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를 비롯한 각종 선거는 부동산시장에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는 다르게 나타났다고 볼 수 있는데 이번 선거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변동은 수도권을 제외하면 다소 미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통 선거는 후보자의 공약에 따라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장가격의 변동이 일어나게 되는데 현재 부동산시장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상황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후보자들의 부동산관련 공약도 신뢰성이 떨어지고 긍정적인 신호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오히려 선
최근에 부동산 시장에서 전문성이나 안전성, 자금조달의 편의성, 보유세 절세나 비밀 유지 등을 위해 부동산 소유자가 신탁제도를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만약 신탁등기된 부동산을 임대차 계약할 때는 임차인의 입장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신탁이란 특정한 재산권을 소유한 위탁자가 해당 재산권을 수탁자에게 그 재산을 관리하고 처분할 수 있도록 위임한 후 위탁자가 목적이나 이익을 얻기 위해 재산권을 이전하는 것을 의미한다.신탁등기의 종류는 크게 관리신탁, 담보신탁, 처분신탁, 개발신탁의 네 가지로 구분되는데 이중 부동산 거래시 가장
지난해 전국적인 전세사기의 여파로 부동산시장은 큰 충격을 받게 됐는데 이러한 충격은 대전·충청지역도 예외가 되지 않았다. 특히 대전지역의 경우에는 인구 규모에 비해 많은 전세사기 피해가 보고됐다. 지난 20일 기준 국토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에서 충청권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된 사람은 총 2116명이며 대전지역은 총 1764명이 인정돼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중 12.6%를 차지,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이러한 전세사기의 여파는 임대시장에 영향을 줬는데 주거형태로 보면 연립·다세대주택의 수요가 아파트의 수요로 전환되고 있으며 연
4·10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여야 모두 각 지역별 공천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시점이다. 총선 이후 부동산 시장은 과연 어떤 변화가 있을까?과거에는 선거철을 전후해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경우가 많았다. 선거 전에는 각 지역의 후보들이 유권자의 표를 얻기 위해 각종 선심성 공약을 발표하고, 선거 후에는 다수당이 된 정당의 부동산 정책이나 추진의지에 따라 지역별 희비가 교차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총선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무엇보다 현재의
지난해 대전시는 지구 개발이 완료된 후 30년이 경과한 장기택지개발지구를 재정비하기 위해 '둔산 등 장기택지개발지구 체계적 관리방안(재정비)'을 수립, 이들 지구에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기반시설 부족, 주거환경악화, 도시경쟁력 약화 등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대전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도시공간, 주택, 경관, 교통 등 분야별 정비방안을 수립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명품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지역별 도시관리 비전을 설정하고 추진해 왔으며 그동안 운영해 온 지구단위계획을 진단하고 기존 계획의 문제점을 보완, 지역 특성
최근 충청권은 수도권 GTX(광역급행철도) 개념을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에 도입하는 가칭 CTX사업을 지방의 광역급행철도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발표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전광역시와 금산군, 세종특별자치시와 공주시의 통합까지 언급되면서 이른바 충청권 메가시티 이슈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이러한 지역 간 광역철도와 도시 간 통합은 국토개발의 효율적 운영을 목표로 하는 정책으로, 충청권뿐 아니라 호남권과 영남권 역시 메가시티 추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국토균형 발전과 지방의 경쟁력 강화,
지난 1월 10일 정부는 재건축과 관련한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는데, 이는 작년에 시행한 부동산시장의 안정을 위한 특례보금자리론 등의 정책이 가계대출의 증가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자 시행을 종료하고 새로운 시장의 안정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정책의 주요 내용으로는 도심의 주택공급확대와 다양한 유형의 주택공급확대, 신도시 등 공공주택의 공급, 건설경기의 활력 회복의 4가지 측면이다.이번 정책은 주택공급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이며 부동산시장 침체의 문제를 공급확대를 통해 시장 활력을 꾀하고 실수요자들에게 양질의 주택을
올해부터 주택청약제도가 정부의 출산장려정책 방향에 맞춰 변경된다. 특히 20-30대가 특별공급으로 혜택 볼 수 있는 여지가 많아진다.첫째, 신생아 특별공급 제도가 신설된다. 올 3월 이후 입주자모집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에 임신 및 출산 사실을 증명 가능한 자가 지원할 수 있는 우선공급제도가 생긴다. 공공분양은 분양물량의 20%에서 최대 35%까지 편성되고, 민간분양은 20%가 우선 배정된다.둘째, 다자녀 특별공급 요건이 기존 만 19세 미만 자녀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완화된다. 최근 2년 이내에 둘째 자녀를 가진 세대는 노부
2023년도 부동산 시장은 내·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다양한 흐름을 보여왔다. 정부는 이러한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지난해 초 1·3부동산 대책으로 규제지역을 대부분 해제하고 특례보금자리론 도입했다. 또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상품 등을 출시, 부동산시장 부양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왔다.그러나 이러한 부양책은 가계부채 증가 등의 부작용을 낳았고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의 공급 중단,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DSR 산정 방식 변경 등으로 다시 대출을 옥죄기 시작했다. 이후 9.26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선 건설사에 대한 지원책 등으로
