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의 80%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의 허리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고 전체 인구의 7-10%는 만성 척추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리는 누구나 알고 있듯 우리 몸의 근간을 이루는 곳이고 척추 뼈 속에는 중추신경이 지나가고 있어 허리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이병호 건양대병원 통증클리닉 교수의 도움말로 허리통증과 다리통증의 원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원인=허리와 다리의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허리와 다리의 근육, 척추 주변의 인대, 신경근과 신경근을 싸
40대 주부 박 모씨는 수개월 전부터 오랜 시간 앉아있기가 불편하고 엉덩이 쪽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허리디스크로 생각한 박씨는 병원을 찾아 각종 영상검사를 받아보았지만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원인모를 통증은 계속되었고 골반과 엉치뼈 부위의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병원을 찾은 박씨가 담당의사와 오랜 시간 상담한 끝에 받은 진단은 '천장관절증후군'이었다.이처럼 천장관절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증상이 디스크와 비슷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고 진단도 쉽지 않다. 천장관절증후군은 골반손상을 의
췌장암은 평소 건강하게 지내던 사람이 갑자기 체중이 빠지고 통증이 생겨 병원을 뒤늦게 찾았다가 수술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췌장암은 진행정도에 따라 절제 가능형, 국소 진행형 및 말기 진행형의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불행히도 췌장암은 조기진단이 어려워 수술이 가능한 환자의 수가 적다. 수술을 하더라도 다른 소화기암에 비해 재발률이 월등히 높으며, 장기 생존율 이 저조해 췌장암 전체 환자의 2년 생존율이 10% 내외에 불과하다. 췌장암의 원인은 다양하게 있으나 다른 암에 비해 뚜렷하지는 않다
무릎은 대퇴골과 경골을 연결하는 관절이다. 이 두 뼈 사이에는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있다. 지속적이고 무리하게 관절을 사용하다 보면 관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던 연골이 점점 닳기 시작해 급기야 연골이 사라져 뼈와 뼈가 맞닿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염증이 생기고 통증도 유발한다.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무릎 안쪽이 닳기 때문에 다리가 점점 항아리처럼 휘게 된다. 증상은 초기에 무시해도 될 정도로 가벼운 증상이 있는 반면 만성적으로 통증을 호소해 치료를 하지 않으면 나중에 걷기조차도 어려운 경우가 있으므로 조기에 전문가의 진료가
우리 몸속 구석구석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액이 잘 흐르기 위해서는 잘 뚫린 혈관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잘못된 식습관, 흡연, 스트레스, 과로 등 다양한 원인들이 혈관질환을 일으키고 있다. 혈액이 원활히 움직이는 가운데 어느 한 곳이라도 막혀 제대로 순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혈관질환이란 심장혈관뿐 아니라 신체의 모든 혈관에서 어떤 원인에 의해 혈관이 좁아져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심장질환인 협심증과 심근경색, 그리고 다양한 말초혈관 등 모든 질환이 혈관질환에 포함되는데
폐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 질환이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이 35.1명이나 된다.폐암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수술적 절제로 완치가 가능한 1, 2기 환자가 전체 환자의 20%밖에 되지 않으며 나머지 80%의 환자가 3기 이상으로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이 되기 때문이다. 또 수술적 절제를 시행한 1, 2기 환자라도 약 50%에서 재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 폐암의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영진 건양대병원 흉부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폐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원인=폐암의 종류는 조직
루푸스는 우리 몸의 여러 장기에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 질환이다. 정확한 병명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인데 줄여서 루푸스라고 부른다. 이 병은 외부에서 침입한 균을 물리치는 역할을 하는 면역 체계 기능의 이상이 생겨 자기 몸을 스스로 파괴시키는 자가 면역 질환 중 하나다. 루푸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발생률이 8-10배 높고, 30세 전후 여성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푸스는 우리 몸에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데 예를 들면 열, 탈모증, 피부 발진, 관절염, 빈혈, 혈소판의 감소를 보
심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한국인 사망원인 2위,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인 질환이다. 심혈관질환 중 하나인 심근경색증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 절반이 사망할 정도로 위험하다. 심장혈관이 막히면서 혈액의 흐름이 차단돼 심장조직이 급격히 괴사되고 쇼크로 인해 심장마비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가슴통증 등의 전조증상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한 번도 가슴통증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도 갑자기 쓰러질 수 있어 더 무서운 질환이다. 배장호 건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심근경색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원인=심근경색증은 동맥경화증 등에 수반되어 나타나기
알려진 바와 같이 대부분의 암 질환은 증상이 나타나고 통증이 발생되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가 많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대장암도 초기에는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장암의 증상은 단순한 소화불량, 빈혈, 복통, 체중감소, 만성피로 등 특징적이지 않은 증상으로부터 배변 습관 변화, 혈변이나 점액이 섞인 변을 보거나 변비가 생긴다든지 변을 봐도 시원치 않은 증상이 보이거나 변이 가늘게 나오는 증상, 또는 배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보이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하겠지만 대장암을
40대 주부 A 씨는 수년 전부터 전신 통증과 불면증, 피로감에 시달렸다. 병원을 찾아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지만 정확한 병명을 알 수 없었다. 최근에는 손마디가 아프고 붓는 증상도 생겼지만 역시나 검사에서는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A 씨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도 해당 증상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고 심지어 꾀병으로 오인하기까지 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호소했다. A 씨는 결국 류마티스내과를 찾았는데 '섬유근육통'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섬유근육통에 대해 정청일 건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의 도움말
