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행정시스템 장애가 이어지면서 국가정보원이 29일 국가 사이버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국정원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이같이 상향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정자원 전산실 화재로 발생한 대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해킹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단 취지로, 내달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앞서 국내외 사이버 위협 상황에 대한 예방·대응태세도 강화하겠단 방침이다.
국정원은 각 행정기관에 사이버위기대응 실무 매뉴얼에 따라 사이버 위기 '주의' 경보단계에 관련된 대응 활동을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각 행정기관은 사이버 공격과 전산망 마비 등 특이 징후가 포착되면 국가사이버안보센터 및 국가안보실로 즉시 통보해야 한다.
또 주의 경보에 따른 기술·관리적 보안 대책을 사이버위기대응 표준 매뉴얼에 따라 수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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