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약국에서 선물로 드릴 영양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영양제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각 사람의 건강상태와 나이에 따라 영양제를 선택해야지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번 칼럼은 연령별 필요한 영양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먼저 유소아에게 필요한 영양제는 비타민D와 철분, 프로바이오틱스이다. 대한민국 여성의 평균 비타민D 수치는 15.5ng/㎖로, 정상수치인 30ng/㎖에 많이 부족한 상태이다. 대부분의 임산부도 산전검사에서 비타민D가 결핍인 경우가 많다. 임산부의 영양상태는
며칠전 학원가에서 마약이 든 음료를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부모들을 협박하는 일이 생겨 모든 국민들을 경악하게 했다. '마약 청정국 (인구 10만 명당 마약류 사범이 20명 이하)'이라 불렸던 우리나라는 이제 손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는 마약천국이 돼가고 있으며 마약의 경각심을 높힐 수 있는 대책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태이다.우리나라에서 마약류는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대마를 합쳐 부르는 통칭이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과 같은 법 시행령에서 정의와 해당하는 성분을 정하고 있다. 또한 오·남용으로 인한 보건상의 위해를 방지하기 위해 소
"엄마 발뒤꿈치 까졌어요" "엄마 넘어져서 무릎에서 피나요, 연고 뭐 발라요?" "엄마 밴드 없어요" 하루가 멀다 하고 다쳐서 오는 초등학교 5학년 막내딸이 오늘도 어김없이 전화로 아픈 곳을 호소한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은 광고에서도 자주 나오는 '후시딘' '마데카솔'이 아닌가 싶다. 흉터 없이 상처를 빨리 낫게하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이다 보니 집에 상비약으로 꼭 가지고 있는 약이다.후시딘은 세균의 단백합성을 억제해 세균의 증식을 막는 산을 퓨시드산 성분으로 하는 항생제 제품으로 감염을 막고, 백색바세린으로
2023년 계묘년이 시작 된 지도 벌써 보름이 돼간다. 올해도 여전히 코로나는 4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동시에 A형 인플루엔자 독감도 유행하고 있다. 이런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영양제는 무엇이 있을까? "면역을 높일려면 뭘 먹어야 할까요?" 하루에도 몇십 명씩 물어본다.면역은 외부에서 체내에 침입한 바이러스나 세균 등을 식별하여 제거하는 생체방어시스템으로 질병으로부터 생명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의미한다.우선 면역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는 에키나시아, 비타민C, 베타글루칸, 비타민D, 프로폴리스, 프
노년기 여성의 주요 질환으로 인식됐던 골다공증이 불규칙한 식습관과 지나친 카페인 음료 섭취 등으로 30대 여성들에게 종종 나타나면서 뼈 건강과 칼슘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칼슘은 뼈를 건강하고 튼튼하게 하는 결정적 요소다. 하지만 마그네슘, 붕소, 아연, 구리, 비타민D 등이 없다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뼈 건강을 위해선 칼슘과 더불어 미네랄들을 꼭 함께 복용해야 한다.특히 칼슘은 우리 몸속에서 새벽에 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밤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 식사와 함께 두 번에 나눠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
비만은 심장질환, 고혈압, 2형 당뇨, 담낭질환, 골관절염, 뇌졸중, 암, 불임 등 많은 질병을 야기하는 인자다. 갈수록 비만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주목해야 할 점은 소아비만 인구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수많은 다이어트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매체에서도 쉴새없이 광고를 통해 홍보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체중조절 제품은 효과가 없을 뿐더러 건강에 위협적이기까지 해 주의가 요구된다.사람들은 다이어트를 할 때 단순히 그저 평소 먹던 양을 줄인다. 그러나 이 방법은 인위적인데다가 `배고프다`는 메시지가 계속 되는 한
따듯한 봄이 되면 눈이 충혈되거나 따갑고 가려운 증상으로 안약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보통은 봄날의 꽃가루나 먼지로 인한 계절성 알레르기이지만 의외로 감염성 안질환인 경우도 많다. 10여 년 전만 해도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동안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결막염이 유행해 학생 집단감염으로 번지기도 했었으나 최근 대유행의 양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결막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많다.감염성 결막염은 통증을 동반하는 안구충혈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결막을 감염시킬 수 있는 병원체에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있다. 감염
