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연패를 달성해 너무 좋습니다." 이번 대회 남자 6㎞ 부문에 출전한 김중국(43·사진)씨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대회 우승을 거머쥐면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매일 5㎞-10㎞ 정도를 뛰며 체력을 단련한다. 집이 근처다 보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신정호를 자주 찾는다는 그는 "뛰는 내내 경치가 좋아 지루하지도 않았고 코스도 굴곡이 심하지 않아 힘들기 보다는 즐거웠다"고 한다. 그는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내 고장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임시취재반
"처녀 출전해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쁩니다."여자 10㎞ 부문에 출전한 황순옥(40·사진)씨는 이 대회 처음 출전해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그는 평소 동호회 활동을 하며 1주일에 3회, 1시간 이상 달리기를 하며 체력을 키운다. 비염으로 고생하다 4년 전부터 마라톤을 시작했다는 그는 "유산소 운동으로 이보다 좋은 운동은 없는 것 같다"며 "마라톤을 시작할 때는 완주에 대한 기쁨을 맛 보았고 이제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즐거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임시취재반
경기대 사회체육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김영원(24·사진)씨는 34분 41초의 기록으로 10㎞ 남 종목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 씨는 군 제대 후 올해 봄부터 마라톤을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한 지 7개월째인 영원씨는 15개의 크고 작은 대회에 출전해 10㎞ 종목에서 5번 우승했다. 마라톤에서 재능을 발견한 영원씨는 내년까지 10㎞만 출전한 뒤 후년에 하프를 거쳐 풀코스까지 도전할 생각이다. 김 씨는 "스피드에 지구력을 더한 마라토너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임시취재반
여자하프 부문 우승을 차지한 류승화(37·사진)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이번에 세운 기록은 1시간 22분 42초. 웬만한 남자 참가자들보다 기록이 좋은 편이다.남편의 권유로 마라톤을 시작한 류씨는 이번 대회를 위해 꾸준히 몸을 만들며 컨디션을 조절했다.류 씨는 "지난해 대회에선 10㎞와 하프 부문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는데, 올해는 남편의 부상으로 혼자 출전해 아쉬웠다"며 "내년에는 기록 단축과 함께 남편과 공동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다시 한번 거머쥐고 싶다"고 말했다. 임시취재반
'2014 아름드리 온양온천 마라톤대회'의 하이라이트인 하프 종목 1위는 경기도 하남시에 거주하는 김영걸(39·사진)씨가 차지했다. 김 씨는 2위와 불과 3초의 근소한 차이로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마라톤에 입문한 지 20년이 넘은 베테랑이지만 김 씨의 이날 몸 상태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혼신을 다하면서 마지막 스퍼트를 발휘해 끝내 1위에 올랐다. 아산에서 경주는 처음이었지만 날씨가 좋고 공기가 맑아 인상적인 대회였다고 평가했다.전국의 마라토너들이 모인 새천년마라톤클럽의 회원인 김김 씨는 내년 온양온천 마라톤대회에도 참가해 2연
올해 온양온천 마라톤대회는 지난해보다 늦게 준비가 시작됐다. 참가자 모집이나 대회 개최일도 지난해 보다 한 달 가량 늦춰졌다. 준비 기간이 불과 2개월 남짓한 촉박한 일정이었지만 세월호 참사 등의 영향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과 책임이 커져 부담은 가중됐다.짧은 준비 일정에도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참가자들이 다시 또 찾고 싶은 대회를 만드는 데에는 아산시생활체육회의 역량이 힘을 발휘했다. 아산시생활체육회 윤태호 사무국장을 비롯한 생활체육지도자들은 매주 행사나 대회가 치러지는 빡빡한 일정에도 풍부한 대회 진행 경험과 노하우를 십분 살려
