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육상 꿈나무 발굴의 산실인 '3·1절 기념 제46회 충남도지사기 시·군 대항 역전경주대회'가 서산시의 우승을 끝으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대전일보와 충청남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육상연맹이 주관한 올해 대회는 충남 15개 시·군 선수단에서 선발된 대표 선수 4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충남 지역 일대에서 진행된 올해 역전경주대회는 22일 오전 10시 시작됐다. 첫날 레이스는 서산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서 예산 충의사까지의 34.7㎞ 코스를 12개 소구로 나눠 진행했으며, 대회 둘째날인 23일은 예산 충의
"최근 한국 마라톤이 위축됐는데 선수와 대한육상연맹, 지도자 간 삼박자가 맞으면 좋은 선수들이 나올 것입니다."지난 23일 열린 '3·1절 기념 제46회 충남도지사기 시·군 대항 역전경주대회'에서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이봉주 선수를 만났다. 이날 대회 시작 전 팬들은 이봉주 선수와의 기념 촬영을 위해 휴대전화를 꺼낸 뒤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즐거워 했다. 역전경주대회를 출전한 인연을 계기로 매년 대회 현장을 찾고 있는 이 선수는 역전경주대회의 의미와 후배들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 선수는 "역전경주대회는 육
23일 폐막한 '3·1절 기념 제 46회 충남도지사기 시·군 대항 역전경주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서산시가 또 다시 1위를 거머쥐었다.올해는 지난해 우승팀인 서산시의 연패 여부, 서산시에게 우승을 내주기 전까지 9년 연속 1위에 빛나던 천안시의 설욕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왕좌를 노리는 태안군과 공주시, 신흥 강자로 급부상한 홍성군과 논산시 등의 치열한 중위권 싸움도 예고됐다.지난해 1일차와 2일차의 순위가 뒤바뀌며 서산시가 우승을 차지했던 것과 달리, 올해 대회는 1일차와 2일차 모두 서산시가 1위를 마크
국내 육상 꿈나무 발굴의 산실인 '충남도지사기 시·군 대항 역전경주대회'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대전일보와 충청남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육상연맹이 주관한 '3·1절 기념 제46회 충남도지사기 시·군 대항 역전경주대회'가 22일 충남 서산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충남 15개 시·군 선수 및 임원 등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작됐다. 이날 오전 10시 대회 출발점인 서산국민체육센터 앞에서는 이완섭 서산시장, 김덕호 충남도체육회 부회장, 전병욱 충남도체육회 사무처장, 전용환 충남도육상연맹 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는 물론 각 시·군별
"아빠를 따라 조금씩 마라톤을 하다가 육상을 시작했어요. 아빠는 이번 대회에 일반부 선수로 참가했고, 역전경주대회는 처음이라 긴장했는데, 감독님 말씀만 듣고 최선을 다 해 뛰었습니다"제46회 충남도지사기 시·군대항 역전경주대회에 참가한 서산여중 3학년 김초희(16) 양은 아버지와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돼 신기하다며 수줍게 미소지었다.김 양은 올해 서산시 대표로 역전경주대회에 출전했다. 아버지인 김양상(43) 씨를 따라 초등학교 5학년 때 마라톤을 접한 이후,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육상을 시작했다. 처음 접한 종목은
"가을체육대회를 대신해 충청마라톤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전 직원들이 건강달리기를 하면서 화합을 다지는 즐거운 하루가 됐습니다."충청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세종시 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세종세무서는 직원 35명과 가족을 포함해 모두 50여 명이 마라톤에 동참했다. 지난 4월 개청한 세종세무서는 봄·가을 한 차례씩 직원 단합대회를 갖기로 하고 이번에는 세종호수공원 주변을 달리며 화합을 도모했다.세종세무서의 마라톤 참가는 풀코스를 10여 차례 완주한 마라톤 마니아인 정기현 세종세무서장의 의견이 반영됐다. 직원들은 한달 전부터 점심식사
"마라톤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우승까지 해 기분이 좋습니다."남자 10㎞ 부문을 뛴 김용선(25·사진) 씨는 마라톤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되는데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1년 전 직장 선배를 따라 우연히 시작한 마라톤이 이제는 가장 큰 삶의 활력소가 됐다. 그는 우울함을 느낄 때마다 했던 마라톤이 많은 위로가 됐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날 대회가 열린 세종호수공원의 수려한 코스와 날씨가 화창해 더 좋은 기분으로 완주할 수 있었다고 했다.김씨는 2위를 1분 이상 따돌리는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사실 긴장한 탓에 잠을 제대로
