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큐로셀 등 대전지역 바이오 1세대 창업자들의 성공사례는 눈물겹도록 빛이 나지만,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연구개발의 산업화와 청년들을 유인하는 매력적인 산업단지의 창출이 요구된다.대전시에서는 다국적제약기업 머크사의 지역유치를 계기로 첨단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등 신규 산업단지를 발굴하여 산업화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여기서 일하게 될 청년층을 위한 혁신적인 문화복지시설 구축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우리나라도 언제부턴가 산업단지를 테크노파크, 공장을 캠퍼스로 바꾸어 부르고 있다. 산업화 시대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대
돌봄은 동물의 소중한 특징이다. 특히 인간의 돌봄 행위는 모든 종 중에서 월등하다. 이런 돌봄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고 번성하게 하였다. 전통적 의미의 돌봄은 가족 구성원이 가족을 챙기는 것이다. 아이와 노약자와 장애인 등 손길이 필요한 이들은 여성의 몫이었다. 오늘날 돌봄은 가족의 틀을 벗어나 국가와 사회가 함께하고 있다. 돌봄의 영역도 확대되며 가족 구성원에 대한 가족내 일상적 돌봄에서 전문기관의 서비스 영역으로 넓어졌다. 또한 고전적인 약자의 배려 돌봄에서 정서, 사회적 연대 유형으로 진화되었다. 최근 들어 정서 돌봄의 중요성
전 세계 국가들이 팬데믹 이후에 산업 정책적으로 미래의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 비대면화, 온라인화, 무인화 등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생활양식이 사회와 산업 전반에 정착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전환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미래 먹거리로 초격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미래의 주력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전환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그러나 우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빨리 변한다. 전단지를 보고 전화로 주문하던 배달 시장은 배달 앱을 만드는 스타트업으로 2013년 330억 규모에서 현재는 약 10조의 규모로 성장했다. OpenAI의 LLM 모델 서비스인 챗GPT로 우리의 일상생활 편의성은 더욱 높아졌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지만 이젠 변화의 주기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스타트업들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신속하게 시장에 도입함으로써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변화의 주체이다. 이들은 AI, 빅 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전통적인
226년 전 영국의 경제학자 말서스는 인구의 재앙적 증가를 경고하였다. 이런 인구론은 불과 50년 전까지만 해도 유효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허나 지금은 산업화가 완성된 모든 국가에서 인구감소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물론 당분간은 지구상의 총인구는 증가할 것으로 UN은 추정하고 있다.산업화 과정에서 인구의 증가는 중요한 변수였다. 도시로 사람들이 모여들고 산업현장에 값싼 노동력을 공급한 것이다. 결국 도시성장과 함께 모든 산업이 급속하게 발전하게 된 모티브이다. 도시 팽창에 따라 주택을 비롯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도시개발이 뒤따랐다
2024년은 대만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서 선거열풍이 불어오는 소위 '슈퍼선거의 해'라 할 수 있다. 슈퍼선거는 1월에 대만 총통 선거, 그리고 4월에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선거, 2025년에 예정돼 있지만 올해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는 멕시코와 영국의 선거, 11월에 미국 대통령 선거 등이 세계 정치판도는 물론이고 글로벌 경제 질서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런 각국의 선거는 글로벌 경제 환경은 물론이지만, 이런 변화에 민감한 국내 산업과 기업들에게는 촉각을 곤두세울 만한 중요한 문제이다. 그리고 그 대응에 있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해 7월 "오랫동안 부러움을 받아온 유럽인들이 점점 가난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왜 유럽은 가난해지고 있을까? 국제통화기금에 의하면 지난해 미국의 GDP는 2008년에 비해 82% 성장한 26조 8600억 달러, 유럽은 6% 밖에 성장하지 못한 15조 7000억 달러다. 유럽경제가 15년 동안 미국의 반토막으로 전락했다.주목할 점은 유럽과 미국의 이민 정책이다. 노동력 확보를 위한 단기적 유럽 이민 정책의 실패와 달리 미국은 전문인력, 창업비자를 통한 기업육성정책으로 규모의 경제를 만들었다. 대만 국적의 엔디
