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언론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7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EPL 브라이턴이 대전 윙 윤도영과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또 런던에 막 도착한 것으로 보이는 윤도영의 사진과 함께 "메디컬 테스트와 4년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6년생인 윤도영은 지난해 1월 대전과 준프로 계약을 맺고 같은 해 5월 울산 HD전을 통해 K리그1 데뷔전을 가졌다. 기량을 인정받아 8월엔 프로 계약에 골인했다.
윤도영은 지난 시즌 19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강원FC에서 EPL 토트넘 홋스퍼로 직행한 양민혁(19·퀸스파크레인저스)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윤도영이 브라이턴 유니폼을 입는다면, 박지성, 이영표 등에 이어 역대 19번째로 EPL 구단과 계약한 한국인 선수가 된다.
다만 윤도영은 당장 브라이턴 소속으로 EPL 무대를 누비지 않고, 임대를 통해 해외 무대 경험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윤도영은 다음 시즌 유럽에서 임대 생활을 할 거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