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에서 큰 경사가 있었다. 2021년 7월 이래 1120일 만에 신생아가 태어난 것이다. 관내 20개 기관단체 관계자와 면사무소 직원들이 출산 가정을 찾아 기쁨을 함께하고 출생축하금을 전달했다.# 2024년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 정원미달 대학 35개 중 34개와 정원미달학과 학과 163개 중 162개가 비수도권 대학이었다. 광주광역시 6개 대학 36개 학과, 충남 5개 대학 15개 학과, 충북 4개 대학 6개 학과 등이 미달을 면치 못했다.지방의 실상을 보여주는 뉴스들이다. 지방이 얼마나 쪼그라들고
"인구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부서 이름부터 바꿨습니다."출산율 1위 도시 세종시가 더딘 인구 증가세를 보이자 출산율 제고에 고삐를 죄고 있다. 지자체가 앞장서 청년층 미팅을 주선하고, 여성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여성가족과'를 '인구여성가족과'로 전환하는 등 정책 발굴을 본격화하고 있다.◇소멸위기 접어든 대한민국…출산율 최고 도시 세종도 '경고등''평균연령 38.2세',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세종은 그간 전국에서 몰려든 청년층이 인구 증가세를 견인해 왔다. 시가 출범한 2012년 이후 늘어난 인구와 젊은층의 유입은
충청남도 예산군은 동쪽으로 아산시와 공주시, 남쪽으로 청양군, 서쪽으로 홍성군과 서산시, 북쪽으로 당진시와 아산시에 닿아있다. 추사 김정희 선생, 매헌 윤봉길 의사의 고장이자 1000년 고찰 수덕사로 잘 알려져 있다. 교과서에 실린 예산의 실존 인물인 이성만·이순 형제의 우애를 다룬 '의좋은 형제'도 예산군을 알린 효자다. 요즘은 이 지역 출신 백종원으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예산군도 여느 지방도시와 마찬가지로 고령화와 낮은 출산율이 맞물려 인구 감소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지난 1972년 16만 511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이
[태안]충청남도 서쪽에 위치한 태안군은 맑은 바다와 아름다운 해안선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동쪽으로는 홍성군, 서쪽으로는 서해와 접하고 있으며,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다양한 해양 생태계를 자랑하며,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꽃지해변은 환상적인 일몰로 유명해 사진작가들과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다. 안면도는 태안군의 일부로, 수많은 꽃과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리조트와 해수욕장이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태안의 주요 산업은 농업과 어업이다. 비옥한 토양 덕분에 신선한 채소와 과일이 생산되며,
홍성군은 충남도 중서부에 위치해 서북쪽은 서산시, 동북쪽은 예산군, 동남쪽은 청양군, 남쪽은 보령시와 접하고, 서쪽으로는 천수만을 사이로 태안군 안면도와 인접하고 있다. 동쪽에는 봉수산(484m), 서쪽에는 백월산(394m), 남쪽에는 오서산(790m), 북쪽에는 용봉산(374m)을 중심으로 구릉을 형성하여 비교적 평탄하며 천수만과 접한다.서해안의 중심지이자 교통의 요충지다. 국도 21호선이 남북으로 29호선은 동서로 뻗어 있고 지방도 609와 614호선과 장항선 등이 지나며 최근엔 서해선 복선전철도 개통했다.홍성은 본래 홍주목과
충청북도 동북단에 위치한 단양군은 동남쪽으로 경상북도 영주시, 북쪽으로 강원도 영월군, 남쪽으로 경상북도 문경시, 서쪽으로 충청북도 제천시와 각각 접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시멘트 공장이 위치해 있다. 이로 인해 한때 경제가 부응하고, 인구가 늘어나는 활력 넘치는 도시였다. 하지만 현재는 충청도에서는 가장 인구가 적으로 도시로 전락했다. 인구 밀도도 가장 낮고, 인구감소율 역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인구 소멸위기에 처해 있다.인구 감소 추이는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1970년 9만 2860명에 달했던 인구 규모가 2000년 3만
충청남도 중앙에 위치한 청양군은 서쪽으로 보령시, 북쪽으로 홍성군·예산군, 동쪽으로 공주시, 남쪽으로 부여군·공주시와 접하고 있다. 1914년 군면 폐합에 따라 청양군과 정산군이 합치, 청양군이 됐다. 대외적으로 명산인 칠갑산과 특산품인 청양고추, 구기자가 널리 알려져 있다. 청정이미지가 강하지만 한편으론 낙후이미지도 크다. 문제는 인구다. 1966년 한때 10만 명이 넘기도 했으나 젊은층의 도시 이탈 등으로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 현재 3만 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지난달 말 현재 인구는 3만 910명으로 충남도에서 가장 적은
