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2대 총선에서 여당은 영세사업자의 세금을 줄여주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기준을 현행 연 매출 8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는 게 골자다.부가가치세의 납부는 일반과세와 간이과세로 구분된다.일반과세자는 연 2회 매출에서 매입을 제외한 액수의 10%를 부가세로 내는 반면 간이과세자는 연 1회 매출액의 1.5-4%만 부가세로 내면 된다.해당 공약의 경우 8000만 원에서 2억 원까지 간이과세 납세자의 부가가치세는 70-8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영세납세자 입장에선 이같은 감세 정책을
은퇴를 몇 달 앞둔 고객과 상담 중에 퇴직 이후 걱정이 되는 부분을 물어 보니 건강보험료라고 하며, 다행히 본인은 임의계속가입자 신청을 해서 당분간은 현재 직장에서 내던 금액만 납부하면 된다고 안도한다.직장인은 건강보험료를 공제한 금액을 월급으로 받기 때문에 보험료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매월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지역가입자는 다르다.건강보험 적용 대상은 크게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로 구분한다. 직장가입자는 사업장의 근로자와 사용자, 공무원, 교직원, 피부양자로 구성되며, 직장가입자를 제외한 이들이 지역가입자가 된다.직장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한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제품을 판매하려면 제품을 만들어야 하고, 회사를 운영하려면 관리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다만 우리는 최소의 노력(투자)으로 최대의 성과를 얻기 위해서 선택(의사결정)을 하고, 데이터를 활용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재무제표 중 손익계산서에는 기업의 효율성을 판단하는 데 필요한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기업이 제품을 얼마에 만들어서 얼마에 판매하는지는 매출액과 매출원가를 통해서 알 수 있다. 70원에 만들어서 100원에 판매한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투자시장에 많은 이슈를 부르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비트코인 선물 및 현물 ETF(상장지수편드)가 자산시장에 정식으로 상장이 된 것과 4월이면 비트코인의 반감기 등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가격의 변동성이 크다 보니 시장에서는 투자에 대한 신중한 의사 결정을 하라는 의견이 대다수이다.비트코인의 투자 방법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직접 비트코인을 사거나 파는 방법과 두 번째는 비트코인 ETF를 통한 방법이다.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을 직접 소유하
정부가 최근 발표한 세컨드 홈(second home) 시책은 '지방소멸'이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나온 특단의 정책이다.향후 부동산 투기 등이 관건이긴 하지만, 세제 측면에서 보면 발 빠른 대응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정책의 주요 내용은 수도권 및 광역시 지역 1주택자가 인구 감소지역에 집을 한 채 더 매입하더라도 1가구 다주택자로 보지 않겠다는 것이다.지방주택 거래를 활성화하여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고, 지방소멸 위기도 극복하겠다는 이른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취지다.1주택 특례지역은 기획재정부와 지방시대위원회의의 의견 조율을 거쳐
팬데믹을 지나면서 개인투자자들은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투자자의 모습으로 발전했다. 투자대상 상품도 기존의 국내주식 및 펀드 중심에서 해외주식, ETF, 채권 등으로 다양해졌다. 국내 펀드 시장의 저조한 수익률과 낮아진 선호도는 자금 이탈로 이어져, 다양한 상품 투자와 방향성 투자가 가능한 ETF가 그 자리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기대수익이 높은 해외주식과 ETF의 선호 현상은 주요 투자 트렌드가 되고 있다.또한 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인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상품을 찾는 수요 역시 증가하고