고도비만이란 과도한 에너지가 지방의 형태로 보관되어 있는 상태로, 비만으로 인한 변화에 신체가 더 이상 적응하지 못하는 한계점에 이르러 비만에 의한 각종 질환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태이거나 이미 비만관련 질환이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고도비만이라는 그물에 걸리면 헤어나기가 정말 힘들다. 다시 말해, 운동, 다이어트, 식욕억제제, 침, 한방, 지방흡입수술 등으로는 해결이 안 되며, 하더라도 결국 요요가 생기던지 더 심한 비만상태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상억 건양대병원 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고도비만수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정의=고
당뇨병의 관리는 계절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에는 다른 계절과는 달리 식욕이 감퇴하기 쉽고, 과일이 풍성한 시기라 과일 섭취량이 많기 때문에 혈당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생리적인 면에서도 다른 계절에 비해 활동량이 많고, 땀으로 인한 수분 배출이 많아 탈수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잦은 비와 더불어 수인성 전염병의 발생이 높아 고열, 설사 등에 의한 심한 탈수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건양대병원 내분비내과 박근용 교수의 도움말로 당뇨병의 특징과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특징=여름철 흔히 동반
주부들을 비롯해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노동자, 키보드나 마우스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손 저림을 호소하곤 한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손목 부위의 인대가 두꺼워져 신경을 눌러 증상이 나타나는데 '수근관증후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손이 저리면 흔히 말초혈액 순환장애 혹은 뇌졸중의 초기 증상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잘못된 상식으로 실제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손 저림은 매우 드물며 임상 양상 또한 다르게 나타난다. 나상준 건양대병원 신경과 교수의 도움말로 수근관증후군의 특징과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증상=손목에
올 여름 기나긴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온열질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온열질환은 여름철 폭염이 지속 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어지럼증, 발열, 구토, 근육경련,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비교적 증상이 경미한 열경련부터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열사병까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장마 후 무더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온열질환에 대해 정확히 알고 예방하면 응급처치 등을 통해 대처할 수 있다. 이재광 건양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온열질환의 특징과 예방법 등에
당뇨병이란 신체가 인슐린을 충분히 만들 수 없거나 또는 정상적으로 분비된 양의 인슐린을 적절하게 이용할 수 없을 때 나타나는 질환이다. 인슐린은 혈액 중에 있는 포도당의 양을 조절하는 호르몬이며, 혈중 포도당 수치가 증가하면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당뇨병과 신장질환은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 황원민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종류=가장 흔한 형태는 제1형(Type 1)과 제2형(Type 2)이다. 1형 당뇨병은 보통 어린이들에게 발생하며, 이 형태를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라고 한다. 이 경우
시원한 맥주와 맛있는 치킨은 요즘 같은 날씨에 즐기는 좋은 단골 메뉴다. 하지만 치맥을 즐기는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질병이 있는데 바로 '통풍'이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통풍. 특히 여름에는 늘어난 땀 배출로 인해 통풍 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정청일 건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통풍의 증상과 진단, 치료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정의=통풍은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요산이라는 대사물질의 혈중 농도가 높아져 관절 주위에 결정을 형성하고, 이따금씩 극심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60대 남성 김 씨는 1년 전부터 걸음이 느려지고 다리가 조금씩 끌리는 느낌을 받았다. 때로는 몸이 앞으로 쏠려 걷기가 어려웠으며 가끔 넘어지기도 했다. 이후 상태는 점점 심해져 숟가락질을 할 때 손이 떨려 국을 떠먹기 어려웠으며, 가만히 앉아있거나 걸을 때도 손이 떨렸고 왼쪽 손에서도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중풍(뇌졸중)으로 오해한 김 씨는 여러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 호전이 되지 않아 결국 내원하게 됐다. 김 씨는 초기 파킨슨병으로 진단됐고 현재 약물치료를 통해 손 떨림 등 증상이 좋아지고 있다. 김용덕 건양대병원 신경과 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땀과의 전쟁을 치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별히 남보다 훨씬 많은 양의 땀을 흘리는 증상을 '다한증'이라고 하며, 땀으로 인한 직접적인 불편함 이외에도 땀샘에서 솟아난 땀을 세균이 분해하면서 발생하는 암내로 고통받는 증상을 '액취증'이라 한다. 액취증의 경우 자신은 냄새를 느끼지 못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매우 심한 악취로 고생을 하게 된다. 김영진 건양대병원 흉부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다한증의 증상과 치료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증상=다한증이란 말 그대로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이다. 신체의 보호기능과 보
간은 우리 몸속 장기 중 가장 큰 기관이며 체내의 대사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장으로부터 흡수된 음식물을 적절히 변화시켜 여러 조직에서 사용될 수 있게 하며, 몸속 유해물질이나 독소를 해독하는 작용 등을 한다. 다양한 기능만큼이나 많은 질환이 발생하는 간은 80%가 손상돼도 증상이 없는 탓에 몸이 붓거나 황달 등이 나타났을 땐 이미 기능이 많이 악화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태희 건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간암의 증상과 치료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증상=간암의 위험인자는 B형 간염, C형 간염, 알코올성 간염
본격적인 무더위로 반바지와 짧은 치마를 입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하지정맥류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도 많아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하지정맥류환자는 보통 초여름인 6월에 가장 많고 8월부터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사실 하지정맥류는 계절에 국한되지 않는다. 여름철에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다리가 드러나는 옷차림이 많아지면서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는 증상을 쉽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정맥류는 초기에 발견하면 쉽게 치료되지만 방치하면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류한영 건양대병원 흉부외과 교수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