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들 여름철 시원한 장보기 기대

단양구경시장에 증발냉방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단양군 제공

[단양]단양군이 총 사업비 6억 원을 들여 단양구경시장에 '증발냉방 시스템'을 도입했다.

증발냉방 시스템은 정수 처리된 물을 미세한 안개 형태로 분사해 주변 온도를 3-5도 낮추는 장치다. 피부나 옷이 젖지 않아 이용객 편의성이 높고, 시장을 찾는 상인과 방문객의 온열질환 예방은 물론 식품 신선도 유지에도 효과적이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2025년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추진됐다.

군은 구경시장 아케이드 내 450m 구간에 공기순환용 팬 69개와 분무 노즐 8개소를 설치해 시장 전반의 냉방 효과를 높였다.

군 관계자는 "단양구경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써주시는 상인회와 상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증발냉방 시스템 설치로 시장 상인과 이용객 모두가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장보기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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