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유관순 열사의 고향이자 아우내독립만세운동의 본고장인 충남 천안에서 13일 제15회 천안유관순평화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대전일보사 주최로 13일 오전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 73주년 및 유관순열사 순국 98주년 기념 '제15회 천안유관순평화마라톤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마라톤 동호인들과 가족, 동료 등 1만여 명이 참여해 중부권 최대 규모의 마라톤대회의 위상을 과시했다. 대전일보 이익훈 이사는 대회사에서 "전국에서 자리를 함께 해주신 달리미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해 이어 2관왕 영광"전북 임실군체육회에 근무하고 있는 이재식(36)씨는 지난해 대회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영광을 차지했다. 15년째 마라톤을 하고 있는 그는 "달리는 게 너무 좋고 마라톤은 내 인생의 활력소"라며 "마라톤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정직한 운동이다. 우승도 중요하지만 부상 없이 즐겁게 달리고 싶다"는 뜻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달리면 인생의 활력이 생기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며 "앞으로도 큰 부상 없이 건강이 허락하는 한 달리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응원와준 아들에
"맑은 공기·경치 좋았다"이번 대회 남자 10㎞ 부문에 출전해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한 김선호(44)씨는 베테랑 마라토너다. 유년시절 선수 생활을 했다는 김씨는 15년 넘게 마라톤을 하면서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에 출전해 150여 차례 입상 경력을 갖고 있을 정도로 실력도 갖추고 있다.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대회에 출전했다는 그는 "우승을 해서 기쁘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한 마음이 돼 뛰어서 좋았다"며 "오르막 길에서 힘이 들기는 했지만 코스는 물론 공기도 좋고 경치가 좋아 뛰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러 사람과 뜻깊은 시간"제15회 천안유관순평화마라톤대회 남자 5㎞ 부문에서는 양석철(48)씨가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 무안에서 가족과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는 그는 뛰는 내내 경치도 좋고 코스도 좋아 힘든 줄 몰랐다고 말했다. 10년 이상 각종 대회에 출전하며 마라톤을 즐겨온 그는 마라톤이야말로 활기찬 생활의 바탕이 된다는 것이라고 말할 만큼마라톤 예찬론자이기도 하다. 양씨는 "민족의 독립혼이 서려있는 성지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달리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달리기를 하면서 건강해 지는 내 자신의 모습이
O…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마라톤대회에 앞서 축사에서 동요로 축사를 대신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설 교육감은 이날 축사 자리에서 '파란 마음 하얀 마음'과 '동구밭 과수원길' 동요를 불러 신선한 축사라는 평을 얻었다. 설 교육감이 동요를 부르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 참석자들도 있었지만 꿋꿋하게 1절까지 부르자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춘 교육감만의 축사였다"며 새롭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설 교육감의 이색 축사와 함께 내빈으로 참석한 기관·단체장들은 쌀쌀한 날씨에 짧은 축사로 참석자들을 독려하는 등 각양각색의 축사를 건넸다.○…
대전일보사와 대전시체육회가 공동주최한 '제15회 대전 3대 하천마라톤대회'에서는 김수용(44)씨가 하프코스 남자부의 우승을 차지했다. 하프코스 여자부는 정기영(61) 씨가 지난해 우승에 이어 연이은 영예를 가져갔다.15일 대전 엑스포 남문광장에서 갑천·유등천 등 대전 3대 하천 일원에서 열린 대전 3대하천 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서 김씨는 1시간 15분 41초 71를 기록하며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김씨는 3대하천 마라톤대회에 매회 참여해 순위권에 입상하는 등 수준급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김씨는 우승 직후 환호성을
