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수험표 이벤트 진행
보상소비 겨냥한 맞춤형 혜택…가족 단위 소비 기대도
대전지역 주요 백화점과 유통업계가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겨냥한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수능 직후 수험생들의 '보상 소비' 심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험표 할인과 각종 프로모션을 비롯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14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수험생을 대상으로 특별 사은행사를 연다. 수험표를 지참하고 3층 사은행사장을 방문하면 패션·잡화 브랜드에서 10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G캐시를 받을 수 있고 11층 식당가에서 3만 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수험표 제시 고객에게 브랜드별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마땡킴·리스트·지프·브룩스브라더스는 10%, 케네스레이디·스케쳐스는 20%, 크록스는 30%까지 할인한다. 지이크는 최대 50% 세일에 나서며, 하고하우스·미즈노 등은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5만 원 금액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오는 23일까지 '꽝 없는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험표를 제시하면 복권을 받을 수 있으며, 참여자 전원에게 F&B 3000원 할인권이 제공된다. 1등 경품은 '갤럭시탭 S11', 2등은 오노마호텔 식사권이며 아쿠아리움·스몹·메가박스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됐다.
또 화장품·패션·하이퍼그라운드 전용 할인권으로 구성된 '메가 할인 쿠폰팩'을 증정하고, 아쿠아리움·갤러리·영화관 등 현장 할인도 마련했다. 메가박스 대전점은 30일까지 수험표·학생증·청소년증을 제시하면 영화 7000원 관람쿠폰과 오리지널 팝콘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식당가에서도 수험표 제시 고객에게 음료나 디저트를 무료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은 '수능 끝, 즐거움 시작!'을 주제로 1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영패션·스포츠 브랜드 할인행사를 연다. '후아유'·'코데즈컴바인'은 30%, '젝시믹스'는 30%, '언더아머'·'스파이더'는 1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10만 원 이상 구매 시 마사지 용품이나 룸슈즈를 증정하고, 식음료 매장에서도 분식·카페·패밀리레스토랑 할인행사가 함께 열린다.
이동통신 3사도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영(0) 수능 페스티벌'을 열고 최신 스마트폰 구매 고객에게 추가 보상과 올리브영 상품권, T우주패스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KT는 'Y수능 페스타'를 통해 수험생 고객에게 스마트기기 할인과 맥북·갤럭시탭 등 IT기기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긴 준비 과정의 스트레스를 풀며 가족과 함께 여가와 소비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했다"며 "보상소비와 가족 단위 쇼핑 수요가 맞물리며 지역 상권에도 온기가 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