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년 4월, 대외적으로 한·미FTA와 대내적으로는 매일 터지는 굵직굵직한 사건과 사고 등으로 정신을 어지럽히고 있다.미국의 시인 T.S 엘리어트는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표현했다. 이 시인이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노래한 이유는 동토의 나라인 북유럽의 추운 겨울 동안 얼었던 땅에서 파란 새싹이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 이런 비유를 했다고 한다.현대인의 경우 한 해 동안 돈을 번 소득세나 그 외의 세금들이 다 4월에 청구된다. 월급쟁이들의 경우 버는 것은 빤한데 세금으로 내야하는 금액이 한꺼번에 청구되기 때문에 ‘잔인한 달’
대형 유통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재래시장 상인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고, 지자체에서도 이들을 옥죄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지자체에서 아무리 대형마트의 영업과 입지 등을 규제한들 기업 스스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이상 계속 반복될 게 뻔하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복지사회에의 욕구가 고조되는 가운데 기업은 이익에만 집착하지 말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자각하여 그것을 실천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공해·상품투기·편승가격 상승 등 기업이 국민복지를 저해하고 있다는 비
며칠 전에 사업에서 큰 위기를 맞은 한 단학 회원이 자신의 고민을 담은 편지를 보내왔다. 내가 20여년 전 직접 수련을 지도할 때부터 꾸준히 수련을 해 온 그는 몇 년 전에 공무원 생활을 그만두고, 작은 사업을 시작했는데 지금 큰 위기에 처했다고 했다. 어떤 상황이 ‘위기’라는 것을 안다면, 누구나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 대부분 위기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겪게 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실패할 수 있다. 따라서 한 번의 실패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그 실패를 딛고 일어서면 진정한 CEO가 될 수 있다. 중요한
전통적인 한국주택의 구성은 에워싸는 것과 비어 있는 것으로 이 두 가지가 하나로 묶여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주택의 마당은 집을 짓고 난 뒤에 남는 공간이 아니며, 건축의 대상이며 주제였다.비어 있는 마당은 둘러싼 방들을 연결하는 동선공간이고, 확대된 가사작업 공간, 휴식·놀이 및 손님접대 공간 등으로 다양한 인간의 삶을 수용하며, 건축과 주변 자연을 유기적으로 연결 융합시켜 주는 매개적 공간이다. 비어 있음으로써 그 안이 채워질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하며, 전체의 건축을 완성하는 여백의 공간이다. 하지만 지금의 단독주택
그동안 산업연수생제도와 외국인고용허가제로 이원화되어 운영되던 외국인활용제도가 금년부터 외국인고용허가제로 일원화되고, 특히 방문취업제가 시행되어 외국국적동포에 대한 취업기회가 확대된다. 이에 따라 금년도 외국인력 도입규모는 109만6000명(외국국적동포 6만명 포함)이며, 허용업종은 제조업 등 7개 업종에서 가정용품도매업 등 12개 업종이 추가되고, 고용허가 MOU체결국가도 방글라데시 등 5개국이 선정되어 송출국가가 14개국이 된다. 우리 공단에서는 송출국가 현지사업설명회를 통해 사업장 이탈 방지, 송출관련 비리근절 등 과거 산업연수
환경 및 에너지 교육은 어려서부터 생활 속에서 실천으로 이뤄져야 한다. 사용하지 않는 전원 끄기 및 플러그 뽑기, 자전거 이용하기 등이 바로 그 예다.에너지 교육을 받은 어린이가 행한 일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다섯살 난 딸 아이가 어느날, 어린이집에서 에너지 교육을 받은 후 냉장고 플러그를 뽑았단다. 이 사실을 몰랐던 엄마는 냉장고가 고장이 난 줄 알고 서비스를 신청했고, 서비스 기사가 방문해서야 플러그가 뽑힌 것을 알았다고 한다. 아이는 어린이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뽑아야 한다고 학습한 그대로 실천에 옮긴 것이다.아이들은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전통과 일상이 공존하는 한옥마을이 건립된다’는 기사가 보도된 적이 있다.우리나라 한옥은 그간 서구화된 아파트 중심의 주거에 밀려 한옥의 의미를 잊고 있었다. 한국의 살림집인 전통한옥 구성의 조형적 의미와 아름다움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첫째는 가구식 목가구조에서 비롯된 아름다움이다. 한옥은 나무를 다듬어서 기둥을 세우고 보를 걸고, 도리와 서까래를 짜맞추어 세운 집이다. 각 나무부재들은 건축물을 지지하는 구조체이면서, 동시에 공간을 한정하는 요소이다. 조적조의 건축이 벽을 어떻게 열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하면
대한민국 국민이면 지켜야 할 4대 의무가 있다. 그 중 납세의무는 헌법에서 규정하는 국가 재정의 기반이 되는 의무로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국민의 세금을 통하여 고유의 권한과 책임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국가 존립의 중요한 요소이다. 세금은 국민에게 개별적인 보상 없이 강제적으로 징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금을 징수당하는 입장에서 보면 세금을 내지 않거나 가능한 세금을 적게 내고 싶어한다. 그러나 법에서 규정하는 세금을 고의적이거나 부당하게 적게 내면 법 위반으로 많은 제재조치가 따르게 된다. 일반적으로 세금을 줄이고자 하는 유형
