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 만에 되찾은 명예 유족에게 전달

제천시는 최근 6·25전쟁에서 공훈을 세웠으나 당시 사정으로 훈장을 받지 못하고 작고한 (故)조익경 하사(당시 계급)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사진=제천시 제공

[제천]제천시는 최근 6·25전쟁에서 공훈을 세웠으나 당시 사정으로 훈장을 받지 못하고 작고한 (故)조익경 하사(당시 계급)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故)조익경 하사는 6·25전쟁 당시 육군 제15연대 소속으로 경기 연천지구 전투 등에 참전해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했다.

그의 공적은 국방부와 육군본부의 확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인정됐으며,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72년 만에 훈장이 추서됐다.

화랑무공훈장은 대한민국 무공훈장 중 네 번째 등급의 훈장으로 전투 임무 수행 중 헌신과 공로가 확인된 유공자에게 수여된다.

이날 전수식에서 김창규 제천시장은 (故)조익경 하사의 아들 조해용 씨에게 훈장을 직접 전달하며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의 공훈이 뒤늦게나마 정당하게 예우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이번 훈장 전수를 계기로 지역 내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와 복지 향상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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