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총사업비 1074억을 들인 충북도의회 신청사가 입주도 하기 전에 빗물이 들어오는 등 공사 부실이 발생했다.
17일 충북도의회 등에 따르면 청주시 상당구에 있는 지상 2층, 지상 5층 규모 도의회 신축 건물에 빗물이 유입돼 보강공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16-17일 내린 비의 강수량은 청주 305.8㎜로 폭우가 쏟아졌는데 빗물을 모아 처리하는 차집관로와 빗물받이 용량부족으로 주변 도로가 침수됐고 역류현상으로 물이 들어찬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년 반의 공사를 거친 신청사는 공사비만 953억원 투입됐고 이달 24일 입주 예정이었다.
도의회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뒤 시공사에 관로 확장 등 보강공사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추가 공사에 따라 입주가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포토] 폭우 강타한 충청…세종 소정면 광암교 파손
- 세종지역 곳곳 물폭탄…다리 끊기고 침수·학교 휴업
- 요양원 침수·도로침하…천안·아산 폭우피해 속출
- 교육부 "폭우 영향, 전국 482개교 학사 조정…충남 387개교 휴업"
- 세종지역 곳곳 물폭탄…호우경보 속 곳곳 도로 통제
- '강수량 305㎜' 충남 서천 밤새 떨어진 물폭탄… 19일까지 비 더 온다
- 충남 서산 침수차서 50대 남성 심정지 상태로 발견…끝내 숨져
- '폭우 직격탄' 당진·서산·아산·예산·홍성 유·초·중·고 휴교
- 침수·산사태 우려로 충남지역 주민 124명 긴급 대피
- 밤사이 충남에 물폭탄…당진천 범람하고 초중고 휴교 조치
- 순식간에 차오른 청지천… 서산서 차량에 갇힌 50대 운전자 숨져
- 중대본 "인명피해 최소화 총력"…충청·경기 집중호우 긴급 점검
- [포토]밤새 충남에 '물폭탄'
- 코레일 "경부·서해안·장항선 일부 구간 열차 운행 일시 중지"
- [포토] '쿵!' 폭우 견디지 못한 나무
- '비폭탄'에 '물바다'로, 충청 폭우피해 속출
- 사전 예보에도 속수무책…충청권 폭우, 왜 또 당했나
- [르포] 2년 전 오송 참사 악몽 떠오른 미호강 범람 위기 주민 불안
- 아산시 신정호 지방정원 잠정 폐쇄
- [르포] 폭우에 멈춰버린 일상…물폭탄 맞은 지역 가보니
- 폭우 쏟아진 충주서 "사람 떠내려가는 것 같다" 신고… 소방 수색나서
- 극한 호우에 매년 물난리 반복… 피해 줄일 대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