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대전하나시티즌 인기 더해 체육 인프라 조성도 착착
지역 연고 구단·체육대회 등 적극 활용 도시 브랜드 제고 필요

대전시 전경. 대전일보DB

대전시의 스포츠마케팅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전 연고 구단인 한화이글스는 류현진의 복귀로 흥행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데다, 800만 관중 시대를 연 야구의 인기를 감안, 도시 브랜드 마케팅에 접목시킬 경우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는 호재다. 대전하나시티즌 역시 대전을 대표하는 스포츠 구단으로 지난해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K리그도 1-2부를 통틀어 총 유료 관객 수 300만 명, 경기당 관객 수 1만 명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장우 시장도 최근 일본 삿포로시를 방문해 야구·축구·배구 등 스포츠팀 간 교류전 추진하는 등 체육 분야를 통한 협력·교류 활성화에 나선 바 있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 스포츠마케팅 전략을 설정하기 위한 연간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기본 계획에는 지역 프로스포츠 구단 지원방안을 비롯, 지역-구단 간 마케팅 협업 교류, 체육시설 운영·관리 계획 등 내용이 담기게 된다.

시는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한 각종 스포츠마케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활체육시설 확충 종합계획인 '대전형 골든플랜(Golden Plan)'도 점차 완성되고 있다.

대규모 체육시설인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2단계 사업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이 각 2027년에 완공되면 국내 외 대회를 유치는 물론 관광시설과 연계 활용하는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스포츠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프로스포츠 구단과의 교류를 비롯,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적의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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