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공사 현장에서 수거된 불발탄. 단양경찰서 제공
단양 공사 현장에서 수거된 불발탄. 단양소방서 제공

[단양]단양군 한 공사 현장에서 6·25 전쟁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박격포탄이 발견돼 군과 경찰이 긴급 출동했다.

4일 오전 10시 45분쯤 단양군 단양읍 마조리 동서트레일길 숲길 조성 공사 현장에서 82㎜ 박격포탄 1발이 발견됐다.

해당 포탄은 공사 중이던 작업자가 땅속에서 발견해 즉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군 폭발물처리반과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포탄을 안전하게 수거했다.

37사단 관계자는 "해당 포탄은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이나 중국군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대공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군과 경찰은 포탄의 정확한 출처와 위험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편 해당 공사 현장은 일시적으로 통제됐으며, 주민 안전을 위한 조치가 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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