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의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배터리 팩 6개 중 3개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넘겨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대전경찰청은 전날까지 이뤄진 경찰·소방당국·국과수 합동감식을 통해 확보된 배터리 팩 6개 가운데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된 3개를 국과수로 옮겼다고 29일 밝혔다.
안정화가 되지 않은 나머지 배터리 팩은 30일에 처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정확한 발화 지점을 찾기 위해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배터리 팩 6개를 외부 수조에 담가 안정화 작업을 벌여왔다.
화재 발생 전후의 과정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으며, 보정 작업을 통해 파악한 촬영 시점은 지난 26일 오후 8시 16분쯤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5층 CCTV에 촬영된 배터리 이전 업체 관계자 7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정자원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3차 합동감식을 진행했으며, 30일에도 추가 합동감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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