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 척추염은 류마티스 질환의 일종으로 척추에 염증이 생기면서 점점 굳어지는 병이다. 20-30대 젊은 층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여자보다 남자가 3-5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우리 몸의 중심 기둥인 척추는 24개의 뼈와 크고 작은 수많은 관절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꼬리뼈 위로 역삼각형 모양의 천골은 장골이라는 넓적한 뼈가 새 날개모양으로 좌우에 붙어서 엉덩이뼈의 일부를 이루며, 천골과 장골의 사이에는 천장관절이 있다. 대부분의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바로 여기에 염증이 생기면서 병이 시작된다.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 정청일
직장인 이모(47) 씨는 최근 신문이나 책을 가까이서 보기 어려워 팔을 쭉 뻗어 멀리봐야 보이는 증상을 겪고 있다. 또 눈이 쉽게 피로해져 업무나 사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게 됐다. 안과를 찾은 이 씨는 증상의 원인이 '노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보통 40대가 되면 이전에는 잘 보이던 가까운 곳의 물체가 잘 안보이게 되고, 책을 읽다보면 초점이 흐려지는 증상을 겪게 된다. 하지만 노안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고 다행히 교정도 가능하다. 고병이 건양대병원 안과 교수의 도움말로 노안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원인=노안은 나이가
콩팥(신장)은 생명에 필요한 물질을 생산해 내고, 노폐물을 걸러내는 여과기의 역할을 하는 장기다. 이외에도 혈압을 조절하고 염분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적혈구의 생성을 돕는다. 또 비타민 D를 활성화해 칼슘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만성 콩팥병은 콩팥의 손상으로 정상적인 콩팥의 역할을 수행하는 능력이 감소 된 상태를 말한다. 평균 수명의 증가 및 고혈압, 당뇨병의 증가로 만성 콩팥병의 유병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황원민 교수의 도움말로 콩팥병에 대해 알아봤다.◇원인=콩팥병의 원인 질환은
당뇨병은 4대 사망원인 질병 중 하나다. 당뇨병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초기 단계라고 진단을 받아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관리를 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 각종 합병증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당뇨병의 합병증은 종류가 다양하고 한번 발생되면 잘 치료가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혈당 조절 등 당뇨병을 잘 관리하여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일반적으로 혈당이 너무 내려가서 오는 급성 합병증인 저혈당을 제외하고는 당뇨병 합병증의 주된 원인은 '고혈당'이다. 혈당의 상승은 혈액
메르스, 사스에 이어 또다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로 인해 전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환자는 대부분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층에서 발생하지만 건강한 젊은 사람도 뜻하지 않게 위중한 상태로 빠지기도 해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최소 500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20세기 최악의 감염병으로 불리는 스페인 독감도 희생자의 70% 이상이 25-35세였는데 사이토카인 과잉으로 인한 면역 폭풍 때문이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천은정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도움말로 가와사키병에 대해 알아봤다.◇사이토카인과 가와
최근 진료실에서 부모들로부터 많이 듣는 이야기는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되면서 아이들이 하루 종일 TV나 미디어 기기를 본다는 것이다. 또한 바깥 활동을 한창 해야 할 나이에 계속 실내에서 머물러 있다 보니 아이가 유독 짜증이나 투정이 늘고 심지어 형제, 자매들끼리 싸우는 일도 더 잦아졌다고 한다.아이들은 부모로부터 코로나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거나, 누구 누구네 집 가족이 코로나에 걸렸으며, 누구 누구는 자가격리가 되었고, 우리 동네에 확진자가 나왔다는 사실 등을 알게 되면 매우 불안해하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 신체의 모든 기능이 저하되기 마련이다. 청력 역시 노화로 인해 점점 나빠질 수 있는데, 많은 노인층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노인성 난청은 생활에서의 불편함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자신감의 결여 등으로 사회에서의 소외라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므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질환이기도 하다.이종빈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의 도움말로 노인성 난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노인성 난청=노화현상으로 청력이 악화된 경우를 말하며, 소리를 감지하는 기관인 달팽이관이나 듣는 신경 자체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으로 대표되는 3대 핵심 증상을 보이는 대표적인 소아 정신질환의 하나다.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들이 처음으로 사회화된 기관인 학교에 적응하느라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많은 아이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학교에 적응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하지만 ADHD 아동들은 유치원 때부터 또래 아이들에 비하여 부산하고 통제가 어려우며, 다른 아이보다 시끄럽게 놀거나, 놀이를 할 때도 자신의 순서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도 불리는 심장판막질환. 판막 이상을 가급적 조기에 발견하고,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호흡곤란과 가슴통증, 두통과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느꼈을 때 병원을 찾지 않고 방치하면 더 큰 위험이 올 수 있다.우리 몸 전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의 혈액이 역류하거나 공급이 줄어들면 심부전과 부정맥, 뇌졸중 등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막아주는 것이 바로 심장판막인데, 최근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노년층의 심장판막질환 발병률 또한 빠
