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공주시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경로당과 공원, 하천변 등 야외 다중이용시설 33곳에 해충 유인 퇴치기를 추가 설치에 나섰다.
시는 그동안 총 272대의 해충 유인 퇴치기를 설치해 모기와 깔따구 등 해충 활동이 활발한 4월부터 10월까지 상시 가동해왔다.
최근 이상기온과 폭우 등 기후변화로 인해 과거에 없던 돌발 해충의 출현이 늘어나자 시는 이번에 33대를 추가로 설치해 총 305대를 운용키로 했으며, 이를 통해 해충 밀도를 보다 효과적으로 낮추고 감염병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충 유인 퇴치기는 가로등에 부착되어 점등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작동하는 장비로, 감염병을 옮길 수 있는 해충이 선호하는 빛(LED 램프)과 자외선 파장을 이용해 해충을 유인·포집한 뒤 분쇄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화학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해충을 제거할 수 있어 친환경적인 방제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류순려 질병관리과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방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감염병 매개 해충으로부터 시민들의 야외 활동 불편을 최소화하고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보건소는 최근 노후화된 회전식 특수 방역 장비 1대와 초미립자 연무 소독기 10대를 새 장비로 교체해 선진 방역 체계의 기반을 강화하고 공공방역이 어려운 개인이나 단체(시설) 대상으로 방역 소독기를 무료로 빌려주는 등 시민 참여형 자율 방역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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