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애 NH농협은행 청주교육원 교수
김미애 NH농협은행 청주교육원 교수

최근 근무하고 있는 직장의 신규 직원 교육으로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금융 고객들의 안내자가 되어야 하는 이들에게 자산관리사로 일했던 필자의 지식과 경험을 살려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었다. 가장 기초가 되는 부분 경기의 사계절이었다. 우리가 계절에 따라 옷을 바꿔 입듯 금융상품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우리의 경제환경이 어떤 계절에 있는지에 따라 그 계절 따른 적정자산이라는 것이 있다. 그 위치는 경기와 물가에 따른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네 위치 즉 사계절로 표현할 수 있다.

물가, 금리를 중심축으로 하고 그 중심에 경기를 표현하는 가로축을 나눔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위치를 만들 수 있다. 물가가 낮고 경기가 좋지 않으나 회복의 국면을 바라보고 있는 봄의 위치 리세션 구간, 즉 이때는 금리는 낮고 경기가 회복되려고 하는 구간이기에 예금과 채권보다는 서서히 부동산, 주식으로 투자해야 할 시기다.

그리고 점점 경기가 회복되고 물가가 저물가에서 적정 물가로 회복되는 단계는 주식의 가치가 높아지는 계절 흔히 골디락스라고 부르는 여름이 오게 된다. 예금, 채권, 부동산보다 주식을 선택하면 가장 좋은 시기다.

여름이 지나고 물가는 점점 높아지고 경기의 흐름이 나쁘진 않으나 흐름이 조금씩 하향으로 흐르는 현상이 나타나면 인플레이션 구간 가을 이때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금리가 오르는 시기이다. 주식, 부동산보다는 예금으로 서서히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그 다음 계절은 겨울이다. 현재 한국의 계절과 가깝다고도 할 수 있다. 물가는 인플레이션 구간을 지나 낮아지고 있고 경기는 좋지 않은 때다. 금리가 내릴 것을 대비하여 현재 높은 구간에 위치해 있는 확정된 금리를 제공하는 장기예금이나 채권으로 자산을 선택하여 운영하기에 좋은 시기이다.

지금은 글로벌 환경에 살아가는 우리이다. 금융 상품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은 겨울이나 미국은 우리와 다른 계절을 보내고 있다. 글로벌 금융상품을 통해 그 계절에 맞는 알맞은 금융상품의 선택으로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보길 바란다. 김미애 NH농협은행 청주교육원 교수

김미애 NH농협은행 청주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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