이제 곧 희망과 생동의 계절 봄이 온다. 허나 산업 현장의 분위기는 사뭇 다른 것 같다. 기업들의 역동성과 조업률 반등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잘 나가던 2차 전지나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도 주춤하며 어려워하고 있다.대표적으로 연료전지와 태양광산업으로 한때 3천억 넘는 매출을 올렸던 판교 소재 S 기업도 지난해 매출 감소로 주가가 많이 빠진 상태이다. 특성상 새로운 산업의 육성과 발전은 정책 방향과 정부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세계적인 탄소 제로화 추세에 따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였으나 어느 순간부터
급변하는 기업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직면하는 리스크는 무수히 많다. 최근에는 코로나 이후에 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인지하고, 예견되는 리스크를 사전·사후적으로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그 어느 시기보다 중요해졌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현실은 내외부의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과 정보수집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으므로,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받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다.최근 산업연구원의 발표를 보면 기업을 둘러싼 리스크를 굳이 경제적 리스크에 한정을 짓기 어렵다고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자국 이기주의와 지역분쟁, 글로벌 가치사슬의
오리온그룹이 대전지역의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를 합병했다는 소식이다. 10여 년의 짧은 기간에 세계 최고 수준의 위탁개발생산업체(CDMO)로 성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지켜보며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생태계가 재편될 것이란 전망에서 나온 신호탄이다. 이에 발맞춰 대전, 인천 등 많은 지자체에서는 바이오의약품 앵커기업 및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지자체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80년대부터 시작된 대전지역의 바이오신약개발 역사는 KAIST와 LG생명과학출신들을 주축으로 벤쳐붐을 일으켜 자생력을 갖
우리나 서양이나 통하는 시간 속담이 있다. "시간은 금이다" "Time is money"라며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왔다. 이런 시간의 가치는 21세기에 더욱 절실하게 와 닿고 있다. 혹자는 이런 시대의 흐름에 따라 오늘의 사회를 분초사회라고도 한다. 시간을 시 단위가 아닌 분이나 초 단위로 쪼개 쓸 정도로 바쁜 환경이 된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시간은 격언이 아닌 현실로 돈 이상으로 소중한 자원이 되었다. 이렇게 되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엄청나게 빠르게 많이 쏟아지는 정보 탓에 가서 보고나 먹어야 하고 볼거리도 많아졌으
2023년의 코로나 팬데믹 상흔을 극복하고, 침체한 경기를 이겨내기 위해 기업들은 다양한 활로를 찾고자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정부도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펴왔다. 그러나 코로나의 상흔은 패러다임을 바꿀 정도 엄청난 상황에서 두 개의 전쟁, 자국 이기주의 팽배 속에서 글로벌 가치사슬의 재편 등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글로벌 변수들이 등장했다. 이런 새로운 글로벌 변수의 등장은 코로나로 위축되고 어려운 기업, 특히 지역중소기업은 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한 해였다.반면에 갑진년 2024년의 국내외
제주국제공항에 가면 제주도를 담은 사운드로 감동 경험을 주는 특별한 '힐링비트'를 들을 수 있다. 바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발굴, 육성한 소셜벤처 스타트업 중 하나인 '스트레스솔루션'의 아이템이다. 과학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나선 이 기업은 심박동수와 심전도 파형을 분석한 맞춤형 음원으로 사회적 문제인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맞춤형 청각 솔루션을 제공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소셜벤처는 이윤 추구와 사회 문제 해결에 방점을 두고 경제·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일컫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2년 소셜벤처 실태조
갑진년 청룡의 새해를 맞았지만, 지역 청년들의 취업난과 수도권 선호 문제해결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 문제의 완화를 위해 대학생 직업선택의 1순위가 연봉이라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바이오의약품 제조분야는 영업이익률이 30%가 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 생산공정직 초임연봉은 성과급 포함 5000만 원 이상으로 울산 현대자동차 킹산직 모집에 수도권에서 몰려와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처럼 수도권 집중 해소에 기여할 수가 있다. 또한, 직원들의 평균연령이 20대 후반이고 여성비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