지식기반사회에서 지식재산의 분쟁을 심판하는 특허법원의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이 '한화와 함께하는 2017 충청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그동안 쌓인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매주 한 차례 훈련을 통해 쌓아온 기량을 바탕으로 대부분 10㎞ 코스를 달렸고, 한 명도 낙오되지 않고 레이스를 완주했다.특허법원 마라톤 동호회 회원은 총 40명으로 절반이 넘는 22명이 이번 대회에 참여했다. 판사와 재판연구원을 비롯해 기술심리관, 사무관, 실무관, 속기사, 보안관리대 등 다양한 직렬로 구성된 회원들은 대전의 샘머리공원 또는 갑천변을 매주 한 시
대전일보사가 주최하고 한화가 후원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17 충청마라톤' 대회에서는 이준재 씨와 정기영 씨가 각각 풀코스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남자 풀코스에서는 이준재(52) 씨가 2시간 42분 57초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 2위를 차지한 이승규 씨의 2시간 44분 26초과 약 1분 30초 차이를 두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승규 씨에 이어 함찬일 씨가 2시간 45분 41초로 결승점을 통과해 3위로 골인했다. 지난해 대회와 달리 남자 풀코스 1-3위 모두 '서브 3'를 달성했다. 여자 풀코스에서는 정기영(60) 씨가 3시간 2
"마라톤은 제 인생입니다. 뛸 때마다 행복한데 우승까지 해서 더 없이 기쁩니다."남자 하프 1등을 거머쥔 이재식(35·전북 임실군) 씨는 15년차 마라토너다. 처음엔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한 그는 '달리는 매력'에 금방 빠져들었다. 이 씨는 "달릴 때면 잡생각이 없어지고 스트레스도 사라졌다"면서 "뛸 때는 쉽지 않고 때론 자기와의 싸움이 어렵기도 했지만 뛰고나면 성취감과 보람이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그는 매년 열리는 여러 마라톤대회에 참가한다. 올해도 지난달 대청호에서 열렸던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10㎞ 남자부문에서 우승했다.
한화 보은사업장은 '충청 마라톤 대회'에 임직원과 가족 등 400여 명이 단체로 참가했다. 사원 단합을 위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는 보은사업장 임직원 가족들은 샌드위치와 음료 등을 나눠먹으며 선선한 가을 날씨를 만끽했다. 특히 보은사업장 임직원들은 세종호수공원의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 앞에 자리를 잡고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업장이 산 속에 있어 평소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보은사업장 임직원들에게는 이번 대회가 오랜만에 땀 흘리는 운동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기회였다. 주말 오전 이른 시간에 열리는 대회
지난 21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2017 충청마라톤대회가 아무런 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던 데에는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세종경찰서 교통경찰들의 숨은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이날 마라톤 풀코스 42.195㎞ 구간에는 싸이카 2대, 70여 명의 경찰·의경, 모범운전자 10여 명 등이 참가해 행사장 출입 차량과 참가선수들의 원활한 통행을 책임졌다. 덕분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5000여 명의 마라토너는 세종호수공원 주변 교차로에서 오송역까지 이어지는 마라톤 코스를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송글 세종경찰서 교통관리계장은 "세종호수
한화와 함께하는 2017 충청마라톤 대회에는 지역 연고 프로야구 구단인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이른 아침부터 함께해 참가자들과 지역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이날 대회에는 한화이글스의 간판스타 김태균과 최진행·안영명·윤규진이 함께 했다.선수들을 만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을 형성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은 한화 팬들은 선수들이 나타나자, 갖고 있던 휴대전화를 꺼내 선수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선수들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아 사인을 하기 시작했다. 준비된 종이 외에도 팬들은 이글스 유니폼과 공 등을 챙겨와