대전일보사가 주최하고 아산시생활체육회가 주관한 '2013 온양온천 마라톤대회'가 20일 오전 충남 아산시 신정호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건강코스(10km)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임시취재반
황금 들녘과 호수가 그림처럼 어우러진 아산의 신정호 일원에서 열린 '2013 온양온천 마라톤대회'에 6000여 명의 가족과 동호인들이 가을 달리기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원활한 진행과 풍성한 먹거리, 자원봉사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지며 작은 사고 하나 없는 안전한 대회로 기록됐다. ▶관련기사 12·13면20일 오전 9시 대전일보사가 주최하고 아산시생활체육회가 주관한 온양온천 마라톤대회는 신정호 둘레길을 따라 달리는 미니코스(6km)와 건강코스(10km), 하프코스(21.0975km)에서 동호인과 가족들이 대거 참가해 가을의 여유를 즐
처음으로 개최된 온양온천마라톤대회가 아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가자들의 성원에 성공적으로 치러졌습니다. 참가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아산경찰서와 아산소방서 119구급대 등 유관기관과 아산시모범운전자회, 순천향대 자원봉사단, 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 대한적십자봉사회 아산지구협의회, 평택21세기병원 등 자원봉사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유관기관과 단체 관계자 여러분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또한 행사를 주관한 아산시생활체육회 가족과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
마라톤의 계절이라고 불리는 10월에 충남 아산 신정호에서 열린 제1회 온양온천 마라톤대회는 30-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마라토너들이 각 부문별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하프코스와 10㎞ 여자 부문에서는 마라톤 강국 케냐 출신의 외국인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첫 대회에서 하프 코스에 출전해 우승을 거머쥔 것은 케냐 출신의 자브론(32)이었다. 개인기록 1시간 16분 17초로 2위와 40초 이상 간격을 벌이며 정상에 올랐다. 국내 3개월 동안 머물면서 5개 대회에 참가해 모두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실력
男 10㎞ 이지원씨 "아내와 함께 우승 차지해 기쁨 두배"남자 10km 우승자 이지원(45)씨는 온양온천마라톤 대회가 남다르다. 여자하프코스에서 부인도 우수한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해 기쁨이 2배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씨는 10여 년 넘게 마라톤 매력에 푹 빠져 있다.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때도 틈틈이 운동을 즐긴다는 이씨는 원래 구기종목 스포츠 마니아였다. 그러다 혼자 하는 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우연한 기회에 마라톤에 입문,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씨는 부인과 함께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어 마라톤
男 하프코스 자브론씨 "케냐에 있는 가족들과 기쁨 함께 하고파"온양온천마라톤대회 남자하프코스 우승자 자브론(32)씨는 "많은 지역의 마라톤대회에 출전했지만 이번 대회만큼 풍경이 좋은 곳은 없었다"며 "좋은 성적을 거둬 고향에 있는 가족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시간 16분 17초의 좋은 성적으로 우승한 자브론씨는 고향 케냐에서도 마라톤을 즐겨하며 마라톤이 좋아 국내에 입국했다. 자브론씨는 국내에 들어와 5번의 대회에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숨은 실력을 뽐냈다. 비자 문제로 3개월밖에 머물지 못하지만
◇하프코스 △남자부=①자브론(1시간 16분 17초) ②김보건(1시간 16분 59초) ③정운성(1시간 17분 30초) ④김주기(1시간 18분 15초) ⑤강두희(1시간 18분 20초) ⑥서일수(1시간 19분 16초) △여자부= ①류승화(1시간 25분 30초) ②김화영(1시간 35분 22초) ③최금자(1시간 40분 59초) ④이소정(1시간 47분 16초) ⑤김해숙(1시간 48분 04초) ⑥최순자(1시간 48분 38초)◇10㎞코스 △남자부= ①이지원(36분 31초) ②김규상(36분 33초) ③남용우(37분 03초) ④권영성(37분 27초)