하프코스 남자부문 우승에는 김수용(44·대전 유성구)씨가 차지했다.1시간 15분 41초 71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한 김씨는 매년 3대하천 마라톤대회에 출전해 상을 휩쓸고 있다. 대전ACE클럽, 대전한마음마라톤클럽을 활동하고 있는 그는 14년 전, 담배와 술을 끊기 위해 시작했다. 이제는 풀코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경지에 올랐다. 마라톤은 이젠 김씨의 삶에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됐다. 그는 유성에서 카센터를 운영하며 러너로도 살고 있다.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날리기도, 혹은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 마라톤의 즐거움을
"마라톤은 삶을 건강하게 살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입니다."남자 10㎞ 부문 우승자 이재응(47)씨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경기도 부천시의 마라톤 동호회 '복사골마라톤'에 소속된 그는 동호회원들과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시작해 평일에는 런닝머신을, 주말에는 동호회원들과 인천대공원을 뛰었다. 지난해도 3대 하천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4등의 성적을 거뒀는데, 지난 1년간 끊임없는 연습 끝에 올해 1등의 쾌거를 달성한 셈. 이씨는 마라톤을 삶의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13년째 마라톤을 즐기고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쁩니다."15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린 '제15회 3대하천마라톤대회' 5km 남자 부문 우승은 임실군체육회 소속 이재식(36·전주) 씨가 차지했다.1년에 40여 차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는 이 씨는 지난 2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2개월 간 운동을 쉬었다. 주로 하프코스를 뛰었던 이 씨는 부상 회복 이후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는 5km에 출전했다.17분 12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이 씨는 "치즈의 고장인 임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걸 증명하는 88세 마라토너가 화제다.올해 15회를 맞는 '3대 하천 마라톤 대회'에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참석하고 있는 양세우 옹(중구 오류동)이 주인공이다.6·25 참전 용사이자 육군 대령으로 예편한 양 옹은 88세라는 고령에도 운동을 꾸준히 하면 젊은이 못지 않은 체력과 열정을 갖고 있다. 양 옹은 15일 열린 대회에서 10㎞ 부문에 참석해 완주했다. 양 옹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꾸준한 체력관리로 한 해에도 수 차례 봄부터 겨울까지 대회에 참석하는 이유는
"대전에서 반세기가 넘도록 활동한 충남농협이 내포시대를 열었습니다. 대전시민이 그동안 보여준 애정을 갚기 위해 3대하천마라톤 대회에 참여했고, 시민과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입니다.조소행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장은 15일 대전엑스포 남문광장에서 열린 3대하천 마라톤대회에 참여해 이 같이 말했다.이날 조 본부장을 비롯한 충남농협 임직원 50여명은 '농협마라톤' 조끼를 입고 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마라톤을 뛰며 구슬땀을 흘렸다.농협의 마라톤 사랑은 비단 올해뿐만 아니다.해마다 임직원들을 비롯해 자녀와 가족까지 3대하천 마라톤에 참여한 충남
"화창한 봄날, 청렴한 발걸음 내딛겠습니다."대전지방국세청은 3대 하천 마라톤대회에 150여명이 참가해 열띤 레이스를 벌였다. 양병수 대전국세청장이 직접 5㎞코스에 참가하는 한편 이상철 북대전세무서장, 한인철 서산세무서장 등도 참가해 대전국세청 마라톤동호회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힘찬 발걸음을 디뎠다. 이날 대전국세청은 '발로 뛰는 세정홍보'를 벌이기도 했다. 행사 이전부터 곳곳에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종합소득세 신고, 근로장려금 신청 등 세정 홍보 현수막을 내걸었으며,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에게는 홍보용 물티슈, 볼펜 등을 나눠
따스한 봄볕과 함께 3대 하천 정취를 만끽하는 건강한 발걸음이 대전엑스포 시민광장과 대덕테크노벨리 일대를 가득 메웠다.전국적 규모와 충청권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15회 3대 하천 마라톤대회가 15 오전 9시 전국에서 모인 마라토너와 대전시민 등 1만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전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출발의 총성을 울렸다.이날 대회는 청명한 날씨 속 3대 하천의 생태복원과 국민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레이스를 진행했다.갑천변과 도로를 지나는 코스는 레이스가 진행돼 넓은 차로에서 편안히 달리기를 즐기면서 천변의 아름다운 풍광 등 자
