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는 경영부와 기술부를 중심으로 10개 사업소에서 460여 명의 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다. 이종익 본부장은 상수도사업본부의 역할에 대해 '안정'과 '안전'을 강조하고 있다. '안정'은 시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풍부하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고, '안전'은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물을 안전하게 책임지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최첨단 정수시설과 스마트 원격검침 관리체계를 통해 생산부터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최고 수준의 수질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밝혔다. 전국 최고 품질로 맛있는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
학령인구 감소, 글로벌 경쟁 격화, 산업 구조의 급격한 전환 속에서 대학은 더 이상 지식 전달의 공간에 머무를 수 없다. 이제 대학은 산업과 지역, 세계를 연결하는 혁신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변화의 정점에서 지난 9월 취임한 진고환 우송대 총장은 1990년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선임연구원을 거쳐 20여 년간 우송대 교무처장·기획처장·대학원장·부총장 등을 역임하며 대학의 성장 궤적을 함께해왔다. 실무 중심 교육과 글로벌 네트워크로 차별화된 우송대의 DNA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인물이다. 글로벌 경쟁력과
베토벤을 빼고 그를 얘기할 수 없다. 지난해 대전예술의전당 대전그랜드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 위촉된 지위자 장한나. 한때 세계적인 첼리스트로 활동을 하다 돌연 지위자로 변신한 데는 베토벤의 영향이 지배적이다. '2025년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 주제인 '불멸의 사랑'도 베토벤에서 얻은 영감이다. 장한나 예술감독은 "클래식이라는 게 누군가의 눈에는 종이에 있는 음표에 불가하다. 누군가 연주를 하지 않는다면 누군가 들어주지 않는다면 종이에 까만 점일 뿐"이라며 "결국 음악의 본질은 사람을 하나로 만드는 특별한 예술"이라고 강조한다.
이창기 대전충남행정통합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지금이 대전충남행정통합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인구 감소로 어쩌면 100년 후 한반도 지도에서 대전충청이 없어질지도 모르는 위기감이 팽배한 상황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행정통합을 미리 준비하자는 것. 지역균형발전과 자치권 확대를 위한 행정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게 이 위원장의 생각이다. 그는 "대전과 충남이 힘이 있을 때 행정통합을 추진해야 한다. 그리고 대전과 충남, 양 시도지사의 의기투합으로 이해관계 걸림돌이 제거된 지금이 행정통합 절호의 기회"라며 "지역 젊은이들이 먹고 살기 위해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주력했다. 현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현장의정을 강화해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회, 일 잘하는 의회를 구현한다는 신념으로 뛰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하는 이의장을 15일 만나 취임 1년을 맞아 그 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의회 운영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12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 후 현장 소통을 많이 했는데 그 의미는?"지난 1년은 의회의 역할에 충실하며 체감도 높은 의정활동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 시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후반기 출범과 함께 '가장 일 잘하는 의회'를 강조했다.낡은 관행과 형식을 타파하며, 도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약속이다.그는 집행부를 향해선 속도와 균형을 고려한 정책 집행과 도의회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당부하면서, "의장으로서 더 엄격한 윤리기준을 적용해 모범을 보이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또 여야 등 소속정당을 떠나 '협치'속에서 도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활동을 추구하고 있다고 자부했다.홍 의장은 지방의회 독립성과 전문성을 보장하는 '지방의회법'을 거듭 역설
