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6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지역구) 간보다 떨어지면 더 큰 위기"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험지 출마를 제안했다.이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한 전 대표의 현재 상황과 처지'를 묻는 질문에 "한 전 대표가 위기 의식을 가진다면 이준석의 사례처럼 더 전격적인 도전을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핍박받은 사람이고, 한 전 대표는 누가 뭐래도 윤석열 정부의 황태자였다. 섭정하려다가 실패한 것"이라며 국민의힘 탈퇴 후
12·3 비상계엄 당시 이른바 '계엄버스'에 탑승한 군 간부에 대해 국방부가 첫 징계 처분을 내렸다.26일 국방부에 따르면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지시를 받아 육군본부에서 서울행 버스에 탑승한 김상환 육군 법무실장은 최근 근신 처분을 받았다. 이는 경징계에 해당한다.육군본부 참모 34명이 탑승했던 해당 버스는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한 뒤인 지난해 12월 4일 새벽 3시쯤,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서울로 출발해 30분 뒤 복귀했다.김 실장을 제외하고 징계위에 회부된 인사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국민의힘을 향해 "당장 우리부터 대장동 항소포기 진실규명 3종 세트를 발의하자"고 말했다.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조사안', '특검법안', '정성호(법무부 장관) 탄핵안'을 발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민주당이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 국정조사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기사를 공유하며 "대장동 일당 재벌 만들어 준 항소포기 사태에 대해 검사들의 '집단 항명'과 '조작 기소'를 '특검'하고 '국정조사'하자던 민주당, 어딜 도망가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 같은
이재명 대통령이 7박 10일간의 중동·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26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튀르키예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고 방산·원전·문화·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약속했다.이집트 카이로대 연설에서 한국 정부의 대(對)중동 구상인 '샤인(SHINE)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했다.이 대통령은 귀국 후 당분간 규제 혁신과 물가 안정, 검찰·사법 개혁 등 국내 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 당 지도부가 충청에서 대규모 장외투쟁 일정을 이어간다. 25일 정계에 따르면 장 대표는 26일 오후 2시 천안시외버스터미널 조각광장에서 민생회복 법치수호를 외치는 '도이자 천안으로! 국민대회'를 주도한다. 29일에는 오후 2시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같은 장외투쟁을 벌인다.장 대표는 25일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아 대정부 공세를 이어갔다. 이재명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노란봉투법 시행, 대북 정책, 부동산 정책 등에 비난 수위를 높였다.고향인 충청에서도 이 같은 기조로 이재명 정부의 실정을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에 당쟁을 거듭하던 여야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제분야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여론전에 들어갔다.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도약을 위해서는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기한내 통과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을 거듭 압박했다.김병기 원내대표는 25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 심사가 끝을 향해 가고 있다"며 "예산안은 국민의 삶과 미래를 책임지는 국가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런데 꼭 필요한 민생·미래·통상 대응 등 AI 예산까지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감액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날을 세웠다
대전시의회가 25일 지역 장애인기업의 창업부터 판로까지 뒷받침하도록 하는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또 민생과 직결된 예산이 감액된 점을 지적하며, 추가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이날 열린 제291회 2차 정례회 회의에서 황경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대전시 장애인기업활동 촉진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해당 조례안은 장애인의 창업과 기업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정비해 장애인의 경제·사회적 지위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게 골자다.구체적으로는 시장의 책무를 신
여야 원내지도부가 25일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에 대한 국정조사 관련 협의에 나섰으나 재차 불발됐다.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원내지도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입장이 서로 팽팽하게 진행돼서 결국 합의 이르지 못했다"며 추후 다시 논의하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이어 "국민의힘은 국조 특위 위원장 및 인원 구성에 대해 민주당의 입장을 충분히 받아들이겠다고 했지만, 민주당 내에선 법사위에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워낙 강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법사위 국조나 국회 차원 특위 국조 외에 제3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제19차 아동정책조정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만 13세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2026 예산안에서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현 7세 이하에서 내년 8세 이하로 확대한 바 있다.김 총리는 지역 내 돌봄 공백 문제를 언급하며 "마을돌봄시설 연장 운영과 온 동네 초등 돌봄 도입 등을 통해 돌봄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입양 업무 체계도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방향으로 개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과거 민간 중심으로 이뤄지던 입양 업무를
국민의힘은 25일 세상을 떠난 원로 배우 이순재를 추모하며 "'영원한 현역'으로 우리 곁을 지켜온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큰 별, 이순재 선생님께서 별세하셨다. 깊은 슬픔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순재 선생님은 1956년 데뷔 이후 69년간 방송·영화·연극을 넘나들며 한국 연기사의 산증인으로 살아오셨다.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허준', '토지', '이산' 등 수많은 명작 속에서 국민의 웃음과 위로, 감동을 남기신 대표적 국민배우였다"고 소개했다.이어 "고인은 '연