대한민국 온천도시인 아산에서 열린 온양온천 마라톤대회에는 온천수만큼이나 따듯한 사랑과 우정을 과시하는 단체팀들이 대거 참여했다. 지난 97년 12명 회원으로 출발해 32개 사내 동아리 가운데 열정과 활동면에서 수위에 꼽히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마라톤동호회(회장 배흥진)는 이번 대회에 40여 명이 출전했다. '세계 최고 자동차를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똘똘 뭉쳐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1등 수상자도 여러 명 배출했다. 마라톤을 통해 사우간 자연스레 소통 하고 평소 건강을 다져 직장생활에 활력도 불어 넣는 현대차 아산공장 마라톤 동호회는
男 6㎞ 김중국씨 "내 고장 첫 대회서 1위 올라 기분 남달라""내 고장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쁩니다"충남 아산에 거주하는 김중국(42)씨는 6㎞ 남자 부문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김씨는 1 주일에 4일 정도는 집에서 직장까지 약 10㎞ 되는 거리를 뛰어다니며 평소 체력을 기른다. 그래서 인지 이번 6㎞에 남자 부문에서 우승한 김씨는 다른 참가들과 달리 힘든 기색이 전혀 없어 보였다. 김씨는 신정호를 끼고 달리는 코스가 너무 좋은데다 주변 경치까지 어우러져 달리는 내내 기쁨이 배가 됐다고 한다. 코스가 굴곡
①1시간 16분 17초를 기록하며 남자 하프코스에서 우승한 자브론(케냐·32)씨가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②마라토너들이 황금빛으로 물든 들녘 앞을 지나고 있다. ③'온양온천 마라톤대회' 내빈들이 하프코스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고 있다. 오른쪽부터 남상현 대전일보사 사장, 복기왕 아산시장, 이명수 국회의원, 김응규 아산시의회 의장, 장기승 충남도의회 의원, 윤정남 아산시생활체육회장, 성시열 아산시의회 의원, 오안영 아산시의회 의원. ④완주에 성공한 한 마라토너가 시원한 물줄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임시취재반
○…이번 대회 코스의 화두는 단연 신정호수였다. 마라톤에 참가한 참가자와 가족들은 마라톤 코스 중 신정호 코스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손꼽았다. 신정호 둘레길로 이뤄진 코스는 참가자들마다 상쾌함을 선물했다. 노년의 참가자들은 1970년대 국민 신혼관광지였던 신정호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추억의 레이스를 펼쳤다. 서울에서 출전했다는 한 노부부는 "40여 년 전 신혼여행을 왔을 당시 신정호의 추억이 다시 살아나는 것만 같았다"며 "추억을 되살리는 신정호 마라톤 코스가 우리에게는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기뻐했다. 대회에 참석한 60대 여성은
올림픽대회나 아시안게임 등에서 마라톤이 마지막 순서로 펼쳐지는 것은 그만큼 세심한 준비와 진행이 필요한 탓이다. 대회 규모에 따라 수천 명에 달하는 인원이 같은 시간대 한꺼번에 도로를 달리는 특성상 작은 부분까지 치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참가자 부상 등 사고가 속출할 수 있다.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를 기념해 열린 온양온천 마라톤대회는 선수는 물론 가족까지 6000여 명이 참석한 매머드급 대회지만 작은 사고 하나 없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성공대회 개최에는 각 기관과 단체, 기업들의 헌신적인 도움이 있었다. 온양온천 마라톤대회의 주관단체
온양신정동 성당 신자 80여 명이 온양온천마라톤대회에 대거 참가했다. 중·고등학생들의 경우 마라톤 대회 참가 경험이 있어 마라톤의 좋은 점을 깨닫고 이번 대회 참가를 결정했다고 한다. 성당 가족들은 체력은 물론 정신력을 길러주는 장점이 학교와 사회 생활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다. 두 딸과 함께 참가한 김혜숙(59·여)씨는 "가족들은 물론 성당 신도들과 함께 화합하고 건강을 생각해 참가하게 됐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뛰다 보니 완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6㎞미니코스와 10㎞코스에 도전한 온양신정동성당 소속 참가들은 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