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소재지인 홍성군이 내포신도시 뉴그린 국가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공약으로 충남혁신도시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홍성군의 입장이다. 이용록 군수가 지난 7월 취임하자마자 1호로 결재할 만큼 군 정책 중 비중이 가장 크다. 정부의 국가산단 발표가 임박했다. 홍성군 역점사업인 내포신도시 뉴그린 국가산업단지를 들여다봤다.△내포신도시=2012년 말 홍성군 홍북읍과 예산군 삽교읍에 충남도청과 충남도의회가 대전시 삶을 마감하고, 옮겨오면서 일명 내포신도시가 조성이 됐다. 10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내달 중순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지 최종 위치가 확정된다.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경찰병원 분원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 지역 공약이다. 충남의 아들을 자임한 윤 대통령은 후보시절 온양온천역을 방문해 아산 경찰학교 부지 내 국립경찰병원 설립을 약속했다.더욱이 충남 아산 부지는 경찰청의 국유지로 앞으로 예정된 행정절차에서 타 시·도를 압도한다. 또 후보지 주변으로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예정중인 가운데 부지 확장 가능성도 큰 만큼 중부권 거점 재난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하지만 경찰청이 분원 설립을 전국 공모로 전환
준공된 지 30년이 경과한 국립경찰병원은 시설 노후화와 접근성 불편으로 비수도권 경찰 공무원들의 이용률이 저조하다. 도는 민선 7기 시절부터 전국 경찰공무원들의 균등한 의료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중부권 지역의 국립경찰병원(제2경찰병원) 분업 설립 필요 당위성을 피력했다. 민선 8기에서도 제2경찰병원 설립은 충남의 중요 현안으로 꼽힌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인수위원회 시절 아산지역 주요공약으로 제2경찰병원을 꼽은 만큼 민선 8기 도정에서 도민들의 염원을 녹여낼 계획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충남지역 공약으로 제2경찰병원 설립을 구상
"대전시는 시대적 흐름에 굉장히 늦습니다. 어쩌면 그 흐름을 타고 있지 않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우리 지역에도 광역형 원스톱 지원체계가 절실합니다."중구 용두동에 위치한 대전여민회. 이곳에서 디지털성범죄 상담팀을 맡고 있는 이은주 팀장은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냐는 물음에 이 같은 일침을 가했다. 매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와 달리, 시의 느긋한 행정 처리 방식에 대한 답답함의 호소였다.2020년 10월 개소한 대전여민회 부설 성폭력상담소 '다힘'은 현재 일부 디지털성범죄 피해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이은주 팀장은
# 올 4월 대전에서는 전 여자친구 얼굴 사진을 타인의 신체에 합성한 허위영상물을 편집 제작 후 사회 관계망에 게시하고, 피해자에게 수차례 전송한 A씨가 경찰에 검거 구속됐다.# 지난해 11월 대전지법 제11형사부는 부대 내에서 사회 관계망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를 협박해 음란 사진과 동영상을 전송받은 B씨에게 징역 3년6월 등을 선고했다.대전지역 디지털성범죄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경찰 조사 결과 1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했으며, 피해 상담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범죄 특성상 신고 또는 상담 접수하지 않은 경우를 감
지난 2019년 말 이른바 'n번방' 사건이 전국을 들썩이게 했다. 인터넷 모바일 메신저 단체 채팅방을 통해 불법 음란물을 생성 거래 유포한 '디지털성범죄'의 대표적인 사건이었다. 'n번방' 사건은 2020년 총선에서도 화두로 떠올랐고, 'n번방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같은 해 국회를 통과했다. 정부는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디지털성범죄 특화상담소' 등 각종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의회도 2020년 10월 '대전시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대전시는 2021년 5월 '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열린 지난달 말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천안시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무산됐다. 천안뿐만이 아니다. 천안시와 함께 충남의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공주시와 논산시도 해제가 불발됐다. 충남의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전무한 것과 달리 대구 동구 등 전국의 6개 시군구는 해제됐다. 정량적 지표를 충족해 해제 기대감이 컸던 상황에서 천안시 해제 무산의 후폭풍은 지역경기 침체의 그늘을 깊게 하고 있다. 지정해제 촉구 결의문 채택 추진 등 등 지역사회 반발도 가시화되고 있다.◇해제 낙관 기대 저버린 국토부 주