"한화와 함께하는 충청마라톤대회는, 단순한 마라톤대회가 아닌 충청민과 함께 소통·화합하는 가을 축제의 장입니다."강호균 한화그룹 상무는 올해로 5회째 열리는 한화와 함께하는 충청마라톤대회는 마라톤을 매개체로 해 충청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라고 강조했다.강 상무는 "한화그룹은 충청을 연고지로 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면서 "충청권 시민들을 위해 유익하고 재미있는 여러 축제를 기획해 지역사회 문화를 좀 더 발전시키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강 상무의 말대로 올해 한화와 함께하는 충청마라톤대회는
환경오염과 환경훼손 예방 등을 통해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어 가는 환경부의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에게 '한화와 함께하는 2017 충청 마라톤 대회'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의 시간이었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환경부 마라톤 동호회 회원 12명은 각자의 실력에 맞게 20㎞ 이상 코스와 10㎞ 이하 코스로 나눠 참가했다. 20㎞ 이상 코스에 참가한 회원들은 그동안 닦아온 자신의 실력을 뽐냈으며, 10㎞ 이하 코스에 참가한 회원들은 가족들과 함께 간만의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었다.환경부 마라톤 동호회 김형래 씨는 "마라톤은 기본적으로 혼자
"역대 충청마라톤 중 날씨가 가장 좋아서 소풍 가는 기분으로 나왔습니다."1회부터 매년 충청마라톤에 참가하고 있는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 팀은 올해 전체 임직원의 약 60%인 210여 명의 임직원과 직원가족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부스를 가득 매웠다. 10여 명의 10km참가자들은 제외하고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5km 구간에 도전장을 냈다. 이날 유난히 따스하고 포근했던 날씨 탓에 아기띠를 맨 직원 가족들도 가벼운 옷차림으로 행사장을 찾았다.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 팀은 함께 준비운동을 하고 미리 준비해 온 간식과 도시락을 나누어 먹는 등
"그동안 업무로 부족했던 체력과 동료들과의 우애를 다질 수 있어 너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올해로 2회째 마라톤에 참가한다는 모효근 한화첨단소재 공무팀 대리는 5km 마라톤 완주 후 이 같이 말했다.한화첨단소재팀은 세종본사 304명, 충북 음성 사업장 22명 등 모두 326명의 직원이 이번 마라톤에 참가했다. 전체 직원이 700여 명인 회사에서 절반에 가까운 직원이 마라톤에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이들은 5km, 10km, 하프 코스 등 다양한 코스에 참가해 뛰어난 체력과 동료애를 자랑했다. 올해로 5번째 참가를 맞이한 한화첨단소재팀
21일 열린 충청마라톤에서 청명한 가을 날씨를 즐기는 마라토너들 속에 사이클 선수 한 명이 눈에 띄였다. 시각장애 마라토너 하문호씨를 인도하기 위한 이대근씨였다.1급 시각 장애를 갖고 있는 하씨가 볼 수 있는 거리는 4m 남짓. 마라토너 보폭을 고려할 때 세걸음 앞조차 보이지 않는 셈이다. 그는 "시야가 없기 때문에 몇 킬로미터 지점인지 잘 알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핸디캡"이라고 말한다. 완급조절 없이 레이스 내내 긴장감을 유지해야 해 다른 선수들에 비해 피로도가 높다. 다른 길로 들어선 적도 허다하다고 한다. 10년 전쯤 처음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모처럼 회원들과 달리니 상쾌하다.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리가 많아 기쁨이 두 배가 됐다. 몇 년 안에 세종을 대표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조달청 마라톤 동호회 런앤조이는 이름처럼 달리는 걸 좋아하는 이들의 모임이다. 2001년 대전시민마라톤에 참가했던 직원 11명이 의기투합해 결성됐다. 대회 이튿날 모여 총회를 열었고 다음달에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마라톤교육을 받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 한 때 회원이 60, 70명에 달했다. 이듬해인 2002년 가을 조선일보춘천마라톤에선 255팀 중 53
한화와 함께 하는 충청마라톤 대회가 지역민들이 함께 하는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마라톤 대회 개최 뿐만 아니라 계열사 차원에서 각종 체험부스와 이벤트를 운영하면서 대회 참석자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아이에서부터 어른까지 현장을 방문한 이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가져갈 수 있는 마라톤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지난 21일 2017 충청마라톤 대회가 열린 세종호수공원은 이른 아침부터 참가자, 가족 등으로 북적거렸다. 특히 한화에서 행사장 한켠에 다양한 체험부스를 마련하면서 대회를 찾은 이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