진료실에 들어오는 엄마와 아이. 엄마는 진료실 의자에 앉자마자 그간의 답답함을 쏟아놓는다."선생님, 얘가 자꾸 눈을 깜박거리는데,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해요. 혹시나 하고 안과에 갔는데, 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거든요. 그러더니 어느 날부터 '음음'하고 소리도 내는 거예요. 얘가 왜 이러는 거예요? 스마트폰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 것 맞지요? 그렇지요?"옆에 앉아 있는 아이는 그 와중에도 눈을 계속 깜박이고, 음음 소리를 내고 있다.대부분 부모들은 아이가 틱 증상을 보일 경우 단순 습관으로 치부하거나 꾸짖는다. 하지만 틱을 이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부족이나 눈물막의 과도한 증발로 노출된 눈꺼풀틈새의 안구표면 손상으로 눈의 불쾌감 및 자극증상을 일으키는 눈물막의 질환이다.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건조한 요즘,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고, 뻑뻑하고, 시리며, 따가운 증상을 느껴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 가볍게 넘길 수도 있는 병이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각막염 등의 합병증으로 시력장애를 가져올 수도 있는 질환이다. ◇눈물은 왜 날까=우리 눈에는 기능적으로 두 종류의 눈물기관이 있다. 주 눈물샘에서는 슬프거나 아플 때 나오는 눈물(반사분비기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자녀를 둔 주무 김모 씨는 얼마 남지 않은 개학이 벌써부터 두렵다. 작년 이맘때의 악몽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아이는 아침만 되면 배가 아프고 머리가 아프다며 학교에 가기 싫다고 호소했다. 달래보기도 하고 윽박지르기도 했지만 지속적으로 등교하기를 꺼려해 속을 태웠다. 많은 아이들이 새학기 증후군을 경험한다. 새학기 증후군의 대표적인 중상은 두통이나 복통, 무기력, 수면장애, 식욕부진, 외출거부 등이다. 새학기 중후군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방치하면 스트레스가 심해져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립선암은 서양에서 남성암 중 가장 흔하다고 알려져있는데, 국내에서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가 암 등록 통계에 의하면 2006년 전립선암 발생자수는 4527건에서 2016년 1만 1800건으로 10년간 두 배 이상 크게 늘었다.전립선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95% 이상 완치가 가능해 순한 암으로 꼽히지만 40대 이상 남성의 80%가 전립선 검진경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전립선암의 원인=전립선암의 발생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종이나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측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보 부모들은 아기가 아플 때면 혹시라도 큰 병은 아닐까 걱정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영유아 기간은 면역력을 키워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균에 노출되고 면역을 획득하는 일이 잦다. 또 성인에 비해 면역기관이 발달돼 있어 반응도 큰 편이라 많이 아프다고 느껴진다.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에서 흔히 생길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송영화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봤다.◇아기 얼굴이 노래요=얼굴이 노랗게 되는 주 이유는 황달이다. 혈액 속 헤모글로빈이 우리 몸에서 분해되면서 빌리루빈이 발생하는데,
설 명절이 다가왔다. 명절에도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많다. 설 연휴에는 심리적으로 들뜨기 쉬워 몸에 무리를 주거나 자신의 건강 상태에 방심하기 쉽기 때문이다. 장거리 운전, 흐트러지는 신체리듬, 과음이나 과식, 주부들의 과도한 가사노동이나 정신적 스트레스 등 곳곳에 건강을 위협하는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 온 가족이 행복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한 명절 연휴 기간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장거리 운전=명절 연휴에 느끼는 피로의 가장 큰 원인은 장거리 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새벽 출발이나 밤샘이동을 하고 나면 생
크론병은 입에서부터 항문까지 소화기기관 어디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염증성 질환이다. 이름조차도 낯선 이 병은 가수 윤종신 씨가 앓고 있는 병이라고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아직도 정확히 병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크론병은 10대 후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해서 20대까지 주로 나타나는 병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결국에는 많은 합병증 때문에 환자들이 고생하는 병이다. 이 병은 완치가 거의 불가능한 병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약을 잘 복용하는 등 환자의 태도가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이 된다.
빙판길 낙상의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다. 실제로 골반 및 대퇴골 골절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한겨울에 환자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의 경우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은 사망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후유증이 크다. 노인은 골격계의 변화뿐만 아니라 근력저하도 나타나기 때문에 낙상에 많이 노출돼 있다. 삶의 질 저하와 직결되는 겨울철 낙상에 대해 김광균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낙상에 대해 알아본다. ◇원인= 일반적인 원인은 바닥이 미끄럽거나 지면이 고르지 못한 곳을 걸을 때 발생되는 환경적 요인과 하체 근력이
2020년 새해가 다가온다. 연초에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다짐을 하고 한 해의 소망을 빈다. 연봉인상, 결혼, 다이어트 등 수 많은 소망들이 있지만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나와 가족의 건강이다. 한 해 동안 건강계획을 짜서 꾸준한 관리를 해야 건강을 얻을 수 있다. 우리가 가진 질병은 가족 및 심리상태와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깊은 영향을 미친다. 유병연 건양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새해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건강을 지켜나가기 위한 최우선의 조건은 '예방'이다. 질병에 걸리지 않아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뇌졸중은 흔히 중풍이라고도 하며 '뇌가 갑자기 부딪힌다' 또는 '강한 일격을 맞는다'라는 뜻으로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갑작스러운 반신마비, 언어장애 발생 및 심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 사망 원인 중 두 번째로 많은 원인을 차지할 뿐 아니라 신체적 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질환이기도 하다. 이선민 건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의 도움말로 뇌졸중에 대해 알아본다. ◇종류= 뇌줄중은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서 뇌세포가 망가지는 병을 통칭하는데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것을 뇌경색, 터져서 생기는 것을 뇌출혈이
50대 주부 이모 씨는 수개월 전부터 왼쪽 가슴에 조그마한 멍울이 만져졌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병원을 찾은 이 씨는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절제술 대신 가슴모양을 그대로 유지한 채 일부분만 절개해 암을 제거하는 유방보존술을 받은 후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고 완치될 수 있었다. 한국 여성에게 갑상선암 다음으로 흔한 암이 유방암이다. 유방암은 전체 암 중에서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한다. 그만큼 유방암은 여성이라면 한 번씩 고민하고 걱정하는 암이다. 윤대성 건양대병원 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유방암에 대해 알아본다. ◇원인=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