피우려던 벚꽃의 꽃망울을 꼭 숨게 한 꽃샘추위도 마라톤 건각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8일 서산시종합운동장에서 대전일보사와 서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산시육상연맹이 주관한 '서산뜸부기쌀과 함께하는 17회 서산마라톤대회'가 전국에서 모여든 마라톤 동호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만 5000명이 함께한 명품축제로 치러졌다.쉽지 않은 코스와 풍부한 먹거리 등으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서산마라톤대회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장기석 대전일보 상무이사, 우종재 서산시의회 의장을 비롯, 김덕호 서산시체육회 수석부회장, 강춘식 고문,
△마라톤에 인문 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새내기 마라토너인 강원도 인제군에서 참여한 이희문(37) 씨가 동호인들의 부러움을 샀다.이번까지 마라톤 풀코스 4번 경력이 전부인 이 씨는 7일 대전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10㎞를 우승한 뒤 8일 이 대회까지 2연패 했다.이 씨는 "처음 뛰어보는 코스지만 다른 대회 코스보다 굴곡이 심해 난이도가 있어 힘들었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생각했던 기록 보다 조금 더 늦은 것 같다"며 "풀코스를 많이 뛰어본 것은 아니지만 자기가 정한 기록을 단축해 가면서 자기와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운동인 마라톤은
△하프는 안방에서 참여한 서산마라톤 동호회 김수용(44) 씨가 타이틀을 지켰다.풀코스 40번 완주의 기록을 갖고 있는 김 씨는 서산시민들이 자주 찾는 팔봉산과 옥녀봉 등에서 이 대회를 위해 연습을 해왔다.김 씨는 "하프 정도면 거리가 짧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몸 관리를 못해도 다른 동호인들에게 따라잡히기 때문에 동기부여를 하면서 열심히 연습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워낙 다른 동호인들로부터 서산마라톤대회 코스가 힘들다고 얘기를 듣는데, 오늘은 바람도 많이 불어 더 힘들었지만 이 맛에 뛰는 만큼 내년에도 많은 동호인들이 참여
△서산마라톤 대회가 동호인들에게 유명해 오래 전부터 대회 참가를 생각했다는 경기도 광명시에서 온 김용태 씨가 10㎞ 1위를 차지했다.풀코스도 여러 차례 뛴 그는 마라톤 경력이 4년이다.김 씨는 "올해 처음 참여해 봤는데 막상 뛰어보니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서산마라톤대회 코스가 마음에 들었다"며 "비록 날이 쌀쌀해 평소 기록보다 좋지 않았지만 더 연습을 해 내년에도 참가해 10㎞보다 더 먼 하프나 풀코스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여자 10km 1위는 김종옥(48·수원 신영통마라톤글럽)씨가 차지했다.김씨는 12년 전 건강을 위
△5㎞ 남자부 우승은 경기도 평택시에 참여한 임원순(47) 씨다.마라톤 경력이 10여년이지만 현재 족저근막염(발뒤꿈치 통증 증후군)으로 회복 중에 이 대회에 참가했다.임 씨는 "원래는 풀코스도 뛰어봤지만 현재 발바닥 부상으로 회복 중인데, 그래도 서산시가 가깝다 보니 겸사겸사 참여를 결정했다"며 "올해 처음 이 대회에 참가했는데 우승까지 해 기쁘고, 몸을 추슬러 내년에는 부상을 털어내 더 먼 거리를 뛸 생각"이라고 말했다.△여자 5km 1위에는 박미연(52·천안용암부부마라톤클럽)씨가 우승매달을 목에 걸었다.그는 13년 전 건강을 위
마라톤 동호인 철인들 눈길○…평택항마라톤클럽 이오경 회장은 이 대회까지 풀코스 100회 완주 도전을 하면서 이완섭 서산시장으로부터 기념 꽃다발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수지마라톤동호회 신순섭·양점조 부부도 동반 100회 완주 도전으로 동호인들의 많은 환호를 받았다. 신 씨 부부의 100회 완주를 기념하는 현수막도 내걸려 부러움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또한 대전주주클럽 성봉수 동호인이 풀코스 200회 완주와 80세 나이로 4시간 55분만에 풀코스를 완주한 정유희 할아버지가 결승전을 도착할 때 동호인들의 큰 환호와 박수 갈채를 보냈다.
한국 여자 장거리를 이끄는 김도연(25·K-water)이 21년 만에 마라톤 한국기록을 새로 썼다.김도연은 18일 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2018서울국제마라톤에서 42.195㎞ 풀코스를 2시간 25분 41초에 뛰었다.이는 1997년 권은주가 세운 2시간 26분 12초를 21년 만에 31초 앞당긴 한국신기록이다.김도연은 지난 2월 일본 가가와현 마루가메에서 개최된 '제72회 가가와마루가메 국제하프마라톤'에서 21㎞를 1시간 11분 00초를 기록해 2009년 임경희가 작성한 한국기록 1시간 11분 14초를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