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직원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시면 그 고객을 내보내겠습니다. 우리 직원들은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항상 존중받아야 할 훌륭한 젊은이들이며 누군가에게는 금쪽같은 자식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도시락 전문점 주인이 직접 써 자신의 가게 문 앞에 건 안내문이다. 우리는 시장에서 상품을 사면서 상품의 가격, 품질, 성능 등에 대해 스스로 알려고 노력하기도 하고 판매원을 통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는다. 어떤 경우에는 판매원의 태도와 능력에 구매가 좌우되기도 한다. 그래서 주인들은 판매원이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
병행수입은 독점수입권자에 의해 당해 외국상품이 수입되는 경우 제3자가 다른 유통경로를 통하여 상표가 외국에서 적법하게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자에 의해 부착돼 배포된 진정상품을 국내 독점수입권자의 허락 없이 수입하는 것을 말한다.병행수입은 독점수입권자 외 제3자가 다른 유통경로를 통해 진정상품을 수입함에 따라 일반적으로 경쟁을 촉진시키는 효과를 지니는 것이므로 이를 부당하게 저해하는 경우에는 공정거래법에 위반된다. 공정거래법에 위반되는 병행수입 방해 행위 사례를 살펴본다. 첫째, 해외 유통경로로부터의 진정상품 구입방해로 독점수
기만적인 표시·광고행위는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있어 중요한 사항에 대해 은폐 또는 누락하여 행하는 표시·광고행위와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있어 중요한 사항에 대해 이를 축소하여 행하는 표시·광고행위로 나누어진다.우선,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있어 중요사항에 대한 은폐 또는 누락해 행하는 표시·광고행위란 소비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 등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있어 중요한 사항에 관한 정보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소비자가 인식하지 못하도록 감추거나 지나치게 작은 글씨로 표기하는 등의 방법으로 소비자가 인식하기 어렵게 표시·광고하는 것 등을
어느덧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재래시장에서 구입하면 얼마이고 대형마트에서 사면 이보다 비싼 얼마라는 정보들이 소개되고 있다. 재래시장을 이용하지 않고, 더 비싼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주부들을 편한 것만 좋아하고 절약을 꺼리는 어리석은 소비자라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주부들의 대형마트 이용은 경제학 원리로 충분히 설명될 수 있다. 경제학자 코우즈(Coase)는 경제주체의 선택에는 그 상품의 가격 못지않게 거래비용(去來費用)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거래비용이란 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완전히 손에 넣을 때까지 가격이외 추가적으로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새로운 유형의 거래와 법 위반 행위가 나타남에 따라 소셜커머스, 해외 구매 대행 등 새로운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는 법 위반 유형의 예시를 반영해 '전자상거래 소비자 보호 지침'을 개정했다. 이 지침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 위반행위의 방지 및 소비자피해의 예방을 위해 사업자가 지켜야 할 기준을 고시하고 사업자의 자율적 준수를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에 개정한 전자상거래 소비자 보호 지침의 주요내용을 살펴본다. 첫째, 전자 대금 결제 시 고지·확인 의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는 3개의 한글 단어가 수록되어 있다. kimchi(김치), bulgogi(불고기), chaebol(재벌)이다. 김치와 불고기가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수긍이 가고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그러나 재벌은 어떤가. 원래 재벌(財閥)이라는 단어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조어(造語)로, 우리가 수입해 쓰고 있는 단어인데 한글 발음인 chaebol(재벌)로 쓰여져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일본에서는 순수한 의미의 재벌은 없어진 지 오래인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보편적인 현상이다. 사정이 이렇
