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의 들녘에서 자라난 한 톨의 쌀이 세계로 향하고 있다. '아미산의 정기를 받은 쌀'이라는 뜻을 담은 '아미쌀'은 당진시가 국립식량과학원과 손잡고 개발한 지역특화 품종으로, 단순한 농산물을 넘어 당진의 새로운 산업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아미산의 정기' 품은 당진특화 쌀의 탄생아미쌀의 이름은 2022년 11월 3일 열린 '지역특화 신품종 평가회'에서 공식 확정됐다. 이름처럼 아미산의 기운을 받아 자란 쌀이라는 상징성을 담고 있다. 당진시는 전국에서도 벼 재배 면적이 넓은 지역으로, 단위면적당 생산성이 매우 높은 편
겨울을 맞아 다이어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살을 빼서 외모를 가꾸는 것도 좋지만, 더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은 비만이 건강 악화에 직결된다는 점이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유발하며 뇌졸중, 심근경색증, 암, 그리고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정상 체중인데도 질병 발생 위험이 증가할 때도 있다. 복부비만인 경우다.체중이 정상이더라도 배가 나온 경우에는 비만과 마찬가지로 혈당이나 혈압이 높거나 고지혈증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 대사증후군에 해당할 수도 있다.복부비만은 허리둘레로 평가한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우리의 고개는 점점 아래로 향한다. 처음엔 단순한 목 피로라고 생각하지만, 거울 속 자신을 보면 고개가 앞으로 빠지고 어깨는 둥글게 말려 있다. 이런 잘못된 자세가 반복되면 '일자목'과 '거북목'을 유발하며, 장기적으로 목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로 이어질 수 있다.정상적인 목뼈(경추)는 완만한 C자 곡선을 이루며 머리 무게를 분산시킨다. 하지만 장시간 고개를 숙이거나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곡선이 점차 소실돼 일직선으로 변하고 이를 일자목이라 부른다. 곡선이 사라지면 머리 무게가 직접 디스크와 근육
충북 청주 출신의 의병장 청암 한봉수는 매우 독특한 항일 독립투쟁가이다. 이 땅에서는 1895년 명성황후가 시해당하고 단발령이 내려졌을 때 을미의병, 1905년 을사늑약에 분노하여 을사의병, 1907년 고종의 퇴위와 대한제국 군대의 해산에 반발하여 정미의병이 일어났다. 대개 유림이나 전직 관료와 군인이 병사를 모으고 부대를 편성, 지방의 주요 도시와 성을 공격했다.한봉수는 기존의 의병과는 전혀 다른 전술로 전투를 벌였다. 많은 군사를 모아 부대를 이끌고 전면전을 벌인 게 아니라 상황과 지형에 따라 서너명 혹은 수십명 단위로 부대를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ARS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의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고, 고공행진을 하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도 주춤하고 있습니다. 야당이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면서 여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최근 여론조사 4개를 먼저 살펴본 뒤 지방선거 6개월 전 여론조사와 실제 지방선거 결과와는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대장동 항소 포기·대출 규제의 역풍여당 입장에서는 호재보다는 악재가 더 많았던 한 주였습니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를 기점으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존재감이 다시 부각하고 있습니다. 여권 인사들과 1대 1 끝장 토론을 제안하는 등 연일 '항소 포기 저격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두고 당 지도부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정치판 전면에 다시 나서고 있는데요.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야권 최대 잠룡인 한동훈의 시간이 다시 올 수 있을지 예측해 보도록 하겠습니다.◇대장동 저격수, 론스타 승소로 집중 부각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가 한동훈 전 대표에게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SNS 활동과
①"나이 서른에 공부를 시작하니, 배움의 길 종잡을 수 없구나. 이제라도 모름지기 노력하여, 옛 성인과 같아지길 기대하네.(강지덕 시, '공부를 시작하며(始課)')②"성(誠)이 아니면 어찌 간직하며, 경(敬)이 아니면 어찌 보존하리? 오직 이 두 가지만이, 도에 들어가는 문이로다.(강지덕 시, '성과 경을 읊음(誠敬吟)')③남은 생애 다만 사흘인데, 성현 되기 기약 저버린 것 부끄럽네. 증자를 흠모하였는데, 바로 죽음을 맞이할 때로구나.(강지덕 시, '무제')위의 한시 작품 세 수는 조선 후기 여성지식인 강지덕(姜至德, 1772-1
대전이 국내 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연구개발 생태계는 오랫동안 신약 개발의 기반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산업화·기술수출·글로벌 협력까지 확장되며,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대전 바이오산업대전 바이오산업의 가장 큰 특징은 산업·학계·연구소·병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오픈이노베이션 구조다. 대덕특구에는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45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300개에 달하는 연
[서산]충남 서산시에 본사를 둔 이엔아이(E&I)가 혁신적인 환경 관리 기술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지역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0년 12월 27일 설립된 이래 10년 넘게 환경 기술 분야에 전념해 온 이 회사는 수질 원격 감시 시스템(TMS) 구축 및 유지보수, 그리고 핵심 분석 계측 장비 공급에 특화된 선도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공공 부문에서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2022년 매출 42억 원을 초과 달성하며, 국내 환경 측정 시장에서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확고히 입증하고 있다. -독보적 환경 기술
병원 복도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순간,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긴장으로 굳은 표정의 한 할머니였다. 아들의 손을 꼭 붙잡은 채, 작은 떨림이 손끝에서 그대로 전해져 오는 듯했다.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표정과 걸음, 움켜쥔 손만으로 '나 지금 떨리고, 무섭고, 긴장돼요'라는 마음의 소리가 크게 들려왔다.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공간이지만, 그 안에서 한없이 낯설어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조심스레 말을 걸어본다."어르신, 어디 가시는 길이세요? 오늘 입원하시나 봐요!"이 짧은 인사 속엔 단순한 친절을 넘어 환자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우리 몸의 여러 기관 가운데 차가운 날씨에 유독 취약한 곳으로 대표적으로 호흡기를 들 수 있다. 차고 건조한 대기 환경은 바이러스의 활동과 생존에 유리해 인플루엔자, 수막구균성 수막염,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이 늘어나 흔히 말하는 감기가 유행하게 된다. 또한 추운 날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기관지염, 천식, 비염, 폐렴 등 각종 호흡기 질환에 취약해지기 쉽다. 200여 종 이상의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인 감기는 바이러스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한 번 감기에 걸렸다고 해서