대전 원도심의 얼굴인 중앙시장은 요즘 어떤 모습일까?대전 사람들 중에도 중앙시장을 한동안 가보지 않은 사람이 꽤 많을 것이다. 예전에는 채소나 생선, 고기를 사든지 잡화나 액세서리, 옷, 가구 등을 살 때 으레 중앙시장을 찾았다. 중앙시장은 중부권 최대 시장으로 한때 가게 수가 4000개를 넘었다.중앙시장이 꽤 활기를 띠고 있다. 그 이유로 옛날 것을 보고 즐기는 레트로 열풍을 꼽기도 하고, 중앙시장의 가치를 알아보기 시작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앙시장의 쇼핑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도 손꼽을 만하다.□ 1905년 시작, 중부권
서천군은 충청남도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으로 부여군, 서쪽으로 황해, 남쪽으로 금강을 경계한 전라북도 군산시, 북쪽으로 보령시와 접하고 있다. 예로부터 한산의 세모시로 유명했고, 지금도 모시의 고장으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1970년대 경제성장 및 공업화의 상징으로 초등학교 교과서에 장항제련소의 대형 굴뚝 사진이 소개되곤 했다. 군은 국내 유일의 비철금속 제련인 장항제련소를 운영하고, 군장국가산업단지 지정 등으로 근대 산업화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하지만 1989년 장항제련소 폐쇄와 18년간 표류한 장항국가산업단지가 20
농림식품부가 내놓은 농촌 체류형쉼터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다. 정부가 소멸위기에 처한 농촌에 생활인구를 끌어들이기 위해 기존의 '농막'보다 진일보한 새로운 개념의 생활공간을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12월부터 도임되는 체류형쉼터는 농민은 물론 농촌 여가생활을 꿈꾸는 도시민들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농촌에서 살고 싶어 하는 5도2촌 시대 트렌드에도 잘 들어맞는 것이다. 잘 정착되면 농촌을 오가는 생활인구가 늘어 농촌경제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자연스럽게 귀농·귀촌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인구소멸시대
충청남도 서남부에 위치한 부여군은 북으로는 청양군, 동으로는 공주시· 논산시, 서로는 보령시, 남으로는 서천군과 접하고 있다. 금강을 사이로 전라북도 익산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백제의 고도(古都)인 부여는 백제금동대향로, 정림사지 오층석탑, 최초의 인공 연못 궁남지 등 사비 백제의 유구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곳이다. 금강유역을 중심으로 넓은 평야와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대가 펼쳐져 전통적으로 농업이 발달했다. 왕대추·양송이·밤·수박·표고·멜론·토마토 등 7개 품목은 전국 생산량 1위를 자랑한다.하지만 부여군도 인구감소는 피하
충북에서 가장 수도권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음성군은 북쪽으로 경기도 이천시와 서쪽으로 경기도 안성시와 접하고 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17개 면이 9개 면으로 통합됐고, 1956년도에 음성면이 음성읍으로 승격됐다. 1973년 중원군 신니면 광월리 일부가 음성읍으로, 괴산군 불정면 문등리가 소이면으로 편입됐으며, 생극면 도신리 일부가 금왕면으로 편입되면서 금왕면이 읍으로 승격돼 2읍·7면을 이루고 있다.인구는 2016년 9만 7787명(내국인)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출생률 저하, 대도시 및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로 감
# 충남 농촌유학 학생 운영 성공적! 충남 천안, 아산에서 유학한 16명, 공주 마곡초(10명)와 태안 이원초(6명)에서 6개월 체류 2학기까지 연장. 농촌의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시작. 도시 학생에게 지연친화적 공간에서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 만족도 높아…. # 폐교 위기 논산 광석초 학교 살리기 성공. 2022년 23년 신입생 1명, 올해는 31명으로 반전. 학교와 지역사회 손잡고 '마을참여형 늘봄학교' 운영. 아침부터 저녁까지 독서·놀이체육·식사도 제공. 정규 수업 뒤에 음악·미술·스포츠·영어교육 등 운영하여, 촘
충청북도 중부에 위치한 괴산군은 충주시, 증평군, 청주시, 보은군과 접하며, 남쪽과 남동 방향으로 각각 경상북도 상주시, 문경시와 닿는다.1914년 3월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괴산, 연풍, 청안이 합해 괴산군으로 편제됐다. 1960년대 16만 명이 넘던 인구는 도시지역 유출 등으로 현재 1/5 수준으로 쪼그라든 상황이다. 올해 7월 말 현재 괴산군 인구는 3만 6095명(남 1만 8662명, 여 1만 743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특히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의 40%가 넘는 1만 4789명(남 6935명, 여 7854명
