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규(가운데) 대덕구청장이 최근 열린'2025년 대덕구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가 최근 인구감소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한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우수 제안 5건을 선정했다.

공모전은 지난 9월 3일부터 한 달간 진행됐으며 저출산 인식 개선, 교육·청년, 주거·환경 등 인구 정책 분야에서 총 154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구는 창의성, 효과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금상 1명(100만 원), 은상 1명(70만 원), 동상 2명(각 50만 원), 장려상 1명(30만 원) 등 총 5건을 최종 선정했다.

금상에는 '대덕구 아동친화식당 인증제'가 선정됐다. 노키즈존 문화에 대응해 아동과 부모가 함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임신·출산 여성의 심신 건강을 위한 마음챙김 프로그램, 아이와 함께하는 육아 일상을 기록하는 브이로그 공모전, 육아하는 아빠들을 위한 캠핑데이 운영, 온라인 출생신고 활성화 방안 등이 우수작으로 꼽혔다.

구는 우수 아이디어를 인구정책 기획 과정에 반영해 주민들의 정책수립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로 삼고,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충규 구청장은 "인구감소 문제는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주민의 참여가 해법을 여는 핵심"이라며 "아이디어들이 정책으로 이어져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