39만 명 세종시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세종시의회. 민선4기 지난 3년간 집행부를 감시·견제하며 불철주야 달려왔다. 그 중심에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이 서 있다. 임 의장은 "남은 1년도 시민을 위한 마지막 1년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가적 과제, 그리고 민생 회복이라는 절실한 과제 앞에서 우리 의회는 언제나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민선4기 세종시의회가 마주한 남겨진 1년을 과제가 산적하다. 미완의 행정수도를 완성시키는 게 최우선 과제다. 임 의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은 "나는 여기에 왜 와 있는가"란 말을 가슴에 새겼다. 그는 의장 집무실과 응접실에 걸어 놓은 이 글귀를 매일 보면서 시의원을 하고, 또 의장을 하는 이유를 되묻는다. 우문현답 같은 '지역주민을 대변하기 위해 와 있다'는 것을 그때마다 자각하고 있다. 시의회 9대 후반기는 한마디로 '혁신'에 방점을 찍은 조 의장이다. 기존 시스템을 답습하는 것이 아닌 변화를 통해 진일보한 시의회를 만드는 게 목적이다. 그는 시민들한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또 궁극적으로 시민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일을 찾는
민선 8기 3년을 맞은 김영환 충북호가 순항하고 있다. 일하는 밥퍼, 도시농부, 도시근로자, 의료비 후불제, 청남대 숙박 개방, 도청사 업사이클링, 중부내륙특별법 제정 등이 크게 돋보였다. 공무원 중심의 마인드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로 도정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고, 그 결과 충북은 바이오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며 실질적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또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중부내륙시대의 개막'이라는 지역 발전 철학도 구체화했다.-지난 3년 가장 보람있게 추진한 성과는"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충남도가 2022년 '민선8기' 출범 뒤 4년차를 맞이했다.국비확보는 8조 원대에서 해마다 1조 원씩 늘어나 산적한 현안을 풀어갈 수 있는 11조 원대로 진입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뚜렷한 결실을 수확했다.국내외 투자를 보면 국내기업 265개 35조 1454억 원을 유치해 민선7기 4년 14조 5400억 원과 견줘 무려 2.4배 이상을, 외자는 1.9배가 증가한 39억 달러를 달성했다.5대 핵심과제로 선정한 △농업농촌 구조·시스템 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50년·100년 미래먹
세종특별자치시 단체장에겐 '특별한 숙명'이 안긴다. 수도권 일극화를 타개하고 대한민국의 국토균형발전을 이끄는 일이다. 대외적으론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내부적으로 '자족기능'을 확충시킬 의무도 지녔다. 그렇기에 불철주야 달려도 하루 해가 짧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정4기를 3년을 그렇게 달려왔다. 세종시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도시인 만큼, 성과에 성과를 쏟아내도 잠시 멈춘 자리는 늘 중요한 시험대다. 국토균형발전을 꽃 피우기 위해 힘겹게 달려온 최 시장은 "다음 선거를 바라보는 정치꾼이 아
단연 경제다. '일류 경제도시 대전'이란 슬로건을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다. 대전으로 젊은이들이 몰리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여정이었다. 6대 전략산업을 정하고, 지난 3년간 부단한 노력을 하면서 수면 아래 오리발처럼 전력 질주를 해왔다. 그 결과 대전시정에 최초, 최고, 최다, 최장이란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대전이 '노잼'에서 '꿀잼'도시로 시나브로 변하는 중심에 이장우 시장이 있다. 취임 3주년, 그 누구도 걷지 않았던 길을 개척해 온 시간이었다고 떳떳하게 자부하는 이 시장이다. 시민이 원한다면 '즉시 한다', '최선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상호 관세로 촉발된 관세 전쟁,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무역업계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 초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김용태 본부장은 시계제로인 현 상황에서도, 지역 수출 위기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김 본부장을 만나 향후 지역 무역 전망과 관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등에 대해 들어봤다. - 본부장으로 취임한 지 4개월이 됐다."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으로 근무한 뒤 서울 본부로 복귀했고, 올 1월 다시 본부장 자리에 왔
