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땀과의 전쟁을 치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별히 남보다 훨씬 많은 양의 땀을 흘리는 증상을 '다한증'이라고 하며, 땀으로 인한 직접적인 불편함 이외에도 땀샘에서 솟아난 땀을 세균이 분해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암내로 고통을 받는 증상을 '액취증'이라고 한다. 액취증의 경우 자신은 냄새를 느끼지 못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매우 심한 악취로 고생을 하게 된다. 건양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영진 교수의 도움말로 삶의 질을 떨어트리며 대인관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다한증의 증상과 치료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땀의 작
간은 우리 몸속 장기 중 가장 큰 기관이며 체내의 대사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장으로부터 흡수된 음식물을 적절히 변화시켜 여러 조직에서 사용될 수 있게 하며 몸속 유해물질이나 여러 독소를 해독하는 작용 등을 한다. 다양한 기능만큼이나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는 기관인 간은 80%가 손상돼도 증상이 없는 탓에 몸이 붓거나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기능이 많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 간암에 대해 건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태희 교수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보자.◇침묵의 장기간암은 특징적인 증상이 없다. 이 때문에 조기에 발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반바지와 짧은 치마를 입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하지정맥류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아졌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환자는 보통 초여름인 6월에 가장 많고 8월부터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하지정맥류는 계절에 국한되지 않는다. 여름철에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다리가 드러나는 옷차림이 많아지면서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는 증상을 쉽게 발견할 수 있고 노출 부위가 신경 쓰여 진료받는 경우가 늘기 때문이다.하지정맥류는 초기에 치료하면 쉽게 치료되지만 방치하면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한창 자랄 나이에 있는 아이들을 둔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가 또래보다 너무 작아도 고민이지만 너무 빨리 자라도 고민이다. 바로 '성조숙증'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이 옛날에 비하면 사춘기가 빨리 오는 편이긴 하지만 사춘기가 너무 빨리 오는 경우 성조숙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성조숙증은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해 최종 키를 작게 만들 수 있는데 많은 아이들이 치료시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있다. 자녀를 건강하게 키우려면 아이의 성장속도와 사춘기 증상을 꼼꼼히 체크하며 올바른 생활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성조숙
치매란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뇌의 각종 질환으로 인해 지적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치매는 다른 병들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치매 증상은 일반적으로 환자나 보호자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단이 어렵다. 따라서 치매 환자들이 가지는 초기증상들을 숙지했다가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증상=가장 흔한 증상은 기억장애다. 전화번호나 사람 이름을 잃어버리고 약속을 깜빡하거나 약을 먹는 시간을 놓칠 수도 있다. 어떤 일이 언제 일
부정맥이란 정상 맥박이 아닌 모든 심장박동 혹은 심장운동을 일컫는 말이다. 심장박동은 동방결절이라는 조직에서 형성된 전기적 신호가 전달돼 일어나는데, 부정맥은 이러한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부정맥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심장박동이 빠른 서맥, 심장박동이 느린 서맥, 불규칙한 심박동으로 나뉜다.통상적으로 심박동수가 분당 100회 이상인 경우를 빈맥이라 하고, 60회 미만인 경우를 서맥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부정맥은 심장질환 혹은 전신질환과 연관돼 발생하는데, 특별한 원인 없이도 발생하는 것을 특발성 부정맥이라고 한다
고관절은 엉덩이 관절이라고도 불리며 골반과 다리를 이어주는 관절로, 둥근 대퇴골두가 오목한 골반의 비구에 들어있으며 체중을 지탱하고 안정적인 보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관절이다.대퇴골두와 비구는 매우 부드러운 연골로 덮여있어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거나 완충시키는 역할을 한다.우리나라 성인의 경우는 음주와 연관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많이 발생하며 노인들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 많이 발생한다.어린이들이 크게 다친 적이 없는데 다리를 절거나 보행의 변화를 보인다면 먼저 고관절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소아의 경우는 진단이 더
# 40대 직장인 김 모 씨는 계속되는 기침으로 한 달째 병원을 찾고 있다. 감기약을 처방받아 약을 먹어봐도 소용이 없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수년 전부터 봄이 되면 이러한 증상이 생긴다는 것을 깨달았다. 김 씨는 각종 검사를 받은 후 천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봄철이 되면 황사현상으로 인해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호흡기질환 악화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 황사가 호흡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다은 건양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보자.◇원인 및 증상 = 포근한 봄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누군가에게는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 증가 추세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시간 흡연을 해 온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나지만, 비흡연성 폐암도 증가하고 있다.폐암은 다른 암에 비해 조기 발견이 어려워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은 경우 이미 경과가 많이 지나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지웅 건양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폐암에 대해 알아보자.◇원인 및 진단 = 폐암 발생 원인의 80% 이상이 흡연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률이 월등히 높으며, 흡연량과 비례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대기오염도 폐암의 원인이
강직성 척추염은 류마티스 질환의 일종으로 척추에 염증이 생기면서 점점 굳어지는 병이다. 20-30대 젊은 층에 주로 발생하는데, 여자보다 남자가 약 3-5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의 경우 증상이 가벼워서 단순 허리통증으로 알고 지내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청일 건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 알아보자.◇정의 및 원인 = 척추관절염은 손발의 관절에 염증을 동반하는 류마티스관절염과 달리 주로 척추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오랜 기간 염증이 심해지고 좋아지는 과