충청남도의 최남단이면서 영호남 관문인 금산군은 대전 동·중구와 충남 논산시, 충북 옥천·영동군, 전북 무주·진안군과 인접해 있다. 세계인의 건강 메카 고려인삼의 종주지이며, 전국 인삼의 집산지로 유명하다. 금산군의 인삼재배법은 1500년 동안 지켜온 과학적인 전통재배법으로 그 우수함을 인정받아 세계중요농업유산 GIAHS에 2018년 7월 4일 등재됐다. 앞서 국가중요농업유산 KIAHS에 2015년 3월 제 5호로 지정되기도 했다.금산군의 인구는 1970년대 12만 명을 상회했지만 대도시 유출 등으로 인구감소가 오랜 세월 지속적으로
'대전 0시 축제'가 17일 막을 내린다. 지난 9일부터 원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왜 0시 축제일까? 이 축제는 1956년 최치수 작사 김부해 작곡, 가수 안정애의 노래 (대전 부르스)에 나오는 '대전발 0시50분'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 깊은 밤 대전역에서 이별하는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이 노래는 영화가 만들어질 정도로 크게 히트했다.이 노래와 관련된 철도가 '대전선'이다. 대전선은 대전역-서대전역에 이르는 5.7km의 단선철도이다. 대전역에서 경부선을 타고 북상하다가 서남쪽으로 남행하여 서대전역에 연결된다.대전선
[당진]지난해 4분기 전국 합계출산율이 0.65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당진시는 1.03명으로 충남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인구수 역시 지난해 기준 50년 만에 17만 명을 돌파해 지방소멸 위험 지역이란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당진시의 인구 증가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적극적인 투자·기업유치'가 손에 꼽힌다.이로 인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자연스럽게 인구의 증가를 가져왔고 경제의 선순환 효과를 불러 일으킨 것이다.자치단체에 모범사례로도 평가되고 있는 당진시의 대응을 살펴보면 지방의 한계를 벗어 '희망'
"한 달에 두 세 번은 공주에 와요. 공산성에 올라가 성벽을 한 바퀴 돌면서 건강도 다지고, 가족들과 함께 산성시장도 구경합니다. 맛집도 순례하고요!"세종시에 사는 이영희씨(45)는 요즘 공주시 이곳 저곳을 찾아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 시내 여기저기 산재한 백제의 유적을 찾아보고, 공주 산성시장 장날(1일과 6일)과 주말 휴일이 맞아떨어지면 웬만한 먹거리는 이 시장에서 구입한다. 공주의 유명한 짬뽕과 밤빵, 칼국수, 백반, 냉면, 떡집도 줄줄 꿰고 있다. 제민천 주변의 근사한 까페와 화랑도 자주 들른다.'디지털주민' '사이버주민'
충청남도 동남부에 위치한 계룡시는 동쪽으로 대전광역시, 남서쪽으로 논산시, 북쪽으로 공주시와 인접해 있다. 지난 2003년 9월 '충청남도 계룡시 도농복합 형태의 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충청남도 계룡출장소에서 계룡시로 승격했다. 출범 당시 인구는 3만 1137명에 불과했으나 올해 6월 말 기준 4만 6687명으로 5만 명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구(4.93%)가 늘면서 충청권 1위, 전국 5위의 인구증가율을 기록했다. 인구 감소 시대에 거꾸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계룡시다. 5만 명을 넘어 인구 7만 명 자족도시
정부·여당과 정치권에서 농지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4.11총선 때 물가와 정권심판론이 선거판을 지배했지만 농촌지역에서는 농지법을 고쳐달라는 요구가 분출했다.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땅 투기 사태의 수습책으로 농지법을 개정한지 3년째가 되면서 농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한 것이다.농지위원회를 거쳐야 하는 등 농지 거래가 힘들어지고, 농업진흥지역 규제가 강화돼 주말·체험농장이나 치유농업을 할 수 있는 길이 막혔다. 귀농을 희망하는 청년층이나 베이붐 세대가 농지를 구입하는 것도 힘들어졌다. 수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