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 개막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위협 발언에 대해 여당이 북한에 '협력의 길'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5일 오후 브리핑에서 "북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의 길에 동참하라"고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지난 80년 동안 세계 평화와 안전 유지라는 모두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아 오고 있다"며 "특히 이재명 국민주권정부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이 이어온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노력을 이어받아 평화를 위한 진지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대화와 협력 제안에 긍정적으로 화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4일 평양에서 개막한 북한의 무장장비 전시회 '국방발전-2025'에서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 지역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타격 수단들과 정찰 수단들의 전개와 그를 동원한 군사적 적대 행위들을 국가안전에 대한 새로운 위협 발생 가능성과의 연관 속에서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한국 영토가 결코 안전한 곳으로 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은 그들 스스로가 판단할 몫"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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