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택·조명자·박애랑·구본권·박금성·차중철 씨 주인공
충남도가 '2025 자랑스러운 충남인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어 수상자를 선정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정재택 (사)종축장이전개발 범천안시민추진위원회 위원장 △조명자 나눔플러스 천안지역본부 실장 △박애랑 여성권익증진시설 시설장 △구본권 아산원예농업협동조합 조합장 △박금성(도신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본사 수덕사 주지 △차중철 금산군 민속연보존회 대표 6명이다.
정 위원장은 31년 동안 무보수 상근 봉사를 통해 주민역량 결집과 지역발전을 위한 종축장 이전을 주도해 2023년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되는데 주도적으로 역할했다.
조 실장은 15년간 총 '9645시간' 봉사활동을 하는 등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앞장서 왔으며, 매주 평일 무료급식소와 복지상담,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읍면동 연계 원스톱 빨래방을 운영하는 등 기초 생활여건 향상과 생활·정서 안정에 기여했다.
박 시설장은 20년 동안 가정폭력피해자와 여성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2017년 주거지원 확장사업으로 퇴소 후 폭력 피해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주거 확보를 도왔으며, 2018년 폐쇄 보호시설 단점을 보완한 24시간 보호사업장 확장으로 폭력 피해자들을 촘촘하게 지원했다.
구 조합장은 2010년부터 4선 연임해 지역농업 발전과 아산 과일의 세계화를 위한 혁신적인 경영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했다. 스마트 장보기 시스템 도입 등으로 2023년 아산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매출 800억 원을 달성했으며, 2019년부터 매년 해군2함대와 자매결연을 맺어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기여했다.
도신 스님은 서광사 주지 소임 중 대웅전 건립, 요사채 개축, 관음전 보수 등 대규모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뿐만 아니라 서산-수덕사 업무협의체를 구성해 '보원사-간월암-서광사 순례 관광코스'를 조성하는 등 지역관광과 문화유산 보전에 앞장섰다.
차 대표는 30여 년간 금산민속연보존회를 운영하면서 금산 10개 읍면에 전통농악을 전수해 금산인삼축제 길거리 행사를 주도했다.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서울에서 전통 가오리연 500여 장을 배부하는 등 지속적으로 주민들에게 전통민속연 전수 지도에 헌신했다.
'자랑스러운 충남인상'은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귀감이 되는 도민에게 수여하는 충남 최고 영예의 상으로,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215명을 시상했다. 올해 수상자는 다음달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충남을 빛낸 유공자 시상식' 때 수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