주52시간제정부가 근로시간과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 노동개혁에 나섰다. 주 단위로 묶여 있는 52시간제를 유연하게 바꾸고, 장년 근로자가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핵심이다. 그러나 노동계가 주52시간 유연화 제도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설상가상 윤석열 대통령이 "아직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발표된 것이 아니다"고 밝히면서 양자간의 신경전이 더욱 팽팽한 상황이다. 고용 창출과 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태동한 주52시간 근무제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선호 현상으로 지역 대학은 10여 년 넘은 등록금 동결로 재정과 직결된 정부 진단평가에 매달려야 하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역대학 위기론'이 연일 화두로 오르고 있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새롭게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이 같은 고비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 규제 완화를 통한 '자율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학이 역동적인 혁신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확충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대폭 개혁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하지만, 규제 혁신이 지역대학의 위기 극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오히려 경제 활성화와 첨
천안시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 1년 6개월 여가 경과했다. 조정대상지역 지정 여파로 신규 분양은 끊기고 아파트 매매 물량 급감 등 천안시 부동산 시장의 위축이 심각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택가격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밑도는 등 조정대상지역 지정 요건에도 부합하지 않으며 천안시의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전국 각지에서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요구가 빗발치는 해제의 키를 쥔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 개최가 임박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부동산 조정
홍주(현재 홍성군)는 고려의 명장 최영부터 사육신 중 한명인 성삼문, 3·1운동 민족대표 33인 만해 한용운, 독립운동에 앞장선 백야 김좌진, 전통춤의 대가 한성준, 한국 근대화단의 거목 고암 이응노 등 걸출한 인물을 배출했다. 특히 홍주읍성은 일제시대 격렬한 항일 의병 전투가 벌어진 역사적인 곳이다. 일제는 이러한 홍주의 맥을 끊기 위해 홍주와 결성을 합쳐 지명을 홍성으로 바꿨다. 또, 홍주동헌을 가로막아 건물을 지었는데, 현재의 홍성군청이다. 군은 일제 잔재 청산을 통한 역사성 회복을 위해 홍주읍성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폐지 대 근본적 개선' 등 대수술 예고 -임대차신고제 계도기간 연장 '손질 시동'-분양가상한제 개편 등 이달 개정안 구체화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감돌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폐지' 가능성과 함께 '근본적 개선' 등 대수술이 예고되면서 윤 정부가 짤 새 판에 기대가 커지는 모양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새 정부가 손봐야 할 첫 번째 제도로 '분양가상한제'를 지목했다. '폐지'에 초점을 맞춘 대폭 수정 대신 치솟는 원자재 가격이나 조합
'충청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정부 지역공약에 반영되면서 대전시가 중핵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길이 열렸다. 그동안 대전은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외곽순환도로가 부재해 광역생활권 형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시가 성장·팽창하며 기존 고속도로의 포화로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은 것은 물론 도시 확장성과 접근성이 떨어지고 충청권 메가시티 연계성을 저해하는 등 각종 부작용이 뒤따르기도 했다. 이를 위해 대전일보는 대전시개발위원회 등과 함께 수년 전부터 순환고속도로 건설을 촉구해왔으며 최근 정부 지역공약에 반영됨에 따라 충청권 전체 도시경쟁력 확보