우리는 기업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때 기업이 제출한 재무제표에 나타난 숫자를 참고한다. 2023년 이익을 많이 냈으므로 2024년에도 이익이 많을 것 같은 기업의 주식을 사거나, 2023년 말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기업이 2024년에도 원리금을 잘 상환할 것 같다는 판단에 돈을 더 빌려준다. 이 밖에도 안정적인 이익을 실현하고 이익의 상당 부분을 직원에게 성과급으로 돌려주는 기업에 취업을 결정하거나, 배당금을 많이 지급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기도 한다.기업이 공시한 재무제표가 기업의 실제 재무상황을 제대로 나타내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최근 근무하고 있는 직장의 신규 직원 교육으로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금융 고객들의 안내자가 되어야 하는 이들에게 자산관리사로 일했던 필자의 지식과 경험을 살려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었다. 가장 기초가 되는 부분 경기의 사계절이었다. 우리가 계절에 따라 옷을 바꿔 입듯 금융상품도 마찬가지이다.현재 우리의 경제환경이 어떤 계절에 있는지에 따라 그 계절 따른 적정자산이라는 것이 있다. 그 위치는 경기와 물가에 따른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네 위치 즉 사계절로 표현할 수 있다.물가, 금리를 중심축
우리나라 운동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며 국위 선양은 물론 막대한 부와 명예를 누리고 있다.이들은 천문학적인 수입 만큼이나 책임도 많다. 최근 발생한 아시안컵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 간의 물의가 국민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일각에선 이들의 연봉과 함께 세금 납부에 대한 궁금증도 자아낸다. 소득 있는 곳에 세금이 있는 법이다.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들의 세금 납부는 복잡하지만, 크게 '국내파'와 '국외파'로 구분할 수 있다.국내 프로 선수들은 우리나라 세법에 따라 소득세 등의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반면 외국팀에서 활약하는 국외파 선수
최근 정부는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라는 주제로 자본시장, 민생금융, 상생금융의 3가지 방향에서의 금융정책 방안을 대국민 보고했다.'자본시장을 통한 국민 자산형성 지원'에 대하여 정부는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자, 국민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자산형성의 사다리'로서 자본시장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정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를 위해 시장규율 확립, 자본시장 역할 강화 등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을 마련, 추진해 왔다고 한다.첫째, 국민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세제지원을 강화한다.2025년도 도
경영자는 기업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만, 정작 기업에 자금을 투자한 주주와 채권자는 기업의 정보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소위 개미로 일컬어지는 소액주주는 더욱 그렇다. 양 측이 정보를 비슷하게 가지고 있어야 효과적인 견제가 가능한데, 한쪽이 정보를 지나치게 많이 가지고 있어서 정보가 대칭적이지 못하면, 시장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가 어렵다. 이를 '정보비대칭'이라고 한다.정보비대칭을 완화하기 위해 현행 법령은 경영자에게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재무제표에 요약하여 공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그 덕택에 우리는 상장
얼마 전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월 ISA 제도를 상당 폭 확대하는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한다.ISA는 Individual Savings Account의 줄임말로 개인종합자산관리를 해주는 계좌라는 뜻이다. 한 계좌로 주식, 펀드, 채권 등 여러 금융상품에 투자하면서 투자수익에 대한 비과세 및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만능 통장'이라고도 불린다.ISA 계좌는 모든 금융권을 통합하여 1인당 하나의 계좌만 개설이 가능하며 19세 이상(근로소득자 15세 이상)의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이러
올 해부터 결혼 및 출산부부에 대한 증여세가 대폭 감면된다. 결혼을 장려하고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세법상 혜택이다.그동안 부모 등 직계 존속으로부터 금전 및 재산을 수증하게 되면 10년간 5000만 원까지는 증여세가 면제되고 그 이상은 증여세를 내야 했다. 그러나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증여가액이 현재 가치로는 너무 적어 증여 효과가 감소된 상태였다.정부는 이를 바꿔 직계 존속으로부터 5000만 원을 포함해 1억 5000만 원까지는 증여세 과제가액에서 공제키로 했다. 증여세를 면제한다는 의미다.부부가 혼인신고를 한다면 1인당 1억
