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원된 의대 정원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50-100% 범위 안에 뽑도록 한다는 정부안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 발표는 현재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름대로 고심한 결과라고 평가한다"면서도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료개혁의 기치를 들었고, 의료계의 협조는 당연하지만 지금 같이 밀어붙이는 방식으로는 의료개혁을 이룰 수 없다"며 "대통령께서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최고 책임자로서 대승적 차원에서 원
대전 중구 옥계동의 한 빌라에 화재가 발생했다.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6분쯤 발생한 이 불로 주민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다른 주민 4명도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과 피해자 신원 등을 파악 중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경기 하남갑)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거론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협치가 중요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외국에 나가 계셔서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추 당선인은 최근 MBC라디오에 출연, "협치는 야당에서 계속 요구해 왔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그는 "협치라는 것은 기득권끼리 조용히 나눠 먹고 잘 지내자는 게 아니다"며 "경제가 엉망이고 민생이 시달리고 있는데 이걸 국회가 대안을 낼 테니 만나자는 것이 협치이다. 그걸 번번이 거절한 것이 대통령실이고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협치를 거부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6-7월로 예상되는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에 불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20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안 의원은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는 쪽으로 생각을 정리했다. 제22대 국회가 개원하면 당 대표보다 4선 중진으로서 당과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다"며 당 대표 불출마 결심을 알렸다.이어 "차기 대선까지 남은 3년 동안 각 분야 전문가 등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 인·물적 네트워크를 쌓아갈 것"이라며 "더 넓고 깊이 공부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했다.실제 그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 싱크탱크
일본 성인동영상(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이 논란 속에 무산된 가운데, 주최 측이 규모를 늘려 오는 6월 행사를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성인 페스티벌 주최 측 플레이조커는 20일 "민간 시설을 대여하는 방향으로, 오는 6월 서울에서 행사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기존 9명이었던 출연 AV 배우 수를 20-30명 정도로 늘려 여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성인 페스티벌은 당초 오는 20-2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성 인식 왜곡', '성범죄 유발'
1000만 영화 '파묘'에서 실제 동물 사체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동물권행동단체 '카라'는 19일 '파묘'의 동물 촬영과 관련해 제작사로부터 공문을 보낸 지 37일 만에 답변서를 받았다며 이를 공개했다.파묘 제작사인 쇼박스 측은 답변서를 통해 "영화상 표현을 위해 필요한 일부 장면에 살아있는 동물이 출연했다"며 "훈련이 불가한 야생 동물 등 일부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됐다"고 인정했다.파묘에는 무당 화림(김고은)이 동물을 죽여 신에게 바치는 대살굿 장면이 나온다.이미 죽은 상태의 돼지 5마리가 신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총선 참패와 관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당에 얼씬거리면 안 된다"며 쓴소리를 뱉었다.홍 시장은 20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라온 '한동훈에게 한번만 더 기회를 주자'는 게시글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대선에서 패배했던 이재명 대표도 민주당 대표직을 맡고 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작성자는 "총선 패배의 원인이 한동훈한테만 있는 게 아닌데 45%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한동훈이 차기 당 대표를 맡지 말라는 법은 없는 것 같다"며 "대부분의 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2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갤럽에 따르면 16-18일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 대상으로 4월 3주차 여론 조사를 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3%, 부정평가는 68%로 나타났다.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은 최고치다.직전 조사인 3월 4주 차와 비교했을 때 긍정률은 11% 포인트 하락하고, 부정률은 10% 포인트 올랐다.앞서 취학 연령 하향 등 논란이 일었던 2022년 8월 1주 차 때와 뉴욕 순방 도중 비속어 논란이 불거졌던 같은
전여옥 전 의원이 대통령실의 야권 인사 기용설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마움과 믿음이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전 전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요 며칠 마음이 복잡하고 어수선하다. 윤 대통령이 박영선 전 장관을 총리로 삼는다? 한덕수 총리는 속으로 얼마나 기가 막혔을까"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이러면 '연탄가스'처럼 민주당과 좌파들이 스며드는 것이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의심, 회의, 불안감이 쓰나미급이다. 대선 승리를 안겨준 윤 대통령에 대한 고마움과 믿음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부가 19일(현지시간) 발생한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규탄하고, 확전 자제를 촉구했다.외교부는 20일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우리 정부는 4·19 이란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과 같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행위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이어 "중동 정세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가지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모든 당사자들이 최대한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공습한 뒤 13일 이란이 이스라엘 영토를 겨낭해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이후 엿새