# 직장인 김 모(48) 씨는 최근 신문이나 책을 가까이서 보기 어려워 팔을 쭉 뻗어 멀리봐야 보이는 증상을 겪고 있다. 또, 눈이 쉽게 피로해져 업무나 사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게 됐다. 안과를 찾은 김 씨는 증상의 원인이 '노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보통 40대가 되면 이전에는 잘 보이던 가까운 곳의 물체가 잘 안 보이게 되고, 책을 읽다 보면 초점이 흐려지는 증상을 겪게 된다. 하지만 노안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고 다행히 교정도 가능하다. 고병이 건양대병원 안과 교수의 도움말로 노안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원인 및
콩팥(신장)은 생명에 필요한 물질을 생산해 내고, 노폐물을 걸러내는 여과기의 역할을 하는 장기다. 이외에도 혈압을 조절하고 염분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적혈구의 생성을 돕는다. 또 비타민D를 활성화해 칼슘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만성 콩팥병은 콩팥의 손상으로 정상적인 콩팥의 역할을 수행하는 능력이 감소된 상태를 말한다. 평균 수명의 증가 및 고혈압, 당뇨병의 증가로 만성 콩팥병의 유병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황원민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만성콩팥병에 대해 알아보자.◇원인= 콩팥병의 원인 질환은
당뇨병은 4대 사망원인 질병 중 하나다. 당뇨병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초기 단계라고 진단을 받아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관리를 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 각종 합병증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당뇨병의 합병증은 종류가 다양하고 한번 발생되면 잘 치료가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혈당 조절 등 당뇨병을 잘 관리해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일반적으로 혈당이 너무 내려가서 오는 급성 합병증인 저혈당을 제외하고는 당뇨병 합병증의 주된 원인은 '고혈당'이다. 혈당의 상승은 혈액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부족이나 눈물막의 과도한 증발로 노출된 눈꺼풀 틈새의 안구표면 손상으로 눈의 불쾌감 및 자극증상을 일으키는 눈물막의 질환이다.찬 바람이 불고 날씨가 건조한 요즘,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고, 뻑뻑하고, 시리며, 따가운 증상을 느껴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 가볍게 넘길 수도 있는 병이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각막염 등의 합병증으로 시력장애를 가져올 수도 있는 질환이다. 고병이 건양대병원 안과 교수의 도움말로 안구건조증에 대해 알아본다.◇정의 및 원인=우리 눈에는 기능적으로 두 종류의 눈물기
입에서부터 항문까지 소화기기관 어디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염증성 질환 크론병. 크론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정확히 병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크론병은 10대 후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해서 20대까지 주로 나타나는 병이고 또 하나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결국에는 많은 합병증 때문에 환자들이 고생하는 병이다. 특히 이 병은 완치가 거의 불가능한 병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약을 잘 복용하는 등 환자의 태도가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이 된다.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서양에서만 발생한다고
전립선암은 전 세계 남성 암 발생률 1위와 사망률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이다. 2021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국내에서 25만 4718건의 암이 새로 발생했는데 그중 전립선암은 1만 6803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6.6%로 6위를 차지했고, 남성에서 발생하는 암 중에서는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립선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검진으로, 50세 이상 남성은 1년에 한 번은 혈액검사를 통해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를 받는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살을 빼서 외모를 가꾸는 것도 좋지만 더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은 비만이 건강악화에 직결된다는 점이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유발하며 뇌졸중, 심근경색증, 다양한 암, 그리고 사망률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강지현 건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다이어트에 대해 알아본다.◇건강한 다이어트=살을 빼기 위해 배고픔을 무조건 참는 것보다는 에너지 밀도가 낮은 음식을 선택해 섭취하면 공복감도 줄이고 칼로리도 낮출 수 있다. 에너지 밀도가 낮은
2023년 새해다. 연초에는 많은 사람이 새로운 다짐을 하고 한 해의 소망을 빈다. 연봉인상, 결혼, 다이어트 등 많은 소원이 있지만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나와 가족의 건강이다.누구나 건강하길 바라지만 이 역시도 노력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 해 동안 건강계획을 차근히 짜서 꾸준한 관리를 통해야만 비로소 건강을 얻을 수 있다. 우리가 가진 질병은 가족 및 심리상태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깊은 영향을 미친다. 가족 중에 건강상의 문제가 생긴다면 함께 대처해야만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게 된다.건강을 지켜나가기 위한 최우선의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사회적 부작용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질병 발생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 인구의 30%는 살아가면서 대상포진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대상포진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병호 건양대병원 통증크리닉 교수의 도움말로 대상포진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원인=대상포진은 수두 및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보통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 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특정 부위에 작은 물집이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의 80%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의 허리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고 전체 인구의 7-10%는 만성 척추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리는 누구나 알고 있듯 우리 몸의 근간을 이루는 곳이고 척추 뼈 속에는 중추신경이 지나가고 있어 허리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이병호 건양대병원 통증클리닉 교수의 도움말로 허리통증과 다리통증의 원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원인=허리와 다리의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허리와 다리의 근육, 척추 주변의 인대, 신경근과 신경근을 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