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공동캠페인]
대전행복이음 마을교육공동체
4차 산업혁명 세상,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미래 사회는 인성과 자율성, 창의성을 바탕으로 의사소통과 협업을 통해 더불어 살아갈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미래교육의 패러다임을 삶터와 배움터에서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노력이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이다.
아이들이 성장하고 있는 삶터에 대해 알고, 삶터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함께 고민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전시교육청은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통해 학교 밖의 정보와 지식, 사람과 자원이 공유되는 배움의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마을교육공동체 성장 지원 사업과 함께 5개 자치구와 협약을 체결해 행복이음교육지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이 확대 운영된다.
사업이 확대되는 만큼 지역의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내실 있게 운영되고, 참여하는 학생의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학생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안전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행복이음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의 신호탄인 마을교육공동체 공모 사업은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마을교육공동체 성장 지원: 마을학교·씨앗동아리·마실행복 중점학교·학교협동조합 예비학교
대전교육청은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마을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을학교, 씨앗동아리, 마실행복 중점학교, 학교협동조합의 4개 영역에 참여 단체와 학교를 공개 모집해 운영한다.
올 마을학교와 씨앗동아리 활동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 또는 동아리는 우편이나 대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다. 최종 선정 결과는 심사 과정을 거쳐 내달 중 누리집에 발표할 예정이다.
'마을학교'는 지역의 교육문제 해결과 공동체 문화 형성을 목표로 비영리단체를 통해 학교 밖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올해엔 총 사업비 4000만 원 범위 내에서 5개 단체를 마을학교로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지역에 별도의 교육공간을 확보하고, 마을을 중심으로 마을교육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법인·협동조합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씨앗동아리'는 학생과 교직원, 지역 주민이 협력해 학교와 마을의 경계를 허물고 교육적 연결을 촉진하는 자율동아리다. 신청 대상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마을활동가 등 7명 이상의 회원으로 구성된 마을교육공동체 동아리다.
올해엔 마을연구회, 마을 탐방·체험, 방과후활동, 마을 생태환경, 사회적경제 등 5가지 활동 영역에 총 15팀을 선정하고, 동아리당 100만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 관련 사항은 대전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혁신정책과(042-616-8602)를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마실행복 중점학교'는 학교가 주체가 되어 학교·마을·지역사회가 연계해 아이들에게 놀이터 및 배움터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학교와 마을의 주인이 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엔 4개 초·중학교가 마실행복 프로젝트에 동참해, 마을영웅 응원캠페인, 초중 마을학생 토론회 개최, 마을의제 발굴단, 마을 미술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마을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 교육청은 올해에도 4개 초·중학교를 모집해 학교 울타리를 넘나드는 '마실행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협동조합 예비학교'는 민주적 의사결정과 사회적경제 교육에 중점을 둔 자율 동아리 운영을 통해 학교협동조합을 체험하는 학교를 말한다. 올해엔 학교급에 구분 없이 2개교를 선정해 사회경제적 가치에 대한 인식 개선의 장을 마련한다.
◇대전행복이음 마을교육공동체 활동 사례 공모전 개최
시 교육청은 마을교육공동체의 다양한 활동 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최초로 마을교육공동체 활동 사례 공모전을 개최했다.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에 대한 체험수기와 활동 숏폼(짧은 동영상) 두 개 분야에서 교원과 학생 12명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한 바 있다. 올해에도 제2회 공모전을 개최해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고, 학생들의 마을 활동 참여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대전행복이음 마을교육공동체는 학교와 마을의 상생을 통한 삶 속의 배움과 성장을 목표로, 학교와 마을이 소통·협력하고, 학생과 지역 주민을 연결하는 마을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학교와 마을이 서로 다른 다양한 가치와 능력을 존중하면서 공동으로 성취해 가는 과정에서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기쁨을 누리는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해 같이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