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많은 재난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인명 및 재난 등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재난은 크게 사회재난과 자연재난으로 구분하는데, 사회재난은 화재, 환경오염, 폭발과 같은 사고, 가축 전염병 확산 등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중에서도 기후위기로 인해 발생하는 산불재난은 점차 연중화, 대형화되고 있어 그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통계로 보면 최근 10년간(2014년-2023년) 산불은 5668건이 발생하였고 그 피해 면적은 4만 37㏊이다. 이는 축구장을 5만 6000여 개나 시설할 수 있는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가뭄, 폭우, 대형 산불 등 예상하지 못한 이상기후와 자연재해가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해답은 '나무'와 '숲'이다. 나무는 자라면서 광합성을 통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함으로써 급격한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잘 관리된 숲은 깨끗한 물과 공기를 제공하고, 홍수와 산사태를 방지하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이와 더불어 정서적 안정, 휴식과 여가 활동의 공간을 제공하며, 다양한 동식물의 서
'소쇄원의 빼어난 경치(瀟灑園中景), 한데 어울려 소쇄정 이루었네(渾成瀟灑亭), 눈을 쳐들면 시원한 바람 불어오고(擡眸輪颯爽), 귀 기울이면 구슬 굴리는 물소리 들려라(側耳廳瓏玲)'소개한 시는 우리 전통정원 소쇄원 경치를 주제로 조선 전기 학자 김인후가 노래한 시구이다. 정원은 이처럼 자연의 아름다움을 현명하게 활용한 문화의 발상지였다. 긴 시간을 견뎌 고전(Classic)으로 거듭나는 것에는 사람과 자연의 이야기가 있다. 정원은 이러한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작년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방문객 수는 981만 명이다. 어림
우리나라의 국유림 면적은 166만㏊로 우리나라 산림의 26%를 차지한다.최근 귀산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유림 이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다양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하여 합리적인 국유림 이용 증진에 힘쓰고 있다. 그중 하나가 '공동산림사업'이다. 산림청은 국유림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사업수행자는 이에 대한 사업비를 부담하는 형태의 사업으로 낙후된 산촌 발전을 유도하고 지역주민 소득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중 충청북도 진천군의 '사회적기업 힐링플레이'가 수행하는 공동산림사업이 국유림 경영의
'수목장림'은 화장한 골분을 나무의 밑이나 주변에 안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산림으로, 돌아가신 분들이 후손들뿐만 아니라 새·나무·곤충·바람·토양 등 자연과 교감하며 숲에서 영원히 우리와 함께 상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수목장림은 탄소를 흡수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무분별한 분묘 조성으로 인한 산림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숲을 보존해 물려줄 수 있는 친환경 장례문화이다.산림청에서는 2009년 국내 최초로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일대의 산림에 전체 추모목 6315그루 규모의 국립수목장림인 '국립하늘숲추모원'을
지난 2012년 12월 제67차 유엔총회에서는 매년 3월 21일을 '세계 산림의 날(International Day of Forests)'로 지정하는 안건이 의결되었다. 그에 따라 2013년 3월 21일에 세계는 첫 번째 세계 산림의 날을 맞이하게 된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연도별 주제를 살펴보면 모두 숲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보전·활용을 촉구하고 있다.올 2024년의 주제는 '숲과 혁신(Forests and Innovation)'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숲과 혁신'의 대표 예시로서 목재
물질문명으로 인한 인간소외에 회의를 느낀 '월든'의 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문명을 등지고 홀로 산속에 들어가 통나무집을 짓고 살았다. 범람하는 지식정보와 과학기술 가운데 쉼 없이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소로의 오두막을 꿈꿔본 적이 있을 것이다. 국립자연휴양림에 있는 숲속의 집을 찾아 잠시나마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것은 어떨까.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의 기운을 가득 품은 국립자연휴양림 몇 곳을 소개한다.먼저 국립용화산자연휴양림이다. 용화산은 뱀과 지네가 싸워 이긴 쪽이 용이 돼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으며 용화사, 용흥사,
산림청의 규제혁신이 거침없다. 최근 규제혁신에 대한 국무조정실의 정부업무 평가 결과 발표에서 산림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올 산림청에서 산지규제 합리화, 진입장벽 완화, 임업경영 여건 개선, 청년 일자리 지원 등 4대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민생규제를 우선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는 2024년 산림분야 규제혁신 방향을 발표했다.산림청의 규제혁신은 현장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시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남성현 청장이 직접 '산림분야 규제혁신 TF'를 구성하고, 30여 차
만물이 얼어붙어 죽은 듯했던 대한(大寒)을 뒤로하고 온갖 식물들이 함성처럼 솟아 나오며 기지개를 켠다는 입춘(立春)이 지나갔다. 개울가 얼음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와 차츰 강해지는 햇살에서 봄의 기운을 느끼며 남녘의 꽃소식을 많은 이들이 기다리는 요즘이다.그러나 산림청 항공본부 직원들은 좀 다르다. 최근 몇 년 유례 없는 동시다발적 대형산불을 겪으면서 24시간 산불 현장을 지켜야 했기에 갑진년 봄 소식을 기대와 걱정으로 맞이하고 있다.지난해 산불은 총 596건 발생하여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4992ha가 피해를 입었다. 4월
봄은 기온이 상승하고 자연이 깨어나는 아름다운 시기이지만 겨울 동안 얼어붙은 땅이 녹으면서 낙석, 미끄러짐 등의 등산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다.행정안전부 재난연감에 따르면 2022년에 발생한 등산 사고는 9352건이며, 그중 해빙기에 1833건이 발생하였다. 봄철, 안전한 산행을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먼저, 본인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력은 올라갈 때 40%, 내려올 때 30%를 사용하고 나머지 30%는 비상시를 대비해 예비로 남겨두고 산행 전 날씨 정보를 미리 확인해 위험지역이나 정비 중