지난 겨울철 흐린 날씨가 지속되면서 일조량 부족으로 충북지역 농작물 144.9㏊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겨울철(지난해 12월-올 2월) 충북지역의 평균 일조시간은 126시간으로 지난 10년 평균(174시간)보다 48시간 적었다.특히 2월 한 달간은 99시간으로 10년 평균(184시간) 대비 절반을 조금 넘기는데 그쳤다.겨울철 일조량 부족은 농작물의 생육 부진과 함께 병해 발생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충북도의 피해 현황 조사 결과 371개 농가 144.9㏊에서 피해를 본 것으로 집
정부가 거점 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의대 증원 조정안을 받아들인 가운데 의대 교수진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되는 이달 25일부터 예정대로 사직에 돌입한다.또 당초 주 52시간으로 조정했던 진료시간도 외래·입원환자를 중심으로 재조정하기로 했다.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9일 저녁 온라인 비공개 7차 총회를 갖고 오는 25일로 예정된 교수 사직과 외래·입원환자 진료 재조정 안건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비대위는 "정부가 오늘 의대 증원 숫자를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줄이는 것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했
중동 위기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 중 하나인 금의 국내 거래가 이달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4월 1-19일 국내 금 시장의 하루 평균 금 거래대금은 169억 1000만 원이다.KRX 금 시장이 개장한 2014년 3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거래량이다.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68억 6000만 원)과 비교하면 2.4배 가량 많다.4월 하루 평균 금 거래량은 16만 895g으로 3월(7만4137g)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종목별로 보면 이달 금 1㎏ 현물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1
임대차 보증금을 받지 못하고 나간 뒤 도어락을 교체, 집에 다시 들어간 세입자들이 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항소심서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항소 2-1부(박상준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세입자들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던 원심을 유지하고,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세종시 한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에 세입자로 지내던 A(62) 씨 등 11명은 2019년 아파트 분양 전환 당시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퇴거했다.이들은 B 부동산 임대회사로부터 계약 해지
토요일인 20일 대전·세종·충남에는 오전부터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대전·세종·충남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흐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아침 최저기온은 11-14도, 낮 최고기온은 17-20도로 선선한 날씨를 보이겠다.예상 강수량은 5-20㎜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지역별 최저기온은 계룡·청양 11도, 금산·서산·홍성·보령 12도, 공주·논산·천안·아산·예산·부여·태안·당진·서천 13도, 대전 14도다.낮 최고기온은 공주
지난 19일 오후 8시 28분쯤 충남 당진시의 한 산업차량 부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진소방서는 화재가 발생하자 같은 날 오후 8시 55분쯤 전체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소방차 24대와 인력 86명을 투입해 불을 껐다.이 화재로 공장 도장동 천장과 벽면 660㎡, 외부 도장 부스 108㎡ 등이 소실됐다.공장 직원들이 모두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 당국은 도장동 외부 집진 설비에서 난 불이 건물 안으로 옮겨 붙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최재영 목사가 스토킹 혐의로도 고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보수 성향 단체는 최 목사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또 몰래 촬영한 장면을 보도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대표와 기자 1명도 함께 고발했다.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11월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취임 후 최 목사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다고 주장하며 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최 목사가 손목시계형 카메라로 몰래 김 여사를 촬영한 모습이 담겼다. 이에 자유언론국민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은 19일 세계의사회(WMA)에 한국 정부-의료계 간 갈등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연대해달라고 호소했다.이날 임 당선인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루제인 알코드마니 WMA 회장과 오트바 클로이버 WMA 사무처장을 만나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면담을 진행했다.WMA 회장과 사무처장은 18-20일 서울에서 열리는 WMA 제226차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방문했다.임 당선인은 "정부의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사태가 9주째에 접어들면서 한국 의료체계가 철저히 붕괴될 상황"이라면서 "국제식
한국과 관련된 역사가 왜곡된 일본의 한 중학교 교과서가 19일 일본 정부 검정을 통과했다.교육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내고 "일본 문부과학성이 그릇된 역사관으로 역사적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2종을 추가로 검정 통과시킨 데 깊은 유감을 표했다"고 밝혔다.해당 교과서 2종에는 대한 독도에 대한 대한민국 영토 주권 침해 내용과 일본군 위안부가 강제가 아니라는 등 왜곡 기술을 포함했다.또 한국에 대한 식민 지배와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는 내용도 담겼다.교육부는 "일본 정부가 왜곡 기술을 포함한 교과서를 검정 합격시킨
-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 경제사절단과 대전 방문 - 이장우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시애틀시 참여" 제안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방한 중인 브루스 해럴(Bruce Harrell) 미국 시애틀 시장이 19일 과학수도 대전을 찾아 양 도시간 교류 확대를 강조했다. 대전시 경제사절단의 올 6월 시애틀 방문과 관련해선 기업·공기업·민간·교육 분야에서도 계속 관계를 이어가자고 화답했다. 대전시는 19일 오후 호텔 ICC에서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과 경제사절단을 위한 자매도시 35주년 기념 환영식을 열었다. 시애틀은 '제2의 실리콘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