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MBC life 유튜브 캡처.

각종 논란에 휩싸여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개월 만에 복귀했다.

지난 17일 처음 방송된 MBC '기후환경 프로젝트 - 남극의 셰프'에는 백 대표가 남극 과학기지에 가기로 결심한 배경을 설명하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남극에 방문하기 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진짜로 기후가 (심각하다) 이번 여름에 깜짝 놀랐다"며 "남극은 기후변화의 제일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걸 연구하기 위해 가 있는 분들이 힘들게 잘 버텨주고 있는데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있을까. 할 수 있으면 해야지' 이런 사명감 같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방송은 남극 과학기지 대원들을 위해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애초 지난 4월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대선 정국과 백 대표의 활동 중단 여파로 미뤄졌다.

앞서 백 대표는 식품위생법 위반, 원산지표시법 위반 등의 논란이 커져 지난 5월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최근 백 대표의 방송 활동 재개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 가맹점주 단체가 방영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는 "지금껏 점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장 표명을 자제했으나 전가협과 5명의 점주, 그와 밀접한 유튜버 등이 연결된 조직적인 기업 죽이기 공격에 참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소수의 왜곡된 주장에 불과한 기업 죽이기를 멈춰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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