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원정, 29일 홈 개막 선발투수 류현진 예고

9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이글스 선수들과 프런트가 슬로건 '디퍼런스 어스(DIFFERENT US)'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개막전 엔트리 28명을 확정, 발표했다.

22일 KBO와 한화이글스에 따르면 23일 개막하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엔트리는 투수 12명과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6명 등 28명이다.

투수는 개막 선발인 류현진을 중심으로 페냐, 박상원, 주현상, 김민우, 이태양, 한승혁, 김기중, 한승주, 김서현, 김범수, 이민우 등 12명이다. 포수는 최재훈과 이재원이 이름을 올렸다. 내야수는 노시환, 안치홍, 김태연, 문현빈, 하주석, 이도윤, 정은원, 황영묵 등 8명이, 외야수는 채은성, 페라자, 김강민, 임종찬, 최인호, 이원석 등 6명이다.

한화이글스는 23일 지난해 우승팀 LG트윈스와 잠실에서 원정 개막전을 시작으로 144경기 페넌트레이스 대장정에 돌입한다. LG트윈스와 2연전, SSG랜더스와 문학 3연전 등 원정경기를 치른 뒤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홈 개막전을 한다. 원정·홈 개막전 선발은 류현진으로 예고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류현진 효과로 한화이글스를 가을야구가 가능한 5강으로 꼽고 있다.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KBO리그 2024 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주장 채은성은 행사 전 올해 목표 등수를 4위로 밝혔다.

채은성은 "5강에 못 들면 태안 앞바다에 입수하겠다. 고참 선수들과 이미 합의를 마친 사안"이라고 했다.

노시환은 "만약 우리가 우승을 하면 내년 대전 신구장 개막전에 팬들이 야구를 공짜로 볼 수 있게 제가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원호 감독의 목표도 5할 승률 이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최 감독은 "우리가 2018년에 3위를 한 이후부터는 최근 수년간 상당히 처참한 성적표를 팬들에게 내밀었다. 그래도 프런트에서 전력 보강을 차근차근 해줬고, 올해는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포스트시즌을 꼭 가야 되지 않느냐'하는 이런 비장함이 있다"며 "올해는 여태까지 받은 서러움을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시즌을 만들 것"이라고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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