2023년 7월에 발표되었던 세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개정세법이 2024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세법개정안 중에서 자녀의 결혼과 관련 증여 이슈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혼인 증여재산 공제'와 함께 '출산 증여재산 공제'에 대해 살펴보자.지난 7월 세법개정안에는 '출산 증여재산 공제' 내용은 없었지만 출산율 장려 등을 위해 '혼인 증여재산 공제와 출산 증여재산 공제'가 신설되어 24년 증여분부터는 통합 1억 원까지 증여세가 면제(기존 5000만 원 증여재산공제와는 별도)된다.혼인 증여재산 공제는 혼인으로 직계존속이
기업은 보유한 자산을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자산 구입에 필요한 자금은 주주가 출자하거나(자본) 채권자에게 빌려서(부채) 조달하는데, 재무상태표에서 '자산'은 조달된 자금의 사용내역을 나타내고, '부채'와 '자본'은 자금조달의 원천을 표시한다. 그래서 회계학에서는 '자산=부채+자본'의 등식이 항상 성립한다.이 등식은 '자산-부채=자본'으로도 표시된다. 기업이 보유한 자산을 처분해서 채권자의 몫(부채)을 상환하면 나머지는 모두 주주의 몫(자본)이 된다는 의미이다. 이때 자산이 부풀려지거나 부채가 축소되면 자본이 부풀려지는 결과를
고금리와 경기침체에 따라 많은 어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는 부채. 보통 개인이 보유한 부채는 개인이 보유한 자산을 활용하여 상환을 이어가는데, 그 규모가 상환능력 범위를 넘어설 만큼 과도할 경우에는 법·제도의 활용을 고려할 수 있다.여러 사정상 부채상환이 여의치 않을 경우 활용하는 제도 지원을 채무조정이라고 한다. 이는 상환기간 연장, 분할상환, 이자율 조정, 상환유예, 채무감면 등 상환조건을 변경·지원하여 경제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먼저 금융기관이나 신용카드대금 등의 상환 부담이 큰 경우 '워크아웃' 제도를 이용할
지난해 세법이 개정되어 자기가 사는 곳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10만 원을 기부하면 종합소득세 신고 시 기부금액과 같은 액수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선물로 지자체에서 3만 원 상당의 특산물을 받을 수 있어 일거양득이 될 수 있다.이른바 '고향사랑기부제' 얘기다. 기부 시 10만 원을 초과하면 초과 금액의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연간 기부 한도는 500만 원으로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당사자 의사만 있다면 많은 금액을 고향의 발전을 위하여 기부할 수 있는 것이다.이와 같은 제도로 정치인에 대한 정치자금도 10만 원을
새로운 희망으로 시작한 2023년도 어느덧 일주일만 남았습니다. 한해를 뒤돌아보며 연내 챙겨야 할 상품은 없는지 알아보겠습니다.2017년 7월 26일부터 모든 취업자(근로자, 자영업자 등)는 개인형IRP에 가입하여 본인 부담금으로 적립이 가능합니다.연간 1800만 원 한도로 불입 가능하며 다른 세액공제 상품(연금저축, DC추가입금 등)과 합산하여 연간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여유가 있는 해에 최대한도로 납입을 했는데 다음해에 여유가 없어 납입을 하지 못하거나 적게 납입했다면 연금의 납입연도 전환제로를 활용해
경기변동은 한 경제의 전반적인 활동 수준이 확장과 수축이라는 규칙적인 모습을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흔히 호황기, 후퇴기, 불황기, 회복기라는 4가지 국면으로 설명되는 경기변동은 우리 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민감하게 다루어지는 이슈이다.우선 불황기는 투자나 생산활동이 말 그대로 침체된 상황이다. 실업증대, 주가폭락 등 매우 절망적인 지표가 나타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금리 인하와 같은 정책들이 시행된다.이에 따라 경기는 회복기에 접어든다. 생산의 축소, 조정 과정을 거친 다음 서서히 거래가 회복되고 투자와 생산활동이 상
올 12월을 끝으로 같이 근무하고 있는 선배님 세 분이 30년 직장생활을 끝으로 퇴직을 하게 된다. 작게나마 선배님들의 재무 상담으로 도움을 드렸고 상담을 통해 공통된 고민을 들을 수 있었다.바로 건강보험료에 대한 고민이었다. 국민건강보험료는 평생에 걸쳐서 납부를 해야 되며, 본인의 소득, 재산 등에 따라 보험료가 차등부과 된다. 퇴직을 하게 되면 당장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재산, 소득 (이자·배당·사업·근로·연금·기타소득) 등에 따라 보험료가 부과되기에 은퇴 후 생활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중 간과할 수 있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