선거를 앞두고 산불 예방에 대한 관심 소홀은 산불을 더 크게 확산시키기도 한다.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겹쳤던 지난 2022년,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은 삼척까지 확산되며 대형산불로 커졌다. 피해 면적만 1만 6,302㏊, 서울 면적 27%에 달하는 크기를 소실시키며 2000년 동해안 산불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산불로 기록됐다.이처럼 반복되는 재난성 산불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 산림을 보호할 수 있는 첨단 과학기술을 적용한 산불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먼저 산불
가로수, 공원 등 도시 내 조성된 숲은 도시민들이 잠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해 줄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의 농도를 낮추고, 열섬현상으로 높아진 도시의 온도를 낮춰 쾌적함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최근에는 아파트단지 내 녹지환경이 주거의 질을 높이는 것을 넘어 집값 상승 등 아파트의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니, 나무와 숲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그러나 숲의 다양한 혜택은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 제대로 관리되지 못해 병들고 쇠약해진 나무는 주변 경관을 해치고, 비전문가에 의해
2024년 새해가 밝았다. 사람들은 아무리 힘들어도 새해가 되면 희망을 꿈꾼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새해 꿈은 '숲과 과학기술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다.국립산림과학원은 2018년부터 매년 1월에 산림산업의 동향과 전망을 관련 종사자와 나누고 핵심 산림정책 이슈들을 확산하기 위해 '산림·임업 전망'을 개최해 왔다. 지난 6년의 노력이 쌓여 지금은 1000명 이상이 참여할 정도로 산림·임업 분야의 대표행사가 되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행사에 참여한 분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작년에는 87.3점이라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2024년 올 한해 산림청은 '숲으로 잘사는 글로벌 산림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 3년 차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산림정책 혁신에 박차를 가해 우리 산림의 경제, 환경, 사회적 가치를 더욱더 높이고자 한다. 이 중 새해에 새롭게 바뀌는 국민과 밀접한 산림정책은 다음과 같다.첫째, 국민이 더욱 편하게 산림복지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전국 46개 국립자연휴양림은 휴관일(매주 화요일)도 등산객의 입장을 허용하고, 국가보훈대상자의 주차료 및 시설 사용료 감면을 확대한다.둘째, 생활 속 녹색공간의 품질을 높인다.
12월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산림청 전 직원은 산불이라는 국가재난 대응을 위해 긴장 속에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가속화로 지구온난화 시대를 넘어 열대화 시대로 접어들어 있는 현실이기에,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영농 부산불을 제거하기 위한 작은 들불이 순식간에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농촌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져 어쩌면 사소하게 보일 수 있는 영농부산물 소각이 대형산불 같은 재난으로 이어지듯,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잘못 취급한 개인정보 역시 커다란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무심코 처리해버린 개인
대설이 지나고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져 겨울이 실감난다. 이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전에 비해 숲과 나무를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특히 수목원 방문객 수는 2006년 390만 명이었으나 2022년에는 1784만 명으로 4.6배 가량 증가했다.'수목원'은 생물신약, 기능성 소재 개발에 있어 중요한 원천인 수목유전자원을 수집·증식·보존·관리·전시·연구하는 시설로 국가생물주권을 지키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수목원 관련 키워드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힐링','이벤트','축제'가 연관 단어로 나타났으며, 갈수록 그 비
이상기후와 도시화로 인한 산지전용 등으로 산림생물다양성 손실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2019년 UN이 설립한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서비스에 관한 정부 간 기구(IPBES)에서 발간한 지구평가보고서는 전 세계 생물종 800만 종 중 100만 종 이상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하였다.침엽수는 전 세계에 약 630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IUCN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210여 종이 멸종위기 처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자생 침엽수는 구상나무 등 약 28종인데, 추운 곳에 적응하며 생육해왔던 침엽수가 살기 어려울 정도로 온도와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0월, 내년도 세계경제는'성장 정체' 속에 연착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교역 또한 소폭 회복이 예상된다. 우리 청정임산물 수출도 공격적 마케팅으로 시장 확대에 힘을 기울일 때이다. 그러나 수출을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수출을 못하는 업체가 많다.산림청에서는 성장 단계별로 수출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초보기업의 수출 준비를 위해 해외시장 모니터링 강화, 제품개발, 수출상담회 등을 지원하고, 무역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관세사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컨설팅 사업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상 회복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국민은 여전히 권태감과 우울증, 원인을 알 수 없는 스트레스 등 각종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숲을 체험한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들은 자아존중감이 증가하고 우울과 불안감이 감소하였으며, 숲 체험 전후로 우울증 환자의 스트레스가 완화되었으며 면역력도 높아졌다. 자연휴양림은 팬데믹 동안 국민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쉼터이자 코로나 시대의 거리두기 여행지로 각광받았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국민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