급격한 기술변화와 지식정보화로 경쟁력이 심화되는 기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 CEO는 물론 조직 구성원 전부가 참여하는 평생학습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평생학습은 기업에 의해 단순히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실시되는 것이 아니라 근로자 스스로 필요성에 의해 편리한 시기에 자발적인 참여를 통하여 생산성향상은 물론 고용창출 효과와 근로자의 직무역량을 동시에 달성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나아가 개인과 기업, 지역사회와 연계된 인간존중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여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가능케 한다. 따라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기다리는 날이 있다.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등이다. 국적도 없이 우리 사회에 어느새 자리 잡은 이벤트 데이는 특정 상품을 홍보하기 위한 업계의 마케팅 전략이라 비난받기도 하지만 때로 무미건조한 삶에 활력소가 돼주기도 한다.이들 이벤트데이를 치르기 위한 비용은 적게는 만원에서 많게는 십만원 단위에 이르기까지 한다. 이는 연령대, 수입에 따라 천차만별의 소비형태를 보인다. 경기침체 여부와는 상관없이 특정한 날을 중심으로 수요와 공급이 늘고 있는데 이는 시대적 상황과 욕구를 적
주상복합아파트는 주거기능과 상업, 업무, 호텔, 레포츠 등이 합리적인 계획에 의해, 서로의 기능을 해치지 않고, 기능적으로 상호 보완할 수 있도록 문화, 사회, 경제적 공공시설을 집약시킨 주거형태다.현대에 들어서 도심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고, 교통 혼잡이 심해지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주상복합 건물이 세워졌다. 도심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러나 부동산 열풍을 타고 도심권에는 자투리땅만 있으면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섰다. 땅 면적이 크지 않아 부지 확보가 쉽고, 분양 규제를 받지 않아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주식을 취득할 경우 일반적인 경우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다만, 법인의 주식을 취득함으로써 과점주주(51% 이상)가 된 때에는 법인의 부동산, 차량 등을 취득하는 것으로 본다. 이는 주주가 법인의 주식을 취득하여 과점주주가 되었을 경우 부동산 등 과세대상물건을 직접적으로 취득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주가 법인의 주식을 일정비율 이상 취득함으로써 사실상으로 그 법인에 대한 지배권을 취득한 것으로 의제하여 취득세를 과세하는 것이다.주식 보유시에는 개인의 경우 배당소득에 대한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주식을 투자한 경우 회사의 이익 발
지난해 말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구직도 포기하고 그냥 쉬는 남자가 100만명이 넘고 아울러 청년실업자수도 늘었다. 과거 산업사회에서의 성장전략으로 인한 임금상승 등으로 고숙련·지식 노동력 활용을 통한 고부가가치제품 생산보다 기업의 해외이전 등으로 일자리가 오히려 줄어들어 구직난을 겪고 있는 반면, 산업현장에서는 기업수요에 맞는 인재가 없다고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지식정보화로 전통적인 많은 일자리가 소멸되고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가 생성되는 등 노동이동이 잦아짐에 따라 노동환경도 평생직장에서 평생직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
새해가 되면 주위 분들에게 덕담과 자신에 대한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한다. 덕담 중 많이 하는 말은 “건강하세요”, 많이 하는 각오와 다짐은 건강을 위한 식품섭취와 술, 담배를 줄이거나 끊겠다는 것이다.소비자 모임 조사 결과 우리나라 대학생 가운데 88.1%가 술을 마시고 있으며 처음 시작한 시기는 고등학생 때가 41.6%, 중학생 때가 20.7%로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인간의 생존에 필수불가결한 식품의 안전성 문제는 우리 관심의 대상이며 그 나라가 선진국이냐를 가늠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 식품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고는 선진국으로
인간은 주택에서 건강한 삶, 편리한 생활 및 안락한 휴식을 얻는다. 그러나 도시화에 따른 경제논리에 의한 주거형태의 공급으로 건강하지 못한 집은 가족의 건강을 위협한다. ‘새집 증후군’ ‘헌집 증후군’ 등의 용어에 묻혀 생활하는 우리는 건강한가? 병든 집의 실내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은 거주자의 면역체계 저항력을 악화시켜 피로감과 각종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병든 집을 치유하여 건강한 실내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건축 마감재는 천연소재의 미장재(황토, 게르마늄, 흙)나 원목과 천연페인트 등을 사용한다.