잠잘 때 옆에 있는 사람이 부비동염에 걸린 불독 같은 소리를 내거나 시동이 걸리지 않아 부릉부릉 거리는 엔진소리를 낸다면 아무리 매트리스가 편하고 방 안의 온도가 쾌적해도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이라 할 수 없다.일반적으로 코를 고는 사람들 대부분은 남성들로, 여성들에 비해 최소 두 배는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리의 강도 역시 훨씬 크고 강해 여성들은 견디기 힘든 나머지 코를 고는 남성들을 찌르고 발로 차며 쥐어박기도 한다. 물론 여성도 코를 곤다. 폐경기 이후에는 기도의 근육운동을 안정시키는 호르몬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평온하고 조용할 때보다 신경이 곤두서고, 욕구불만이며 몹시 지쳤다고 느끼는 경우가 더 자주 있다면 삶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물론 모든 사람은 근심과 공포를 겪는다. 이런 상태를 전문용어로 '불안증'이라 하며 증상으로는 안절부절못하거나 흥분을 잘하고 짜증을 잘 내며 어지럼증과 근육 긴장, 심신허약 또는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어느 정도의 불안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그 불안감으로 인해 의사결정이 힘들어지거나 기억력 감퇴가 온다면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가 된 것이다.통제하지 못할 정도의 불안은 체내의 세로토닌, 도
시원한 우유를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우유 때문에 설사나 복통, 가스 또는 알레르기를 겪기도 한다. 우유의 단백질을 분해하지 못하고 대신 항체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또 어떤 사람은 통밀로 만든 빵, 시리얼 또는 파스타를 즐기는 반면 다른 누군가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밀을 분해할 수 없어 독이 되기 때문이다.미국에서 흔히 발견되는 '글루텐 과민성'은 우리나라에서도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런 문제들은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나기도 하지만 후천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있다. 옳지 않
삶에서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먹는 즐거움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지 못한 상태의 위로 인해 그 즐거움을 포기하며 끊임없이 약을 복용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값비싼 약이라도 위장병을 한 번에 치료할 순 없다. 위장약이 해줄 수 있는 것은 20%이고 나머지 80%는 식습관이란 말이 있듯이 위장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항생제, 피임약, 여성호르몬제 같은 약물을 복용하면 소화기관 내 충분한 유익균은 사라지는 반면 효모, 사상균 등 화학물과 박테리아는 우세해진다
대중매체나 병원에선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우유 복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우유 한 잔으로 골다공증을 위해 충분히 노력했다는 위안을 받는다. 그러나 그 한 잔의 우유가 우리 몸에 필요한 칼슘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그럼 더 많은 양의 우유나 유제품을 섭취하면 어떨까? 미국이나 핀란드, 스웨덴, 영국 사람들은 모두 과도하게 우유와 유제품을 섭취하지만, 그럼에도 이들 나라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골절률을 보인다. 물론 우유나 유제품이 골다공증을 야기하진 않는다. 하지만 우유나 유제품들이 골다공증의 해결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줄어들어 뼈가 얇아지고 약해져 잘 부러지는 질환을 의미한다. 35세부터 골량이 서서히 줄어들다가 50세 전후에 폐경에 의해 매우 빠른 속도로 골량이 줄어든다. 폐경 후 3-5년 동안 골밀도 소실이 가장 빠르게 일어나면서 골다공증도 진행된다.이런 골다공증은 여성만 걸릴까? 여성에게 더 많고 흔하게 발생하긴 하지만, 호르몬 저하 등 원인으로 갱년기 이후(고령) 남성들도 골밀도가 감소해 골다공증 위험에 노출된다.우유나 유제품을 많이 먹으면 골다공증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을까? 우유회사 광고와는 다르게 우유 흡수율은
