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자연유산 당산나무 할아버지 전국대회 6-7일 개최

충남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에서 당산나무 할아버지들이 당산제를 진행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청이 6-7일 양일간 대전 천연기념물센터 등에서 '2025년 자연유산 당산나무 할아버지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6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당산나무 할아버지'는 마을의 수호목이자 신목(神木)으로 여겨지는 당산나무를 중심으로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자연유산 보존에 앞장서는 명예 활동가 제도다. 2022년 처음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전국 46개 자연유산(천연기념물)에서 56명이 위촉돼 활동 중이다.

이번 전국대회는 1년 동안 자연유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당산나무 할아버지'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민·관이 함께 자연유산 보존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선 예천 천향리 석송령 등 5개 자연유산에 새롭게 지정된 6명의 '당산나무 할아버지'가 위촉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자연유산을 보존·관리·활용하는 '당산나무 할아버지'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하여, 자연유산의 가치를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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