약관이라 함은 그 명칭이나 형태 또는 범위를 불문하고 계약의 일방 당사자가 다수의 상대방과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일정한 형식에 의해 미리 마련한 계약의 내용이 되는 것을 말한다. 약관이냐 아니냐는 것은 그 내용에 의해 결정되며, 그 명칭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약관'이라는 명칭 이외에 약정서, 계약서, 규정, 규칙(공급규칙 등), 규약(가맹점규약 등) 등도 사용하고 있다. 약관을 사용하는 사업자의 의무를 살펴보면, 첫째, 사업자는 약관을 계약의 종류에 따라 일반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방법으로 분명하게 밝히고 고객이 요구
시장은 두 가지 상반된 얼굴을 가지고 있다. 공급자와 수요자의 이해가 상반되는 측면이 있는가 하면 두 사람의 이해가 합치되는 면도 있다. 공급자는 한 푼이라도 더 비싸게 팔려고 하는 반면 수요자는 더 싸게 사려고 하는 제로 섬 게임(zero-sum game)이다. 하지만 공급자는 원하는 값은 못 받는다고 할지라도 안파는 것보다는 낫고, 수요자는 원하는 값보다 더 비싸게 산다할지라도 안사는 것보다는 낫다. 난제로 섬게임(non zero-sum game)이다. 그래서 서로 흥정을 하고 적당히 만족하는 선에서 가격을 비롯한 거래조건이 결
표시·광고는 사업자의 중요한 판촉활동수단이고 소비자들이 상품정보를 얻는 주요 원천이다. 사업자는 자기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를 유인하기 위해 표시·광고를 주된 판촉수단으로 활용하며, 소비자는 상품선택에 필요한 품질·가격 등에 관한 정보를 사업자의 표시·광고를 통해 획득한다.그러나 상품정보를 독점하고 있는 사업자는 자기에게 유리한 정보만을 공개하고 상품 결함 등 불리한 정보는 은폐·축소하는 방법으로 왜곡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려는 유인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왜곡된 정보는 소비자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쳐 소비자 피해를 유발할
해외구매란 소비자가 전자상거래 또는 통신판매의 방식으로 해외 온라인 쇼핑몰 또는 구매대행사이트 등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후 해외 쇼핑몰을 통해서 직접 또는 구매대행업체나 배송대행사업자를 통해 상품을 배송받는 거래를 말한다.해외구매의 유형으로는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 직접 접속해 상품을 구매한 다음에 해외 온라인 쇼핑몰이 직접 국내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해외직접배송(해외직구)과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 직접 접속해 상품을 구매한 다음에 배송대행사업자가 국내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해외배송대행 등이 있다.최근 해외구매 시장의 급
통신판매란 우편·전기통신, 그 밖에 광고물·광고시설물·전단지·방송·신문 및 잡지 등을 이용하는 방법 및 판매자와 직접 대면하지 않고, 우편환·우편대체·지로 및 계좌이체 등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재화 또는 용역의 판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의 청약을 받아 재화 또는 용역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즉, 통신판매는 통신판매업자의 정보제공과 소비자의 청약이 비대면(非對面)인 상태에서 우편·전기통신 등의 방법으로 이뤄지는 거래를 말하며, TV홈쇼핑이나 카탈로그 쇼핑, 인터넷 쇼핑, 인터넷 학원, 인터넷 게임 등이 이에 해당된다. 전자상
오픈마켓이란 거래 당사자 간 통신판매를 중개하는 역할을 하는 가상의 사업장으로, 통신판매를 하려는 사업자는 개별 쇼핑몰을 구축하지 않아도 통신판매중개자가 운영하는 오픈마켓에 상품 등을 등록함으로써 소비자와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다. 오픈마켓은 소비자에게는 판매자들 간의 경쟁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판매자에게는 적은 비용으로 다수의 소비자가 존재하는 상품 판매 시장을 제공한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전자상거래시장 내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소비자 피해도 많이 나타나기 시작했
1990년대 이후 컴퓨터 보급 확대와 정보통신기술 발달에 따른 인터넷 사용 보편화는 인터넷상의 가상공간에서 재화 또는 용역을 거래하는 전자상거래의 발전을 초래했다. 특히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정보 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지는 등 시장 환경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고 있어 전자상거래의 발전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자상거래는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편리하게 재화나 용역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계속거래란 1개월 이상에 걸쳐 계속적으로 또는 부정기적으로 재화 등을 공급하는 계약이다. 중도에 해지할 경우 대금 환급의 제한 또는 위약금에 관한 약정이 있는 거래를 말하며, 일회적으로 끝나는 일반 점포판매와는 달리 소비자를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어서 방문판매법에서 규제하고 있다. 계속거래의 유형으로는 잡지 구독, 레저·스포츠시설 이용권 판매 등 대부분의 회원제 거래가 계속거래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계속거래는 △계속적으로 재화를 공급하는 계속 재화공급거래 △결혼정보, 기상정보 등 각종 정보를 계속적으로 제공하거나 운동, 외국어,