조성 후 20년 경과한 면적 100만㎡ 이상 택지를 정비·지원하는 내용의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1기 신도시 재건축 대선 공약에서 시작돼 특혜 시비를 비껴가고자 특별법 대상은 전국 51개 지역으로 확대되고, 주거지 정비만이 아니라 시대변화에 맞는 도시 자족기능 부여를 표방하고 있다. 과연 신시가지를 광역적으로 정비·복합개발해 산업·업무 등 자족기능은 강화하고, 용적률 완화와 주택공급 확대로 소유자 부담은 줄이면서, 개별단지에서 10여 년씩 소요되던 사업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 가능할까.수도권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올해 부동산시장은 정부의 노력으로 반짝 상승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 이후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다시금 얼어붙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매매시장의 침체 우려는 시장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경매시장에서도 그 답을 찾을 수 있는데 경매시장 역시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최근 경매시장을 살펴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건수는 늘었으나 낙찰가율과 낙찰률, 응찰자 수는 일제히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며 전국적인 경매물량은 쌓이는 가운데 경매 지표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며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
정부가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올해처럼 현실화 계획 수립 이전인 지난 2020년 수준으로 동결하고,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했다. 2020년 당시 적용된 현실화율은 단독주택 53.6%, 공동주택 69% 수준이다.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의미하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시세 90%까지 단계적으로 높이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이 문재인 정부 시절 수립된 바 있으나, 이번의 원점 재검토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시세 대비 60% 수준의 공시가격을 부동산가격 상승기에 세제 강화와 함께 추진하려다 보니,
최근 부동산시장의 불경기 속에서 빈집의 증가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빈집의 증가는 고령화, 인구감소, 도심 공동화, 지역경제 쇠퇴 등의 원인으로 나타난다. 빈집의 증가는 특히 인구감소 지역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인구의 감소와 지방소멸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장기간 방치된 빈집이 화재·붕괴 등의 안전사고와 농촌환경 저해, 범죄 장소 악용 등의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대전시의 경우, 현재 빈집은 총 3857채로 동구, 유성구, 중구, 대덕구, 서구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원도심일수록 신도심으로의 인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는 소액 투자가 가능해 최근 몇 년 동안 투자자 저변이 개인까지 확대됐다. 국내 상장 리츠는 물론, 미국 증시에 상장된 리츠에 대한 국내 투자자금도 상당하다. 그러나 최근 시장환경 변화로 리츠 주식가격과 수익률도 차별화되고 있어 투자자들은 국내외 리츠의 주가와 수익률 영향요인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먼저 미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서 비롯된 고금리 지속 상황은 국내외 구분없이 리츠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오피스빌딩, 대형 판매시설, 물류센터,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의 흐름은 불과 1년여 만에 반등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미분양 및 미계약 사태 등이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 분양된 둔산지역 아파트의 경우 약 68대 1이라는 높은 청약률을 보이며 마감했고 미분양이 나타난 여러 단지도 분양시장의 호조로 미분양물량을 모두 소진한 것으로 보인다.이렇게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 성적이 짧은 기간에 회복세를 나타나는 것은 전반적인 시장의 공급부족을 원인으로 꼽을 수가 있다. 올해 상반기 부동산 경기둔화로 공급시
올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주택인허가는 39%, 착공은 56% 감소했다. 급격한 공급위축은 2-3년 뒤 주택수급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 지난달 26일 발표된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의 배경이다.해당 대책의 골자는 공공부문에서 신규 공공택지와 신도시 내 주택공급 물량 확대를, 민간부문에서는 공사비 증액 기준 마련, PF대출 보증 확대 방안, 비아파트 사업여건 개선책 등이 포함됐다.하지만 이번 대책으로 주택공급 병목의 빠른 해소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우선 공공부문 대책내용은 단기 공급병목 이슈와 다소 거리가 있다. 토지확보
부동산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정부는 지속적인 부양정책을 실시했고 최근엔 특례보금자리론에만 적용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시중은행으로 확대시켜 주택 구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했으나 시장의 침체가 반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가계대출이 증가하게 되자 시행한지 몇 개월 만에 다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를 가하고 있다.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평균 주택거주년수가 7-8년인 점을 고려하면 50년이라는 숫자가 큰 의미는 없으나 일반적인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과 비교하면 총 이자는 다소 높을 수 있으나
재건축, 재개발사업은 조합이 사업주체가 돼 소유자 부담은 줄이고 수익은 극대화하는 방향의 사업추진이 이뤄진다.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은 양호하지만 주택만 노후한 경우 재건축이, 기반시설이 열악한 저층 노후주거지는 기반시설 정비를 포함하는 재개발이 적합하다. 그러나 참여 세대가 많으면 소유자간 갈등으로 합의가 지연되고, 사업구역이 넓으면 신축 건축물 혼재로 노후 요건이 미충족되거나 사업성이 미흡하게 된다.그래서 소지역에서 빠르고 효율적인 주거정비를 도모할 수 있도록 소규모재건축, 가로주택정비, 자율주택정비 등 소규모주택정비사업방식
정부는 부동산침체기에 부동산 시장 부양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하게 되는데 그 중 공급의 확대를 위해 재건축, 재개발 등의 규제를 완화해 공급이 수월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재개발, 재건축은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용어이나 그 구분은 일반적으로 명확하게 다가오지 않는다.양자의 구별은 법률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정비사업을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발사업, 재건축사업으로 재개발과 재건축을 명확히 구분하고 있다. 재개발사업은 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에서 주거환경을 개선
주택시장을 진단 및 전망함에 있어 시장 참여자의 심리는 거시경제와 정책 요인, 수급상황 분석처럼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고려 요소다. 경제학자 케인즈는 심리 요인이 경제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라 보았는데, 재화가격이 일정 기간 상승하면 일반적으로 수요를 감소시키지만, 주택시장에선 가격급등과 내집마련 기회에서 배제되는 상실감, 주거 불안 우려로 무리한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s)'이 목격되기도 한다고 밝혔다.소비자 심리와 주택가격간 영향관계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자기강화 기대, 즉 가격 하락 및 상승기엔 추가적인 하락 및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