2007년 정해년 새해가 밝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계사라는 직업하면 겨울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기업들은 매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기업 결산을 하며, 이 때문에 12월 말부터는 회계사들이 기말 감사를 위한 재고자산 등의 실사에 입회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계사들은 연말 종무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기업들을 방문하여 재고자산 등이 실제로 있는가를 눈으로 확인하고, 회사 장부에 계상되어 있는 수량과 실제 수량이 일치하는가에 대하여 감사를 실시한다.이러한 재
의학의 발달, 생활수준과 환경의 개선으로 평균수명이 길어져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000년 7%를 넘어 UN이 정한 고령화사회에 진입하였고, 2018년 14.3%로 고령사회, 2026년 20.8%로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사회구조가 산업화, 도시화, 핵가족화됨에 따라 노인에 대한 부양의식이 점차 약화되면서 가족들은 노인과 함께 생활하면서 부양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게 되었고, 현재의 노인 역시 이에 대해 상대적인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면서 이제는 자녀들이 부양해야 된다는 전통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젊었을 때
엊그제 ‘해맞이’한 듯한데 시간은 야속하게 흘러 ‘해넘이’를 맞는다. 올 병술년 한해는 소상공인들에게 너무나 힘든 경제가 되었던 것 같다. 엊그제 올렸던 간판이 하루가 멀다 하고 철수했으며 붙어있다 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유지에 급급했던 것이 대다수 장사하는 사람들의 현실이었던 것이 또한 대부분이었지 않나 싶다. 본인 역시 올 한해도 창업/경영 컨설팅을 하면서 “성공창업요인의 3대 요소 사람, 자금, 아이템 중 최고는 사람, 그것도 창업자의 ‘열정’으로 모든 것이 주인의 마음가짐에 달렸다”고 했지만 창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간판
우리나라 ‘헌법’ 제23조 제3항은 정당한 보상의 원칙을 선언하고 있다. 정당한 보상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관하여 헌법재판소는 원칙적으로 피수용 재산의 객관적인 재산가치를 완전하게 보상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완전보상을 뜻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헌법에 근거한 보상가격은 국가 등이 공익사업을 시행하기 위하여 타인의 부동산 등을 협의취득 또는 수용하는 경우에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당해 토지와 유사한 이용가치를 지닌다고 인정되는 하나 또는 둘 이상의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하여 당해 토지의 적정
반도체는 현대 인류 문명에 커다란 혁신을 가져왔다. 컴퓨터에서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반도체의 용도는 무궁무진하다. 그래서 석기, 청동기, 철기시대에 이어 현대를 반도체 시대라고도 부른다. 반도체에 집약된 첨단 기술은 고도의 지식재산권으로 보호된다. 주변에서 흔히 보는 반도체 칩 하나에도 다양한 지식재산권이 담겨 있다. 반도체에 담겨진 지식재산권을 꼽아보자. 무엇보다 발명을 직접적으로 보호하는 특허를 들 수 있다. 1958년 처음 개발된 반도체집적회로(IC)는 오늘날 IT혁명의 단초가 된 발명이다. IC를 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