독립유공자에게 수여하는 건국훈장은 1등급인 대한민국장을 비롯 대통령장, 독립장, 애국장, 애족장 등 5등급이 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와 나라의 기틀을 세운 사람, 국난극복에 공을 세운 인물을 5등급으로 나눠 훈장을 주는 것이다.최고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수훈자는 61명으로 순수한 독립유공자는 30여 명이다. 이시영 김좌진 김구 안중근 윤봉길 이승만 등이 대한민국장 수훈자이다. 6.25 전쟁 때 한국을 도운 미국의 더글러스 맥아더와 해리 트루먼, 1960년대 차관을 줘 한국의 산업화를 도운 독일의 루트비히 에르하르트 등 외국인
대통령실과 법무부가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 '윗선 개입' 의혹에 휩싸여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0%를 훌쩍 넘어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장외투쟁까지 예고하고 있지만 죽을 쑤고 있습니다.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대장동 항소 포기 파장이 이 대통령의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정상외교 성과, 주가 급등 지지율 견인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60%를 회복하는 등 날개를 달았습니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가 악재로 작용한
늦가을 안개 낀 대청호변 갈대밭 한가운데, 문이 잠긴 작은 승용차 한 대가 이틀째 같은 자리에 서 있었다."이틀 전부터 보였는데 오늘 아침에도 있길래 자세히 봤더니 차 안에 사람이 있는 것 같아서요"낚시를 나온 중년 남성 둘은 불길한 예감에 파출소 문을 두드렸다.이 신고 한 통이 이후 '보험금을 노린 연쇄 살인'의 실체를 드러내는 출발점이 됐다.◇대청호변 승용차 안 시신…"단순 사고가 아니다"1999년 11월 10일 오전, 충북 옥천 안내면 인포리 대청호 인근 공터에 세워진 티코 승용차 안에서 34세 남성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둘러싼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검사들의 집단 항명에서 검찰총장 직무대행과 서울중앙지검장의 사퇴, 대통령실과 법무부의 외압 의혹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검찰의 항소 포기 배경을 살펴보고, 윗선의 부당한 압력이 있었는지 여야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수천억 부당이득 대장동 일당에게대장동 사건은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 민간 업자들에게 수천억 원대의 이익을 안겨 준 개발특혜 의혹입니다. 1심 재판부는 지난달 31일 대장동 일당 5명에 대해 징역 4-8년에
대전일보 창간 7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격동하는 현대사 속, 등불이자 나침반으로서 진실을 전하고 정의를 세우고자 헌신해 온 대전일보의 모든 구성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대전일보는 지역의 현안을 공론화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되어주었습니다.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오늘날, 충청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잠재력을 드높여 온 대전일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민주주의 국가에서 언론은 제4부로 꼽힙니다. 입법, 사법, 행정이라는 세 권력을 견제하고 감시하며 국민의 알 권리를
국회의장 우원식입니다. 대전일보 창간 7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550만 충청도민과 독자 여러분께도 따뜻한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75년 동안 대전일보는 충청인의 눈과 귀로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에서 공정하고 책임 있는 언론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격동의 현대사를 관통하며 언제나 시민의 삶과 희망을 담아온 대전일보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오늘의 대전일보는 '디지털 혁신'이라는 기치 아래 충청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 언론으로 자리
그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언론직필의 사명감으로 대전일보를 이끌어오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생생한 민의를 전하기 위해 밤낮 없이 현장을 지켜온 기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아낌없는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대전일보는 공정하고 책임 있는 보도로 독자들의 무한한 신뢰를 받아왔습니다. 특히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균형 잡힌 시각은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늘 시민 곁에서 진실을 비춰온 대전일보가 앞으로도 시대를 선도하는 언론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기를 소망합니다.세종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신문으로서 공정한 언론보도를 위해 노력해 오신 김재철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대전일보는 1950년 10월, 전쟁의 포화 속에서 전시 특보판으로 출발한 이래 지역민의 눈과 귀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의 기록자로서 사명을 다하며 지역민과 함께 호흡해 온 결과, 지역에서 최대의 부수와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언론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민족사의 진실한 기록자로서 인간존엄과 사회정의를 받들며 국리민복과 문화창달에 나선다'는 사시를 바탕으로 걸어온 대
대전일보의 창간 75주년을 165만 충북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50년 창간이래 대전일보는 충청권의 대표 언론으로서 지역의 발전과 함께 걸어오며, 시대의 변화를 성실히 기록해 온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입니다.사시는 지난 75년 동안 대전일보가 한결같이 지켜온 신념이자, 지역 언론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 소중한 이정표입니다. 격동의 세월 속에서도 대전일보는 진실 위에 선 공정한 보도와 깊이 있는 분석, 그리고 따뜻한 시선으로 지역의 목소리를 담아왔습니다.변함없이 진실의 가치를 지키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품격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