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3만 1852명 최다… 천안·서산·계룡 순

충남도청 전경. 대전일보DB

충남으로 귀촌한 청년들이 3년 동안 7만 5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소멸위기 극복과 농어촌 활성화 등을 위해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도농업기술원이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전익현(서천1,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공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청년귀촌인은 2022년 2만 3879명→2023년 2만 4660명→2024년 2만 6310명 등 모두 7만 4849명이며, 2년 사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15개 시군별로는 △아산-3만 1852명 △천안-8969명 △서산-5129명 △계룡-4988명 △당진-4609명 △홍성-4210명 △예산-2696명 △논산-2550명 △태안-2183명 △금산-1639명 △부여-1494명 △공주-1368명 △서천-1326명 △보령-966명 △청양-870명으로, 최다-최소는 36.6배가 차이난다.

주목할 점은 같은 기간 2022년 4713명, 2023년 4448명, 2024년 4593명 등 청년을 포함한 귀촌인 1만 3754명(18.4%)이 다른 시도로 재전출한 부분이다.

이들은 경기(4975명, 36.2%), 충북(2577명, 18.7%), 세종(1065명, 7.7%), 경북(1002명, 7.3%) 순으로 이동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귀촌인의 타시도 재전출 사유는 일자리, 문화 차이, 현실적인 적응 어려움 등 다양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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