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속 곳곳 도로 통제
세종시에 17일까지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세종은 이날 낮 12시 기준 전날부터 평균 275.07mm의 폭우가 내렸다.
전의면이 394㎜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전동면 341mm, 소정면 326㎜ 등 북부권 지역에 비가 집중됐다. 신도시 지역은 상대적으로 적은 231~249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크고 작은 배수로 막힘, 정전, 토사유출, 범람, 침수 등의 피해도 이어졌다.
특히 소정면 광암교는 집중호우로 인해 교각 일부가 내려 앉으며 다리 상판이 파손됐다. 인근 마을 주민 30여명은 붕괴·범람 위험 경고에 따라 인근 식당으로 대피했다.
또 조치원읍 신안리 홍익대 세종캠퍼스 부근 도로는 물에 잠겼고, 도로 주변에 주차된 차량들은 침수피해를 입었다. 전동면 노장리 등 일부 농경지 역시 침수됐다.
비가 계속되면서 둔치주차장(2개소), 하천변(8개소), 도로(2개소), 세월교(7개소), 기타(1개소) 등 20개소가 통제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도로로 발길이 묶였다. 금남면 부용리도 207호, 조치원읍 조천1교 등 11곳이 전면 통제됐다.
이에 버스 14개 노선, 면 지역 호출형 버스 두루타 5개 권역의 대중교통 운행도 막혔다. 일부 버스는 우회 운행하고 있다.
호우가 많았던 북부권 지역의 소정초, 전의초, 쌍류초 등 3개 학교는 휴업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1단계 대응을 하고 있다.
안전안내문자와 재난전광판, 마을방송 등을 통해 호우특보 발효를 안내하고 있으며 읍면동 직원 예찰, 자율방재단, 빗물받이 정비 등 예찰 활동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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