옴은 개선충이라는 피부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피부를 뚫고 들어가 피부 밑에서 서식하며 존재한다. 껍질과 분비물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심한 가려움증을 초래하며 '병터(병원체 감염으로 반점 등의 국부적 증상)'를 긁으면 피부 모양이 변형될 수 있다.옴은 1960-1970년대 크게 유행했다가 생활환경과 습관 개선으로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사라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종종 감염돼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전염성이 강해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도 검사와 함께 치료를 해야 한다.주로
숙면을 방해해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자신은 물론 배우자의 건강도 위협할 수 있는 코골이는 수면제를 복용하거나 배우자에게 수면제를 주는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가 없다.수면제는 몸을 이완시키고 목과 혀의 근육을 늘어지게 해 오히려 코골이를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실제로 깨어있는 사람은 절대 코를 골지 않는데, 깨어있을 때는 입과 목의 근육이 탄탄하게 유지돼 공기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기 때문이다.코골이 방지 보조기구나 스프레이 중 대부분은 비싸기만 하며, 쓸모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경추베개는 메모리 폼으로 만
일상생활에서 적당한 횟수와 양의 소변을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건강의 지표가 된다.성인을 괴롭히는 질환 중 많은 부분들이 소변과 관련되어 있으며 남성의 경우 50대에 50%, 60대에 60%가 전립선질환을 앓고 있다는 말처럼 전립선질환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여성의 경우 신체 구조상의 이유로 남성보다 요도염이나 방광염으로 고통 받는 경우가 많다.방광염은 소변이 보관되는 방광이 감염되어 방광 내 세균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발생하는데 요도로부터 세균이 타고 올라가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방광염이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이
심한 병을 앓고 나거나 제대로 식사를 못하거나 하면 체중이 줄거나 열굴이 푸석거리는 것 같은 몸에 변화가 생겨 관심을 갖게 된다. 하지만 이런 몸의 변화와 더불어 손톱에도 이상이 생겨 붉은 빛이 돌며 광택이 나는 매끈한 손톱이 아닌 줄이 가거나 울퉁불퉁하거나 변색이 된 경우를 종종 불수가 있다. 일반적으로 손톱은 시간이 지나면 자라나 청결을 위해 짧게 깎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손톱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손가락 끝에 있는 피부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손톱은 상태에 따라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나타
가끔 노인분들 중에 살짝 넘어졌는데 손목이 골절 되었다거나 발목이 골절되었다거나 심한 경우 척추뼈가 무너져 내려서 몇 달 혹은 몇 년씩 고생하시는 경우가 있다. 물론 젊은 분들 중에도 발목을 접질린 정도로 골절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골절이 잘되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골밀도가 낮다는 것이다. 우리 몸의 뼈는 일생동안 재형성을 반복하며 1년마다 10%의 뼈가 교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뼈의 재형성 과정은 일반적으로 골흡수에 3주, 골형성에 3개월 정도가 소요되는데, 이것이 균형을 유지할 때 뼈가 건강하게 유지되는데, 남
성인이 되면 혈당조절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당뇨환자가 아니더라도 갑자기 200이 넘어가 당뇨약을 복용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기도 하고 갑자기 혈당이 떨어져 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을 흘리는 경우도 있다.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혈당관리는 성인건강관리에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혈당은 말 그대로 피 속에 있는 당을 의미하며 가장 이상적인 혈당은 100으로 80이 되면 배고픔을 느끼게 되고 60정도가 되면 힘이 빠지면서 식은땀이 나고 30-40 정도가 되면 정신을 잃게 됩니다. 우리 몸의 혈당은 췌장에
가끔 약국에 귀청소를 하다가 면봉이 빠져 귀속에서 안나온다고 걱정을 하며 달려오시는 분들이 있다. 낮이라면 바로 이비인후과로 보내지만 밤이라 할지라도 절대 건들지 말고 다음날 아침까지 기다리다 이비인후과에 가시라고 한다. 이처럼 귀청소를 하다가 면봉이 떨어져 귀속에 남아있거나 이물질이 귀속에 경우나 벌레가 들어간 경우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어릴 적 엄마 무릎을 베고 누워 엄마가 해주는 귀청소를 할 때면 눈이 사르르 감기며 세상 더없이 편했던 기억이 있다.그런 기억이 말해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