현행 방문판매법은 방문판매(후원방문판매 포함)와 전화권유판매, 다단계판매에 있어서 소비자가 물품을 구입한 후 14일 이내의 기간 동안에는 그 물품에 하자가 없더라도 청약철회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방문판매·전화권유판매·다단계판매에 있어 소비자는 '구매의사'가 확실하게 없는 상태에서 계약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같은 경우를 감안해 방문판매법에서는 자신이 체결한 계약에 대해서 일정 기간 다시 생각해 정말로 구매를 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이것이 이른바 '변심(變心) 청약철회'라고도 불리는
매년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불법다단계판매업체들의 불법행위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반인들과 달리 비교적 사회경험이 적은 대학생들이 취업이나 고수익의 부업 등을 미끼로 불법다단계판매 영업행위를 하는 불법다단계판매업체들로부터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불법업체들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해 불법다단계판매 영업을 하는 것은 비교적 가치판단의 기준이 미숙하고 학부모의 영향력 아래에서 경제적 자립도가 낮기 때문이기도 하다.현행 방문판매법상 다단계판매원으로 가입이 제한되는 공무원, 교사 등 특정 신분의 판
상조판매(할부거래법에서는 '선불식 할부거래'라고 한다)란 계약의 명칭·형식이 어떠하든 소비자가 사업자로부터 장례 또는 혼례를 위한 용역 및 이에 부수한 재화 등의 대금을 2개월 이상의 기간에 걸쳐 2회 이상 나누어 지급함과 동시에 또는 지급한 후에 재화 등의 공급을 받기로 하는 계약을 말한다.상조판매를 일반거래와 구별하여 특별하게 규제하는 이유는 그동안 상조업은 자유업으로서 누구나 사업을 영위할 수 있었으나, 일부 업체의 경영부실이나 불건전한 운영으로 인하여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통상적인
최근 전국에 1만 개가 넘는 홍보관 등 특설판매 매장이 난립하면서 특히 노년층을 상대로 한 소비자 피해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판매행위를 규제할 법적 근거가 미비해 행정관청의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안 되고 있다.소비자 피해의 특성상 소비자들이 일일이 대응하는 것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수사기관이 입증하기도 용이하지가 않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데다 갈수록 피해건수도 급증하여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홍보관 등 특설판매는 대체로 일반적인 유통방식과는 달리 영세한 판매업자가 특정 장소에서 짧은 기간 동
최근 정부등록법인, 허가·인가 또는 신고업체 등이라고 하면서 건강식품, 오락기 등 특정상품의 판매를 가장하거나 다단계 방식을 통한 자금 모집 및 레저산업, 부동산(납골당) 투자 등 그럴듯한 투자처에 투자하여 고수익 지급을 보장한다고 하는 등의 속임수로 자금 모집을 하여 많은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특히 최근에는 금융감독원, 경찰청 등 정부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합법적 업체를 가장해 일정장소에서 단기간 내에 불법 자금 모집을 한 후에 다른 장소로 옮겨가며 유사수신행위(소위 떴다방)를 하거나 위성방송사업 등의 벤처사
다단계판매는 "여러 층으로 구성된 판매조직이 단계적으로 발전하여 가는 것으로서, 판매원의 가입이 3단계 이상으로 이루어지는 판매조직을 통하여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다단계판매는 무점포판매를 지향하므로 일반적인 점포판매와 달리 판매자가 단순히 고객의 내방을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고객을 찾아가서 판매하게 되며 소비자가 충분히 생각할 여유가 없고 판매자의 주도하에 강압적이거나 허위·과장된 설명이 행해지기 쉬워 소비자 피해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고, 더 나아가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판매에 그치지 않고 그 사람을 판매조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