비상계엄, 탄핵, 조기 대선까지. 희대의 사건 연속이다. 정국은 시계 제로다. 흡사 어두운 대한민국이 도래했다. 해뜨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 했던가. 정치 양극화에 민심이 어지러운 와중에도, 이 혼란을 새로운 대한민국을 잉태하는 산통으로 보는 시각이 상존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의 시각이 그러하다. 최 시장은 대선 앞 인터뷰 자리에서 정책보다는 시대정신에 초점을 맞췄다. 위대한 지도자의 덕목을 '진성성'과 '품격'임을 강조한 최 시장은 "대한민국이 권력구조에 빠졌다. 정치 양극화·지방소멸·저출생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
병 없이 하늘이 내려준 나이 '상수(上壽·100세)'. 인간의 수명 중 으뜸인 100세를 두 해 앞둔 김희수(98)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겸 건양대 명예총장은 한 평생을 대학과 병원 육성 사업에 투자하며 지역에 헌신해 왔다. 건양대병원 상급종합병원 승급에 이어 건양대 글로컬대학 지정까지, 수십 년 발자취를 거름 삼아 만발하게 꽃 피운 건양교육재단은 김 명예총장의 자부심이자 인생의 결과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동양 최대의 안과 병원(김안과병원)'이란 성공의 궤적을 따라, 그는 이제 25주년(5월 3일)을 맞은 건양대병원을 바라보며
충남 예산군 대한불교조계종 덕숭총림 수덕사, 산사는 늘 고요하다.만물이 소생하며 은은하게 풍기는 초록 물결과 오색찬란한 연등이 미묘한 조화를 이루며 금방이라도 오랜 탱화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고승이 토하는 사자후가 우렁차게 울려퍼질 것만 같은 아득한 느낌이다."태초의 생기, 태초의 생기가 꽉 찼습니다. 온 세상이 새 맛입니다. 부처님이 오셨습니다. 억천만 년 닦고 닦은 부처님 공덕은 바로 그대 뜨거운 가슴입니다."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5월 5일)을 맞아 지난달 26일 만난 수덕사 방장 달하 우송대종사가 던진 '선문답'이
"세종시로 국회(본원)를 옮기고 종국적으로는 대통령실도 이전해 국토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유정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67·인천시장)은 "정부 부처들이 세종시에 가 있고 국회와 대통령실은 서울에 있기 때문에 행정의 비효율성이 높을 뿐 아니라 국토 균형발전도 저해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유 회장과의 인터뷰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인천시 중앙협력본부(서울 사무소)에서 이뤄졌다. 당초 올해 지방자치 30주년을 맞는 시도지사협의회장의 소회와 비전 등을 물으려 했다. 하지만 유 회장이 이날 오전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바람에 정치
대전교통공사가 최근 창립 20주년을 맞아 내건 슬로건은 '시민과 함께한 20년, 새로운 미래를 여는 100년'이다. 무사고 안전운행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대전의 교통 혁신을 완수해 향후 100년을 향해 달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연규양 사장은 직원들에게 창의적인 혁신마인드를 강조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교통 환경에 맞서 수동적으로 대처하기보다는 다가올 미래를 혁신적으로 준비하자는 것. 연 사장은 "지금은 도시철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타슈, 교통문화연수원 등이 있는데 앞으론 시내버스라든가 도심항공교통(UAM) 등 대전의
"보훈부는 여러 부처 중 하나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지탱해 이끌고 나가는 주춧돌이다"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그도 그럴 것이 보훈명문가의 딸이자 며느리로 누구보다 보훈의 중요성을 알기에 국가 보훈을 책임진 그의 목소리에는 자부심이 묻어났다. 특별한 날에 특별한 부처, 특별한 사람만 하는 그동안의 보훈에서 국민들이 항상 일상 속에 살아 있는 보훈으로 새로운 그림을 그린 그다.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란 슬로건도 그렇게 만들어졌다. 강 장관은 국가와 국민들이 국가유공자를 도
지난 7일자로 부임한 채희권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장. 그는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시간 동안 지자체, 금융기관, 언론사 등 다양한 유관기관을 방문해 한국은행 역할에 대한 의견을 듣느라 바쁘게 보냈다. 중소기업 지원 강화라든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연구 등 지역사회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실감했다. 우리나라의 과학기술·행정·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대전·세종·충남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한국은행의 정책이 효율적으로 반영될 수 있게 하는 게 고민의 지점이다. 채 본부장은 "지역 경제 동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