투기세력에 발목 잡힌 천안아산 R&D집적지구제조업과 첨단산업을 융합한 국가 생산 거점을 목표로 추진 중인 천안아산 KTX역세권 R&D 집적지구(이하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조성사업이 부동산 투기세력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해 R&D 집적지구 예정지인 아산시 탕정면 매곡리와 호산리 일대에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LH가 사업타당성 용역을 중단한 것. 조성사업은 10개월 째 멈춰있다. 부동산투기로 홍역을 치른 LH는 투기의혹이 불거진 지역에 대한 개발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눈치다. 아산시는 LH가 개발여부 결정에 미온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육군사관학교는 1946년 개교 이후 대한민국 최고의 육군 장교 양성기관으로 역할을 해왔다. 서울 권역에 위치한 만큼 국민은 언제나 우리 군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다는 느낌을 가져왔다. 그런 육사를 이전한다는 정책에 많은 아쉬움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육사는 개교 이후 각종 시설 노후화와 군사교육과 훈련 시설부족 등으로 미래 정예장교 양성 교육여건이 열악한 상황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기존 육사 입지가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최첨단 교육기반 확충과 국방관련 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 중
세종시의 상가공실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시 출범과 함께 고질병으로 자리잡은 높은 상가공실률은 단순한 미관 문제를 넘어 상권침체와 지역경제 악화 등 각종 부작용을 낳고 있다. 자연스러운 성장을 뒤로하고 철저한 계획 아래 형성되는 신도시 특성상 그 도시가 자족기능을 확충할 때까지 공실은 뗄 수 없는 문제일 수 있다. 그럼에도 세종시는 지구단위계획상 엄격한 용도규제, 상가 과잉공급, 고분양가와 고임대료, 인구 증가세 둔화 등이 맞물리면서 상가공실률을 더 밀어올리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대전 지역 체육인들의 요람이자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온 한밭종합운동장이 6·1 지방선거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신축 야구장 부지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 유일 종합체육시설인 한밭운동장을 철거하는 것을 놓고 대전시장 출마 예정자들 사이에서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해당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단순 체육시설을 넘어 도심 속 시민휴게공간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하지만 졸지에 훈련 공간을 잃게 된 지역 체육계를 비롯,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의 반발에 부딪치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한
[천안]"천안은 100만 도시를 이룰 수 있습니다."정재택 이전추진위원장은 "종축장 부지에 국가산단을 조성하면 20만 명의 고용창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위원장은 지난 1995년 충남도의원 시절 이전위원회를 창설해 지금까지 이끌어오고 있다. 위원회 규모는 50여 명에서 300여 명으로 늘어났다.그는 "주변 직산, 둔포, 성거가 10배, 20배 커질 동안 성환은 50년 동안 퇴거만 하고 있다"며 "국가산단은 천안과 충남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4차산업을 이끄는 대기업을 유치하
[천안]127만 평 천안 성환종축장(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이 국가산업단지로 변모할 수 있을까. 천안 성환읍 주민과 지역 부동산업계는 물론 평택시민들까지도 관심을 갖는 화두다. 성환종축장은 지난 2017년 전남 함평군 완전 이전이 결정된 후 '4차 산업혁명 제조혁신파크'로 만들겠다는 대강의 청사진만 나온 채 공전해왔다. 그동안 부지 활용안을 두고 주민들과 LH, 지자체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서 '국가산업단지'로 성격을 명확히 하며 그 방향이 정해진 모양새다. 종축장 이전지의 보
1997년 국제통화금융(IMF)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 전반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 금융권도 그 중 하나다. 당시 충남과 충북을 기반으로 한 충청은행과 충북은행은 금융구조조정으로 퇴출 수순을 밟았다. 그 후로 24년이 흐르면서 지방은행 공백이 커져갔다. 충청권은 지방은행 부재에 따라 지역 금융경제 낙후, 지역 자금 역외유출, 금융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금융 양극화 심화 등 부작용이 상당하다. 충청권 지방은행이 필요한 이유다. 시중 대형은행의 공격적 마케팅과 인터넷 은행의 성장 등으로 지방은행이 설 자리가 줄어드는 현실적인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