더불어민주당이 퇴직 대법관의 사건 수임을 5년간 금지하고 법원행정처를 폐지하는 내용의 사법행정 개혁안을 추진한다.사법행정 정상화 태스크포스(TF)는 25일 국회에서 입법공청회를 열고 전관예우 근절과 사법행정 구조 개편을 핵심으로 한 개혁안을 발표했다.TF가 제시한 안에 따르면 앞으로 퇴직 대법관은 대법원에서 처리하는 사건을 5년간 수임할 수 없게 된다.TF는 이를 "헌법상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합헌적 조치"라고 설명하며 전관예우 관행을 끊어내고 사법 불신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또한 법원의 인사·행정·예산을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통계청이 '국가데이터처'로 승격됐지만, 각종 데이터 정책·관리가 부처에 산재(散在)하며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인공지능 시대 데이터의 중요성을 감안해 빠른 시일 내에 법적·제도적 장치를 보완, 국가 데이터 정책의 단일 컨트롤타워 구축이 절실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조승래(더불어민주당·유성갑) 의원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데이터처 발전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김보경 국가데이터처 통계서비스국장은 '국가데이터처의 위상과 현황, 앞으로의 과제'란 주제로 발제, "AI·데이터가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시간) 에미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부인과 앙카라 '국민도서관'을 찾았다.두 여사는 도서관 내 한국 문학 작품이 비치된 '한국 코너'를 둘러보며 양국 문화 교류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따르면 에르도안 여사는 "튀르키예 내 한류 인기가 높아 한국어를 배우는 청년들이 많다"고 소개했고, 김 여사는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두 사람은 이어 도서관에 전시 중인 튀르키예 전통의상을 관람하고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이 2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 모습에 대해 "그는 검사였던 사람이다. 벗어날 수 없다"라며 "대통령이었던 적이 없다"고 평가했다.정 전 주필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의 재판을 녹화한 영상들이 유튜브 알고리즘을 따라 어지러이 날아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당연히 윤석열의 어리석음을 증명할 만한 영상들이 주류를 이룬다"라며 "윤석열이 검사 출신이라는 것은 즉각 기억 속에서 되살아난다"고 했다.이어 "어떤 증인들은 불과 얼마 전까지 대통령이었던 분의 질문에 당황해하는 기색도 역력하다. 그러나 곧
국민의힘은 25일 지방선거 경선에서 당심 반영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하기로 한 방안을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당 지방선거총괄기획단 대변인을 맡고 있는 조지연 의원은 25일 현역 시장·군수·구청장과 연석회의를 마친 뒤 '당심 반영 비율을 70%로 상향하는 안을 건의하기로 한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7 대 3(당원 투표 70% 대 국민 여론조사 30%) 비율에 대한 입장은 명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가 국민정서와 민심을 최대한 반영해야 된다는 것과 동시에 취약한 당세를 확장하는 과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 체제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체제를 지키는 것은 보수정당이 당연히 할 일"이라고 말했다.장 대표는 이날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지방선거를 앞두고 개혁·중도 행보가 필요하다는 당내 의견이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체제가 무너지는데 제1야당으로서 입을 닫는다면 보수정당의 존재 의의가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그는 전날 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우리끼리의 싸움을 하기 전에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과 싸워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무도한 이재명 정권과 의회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외환당국과 국민연금 등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4자 협의체 가동과 관련 "국민연금은 정권의 환율 안정 도구도 아니고 지지율 관리 도구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달러 환율이 1470원까지 치솟자 결국 국민연금에 손을 벌린 것"이라며 "국민연금을 환율 방어에 동원하는 것은 현 정부의 실책으로 인한 외환시장 불안의 책임을 전 국민의 노후에 떠넘기는 꼴"이라고 비난했다.이어 "국민연금을 환율 방어에 동원한다면 앞으로 매년 200억 달러의 대미 현
국민의힘은 25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관련해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은 드라마지만,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실패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집 한 채가 삶의 무게와 불안을 좌우하는 현실이 이미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수석대변인은 "불안을 실제로 키우고 있는 것이 바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다. 정부는 10·15 대책이라는 고강도 규제를 쏟아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며 "서울 전셋값은 발표 이후 오히려 급등했고, 수도권 월세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직장
더불어민주당이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불법 계엄에 대한 반성 없는 태도"를 지적하며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 심판' 대상으로 올릴 수 있다고 압박했다.윤종군 민주당 의원은 25일 KBS 라디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내란이 1년이 됐지만 국민의힘 주류는 아직도 단호한 반성의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며 "불법 계엄에 반성하지 않는다면 위헌정당 심판은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 지적했다.박용진 전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은 한쪽은 극우랑 손잡는 극우
개혁신당은 25일 최근 리얼미터가 진행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7.5%, 국민의힘이 34.8%로 각각 집계된 것에 대해 "문제는 제1야당 국민의힘"이라고 진단했다.이동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지도부와 일부 중진들은 '윤어게인' 세력과 '부정선거론자'들까지 '우리 지지층'이라며 품에 안겠다고 한다. 한 줌 극단층에 기대겠다는 근시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수석 대변인은 "대장동 항소 포기는 이재명 정권에 치명적인 사안이었다"며 "그런데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중도층이 오히려 민주당 쪽으로 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