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은 27일 선거경비통합상황실 개소식을 갖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비상근무에 나섰다.선거경비통합상황실은 24시간 운영되며, 총선 업무를 종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투·개표소 선거경비를 사전 점검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선거유세 과정에서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신변보호 활동도 한층 강화한다. 투표 당일에는 경찰 최고 등급인 '갑호 비상근무'로 전환할 방침이다.윤승영 대전경찰청장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모교 교사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검찰은 26일 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29) 씨의 살인미수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A 씨는 "정신질환으로 이런 범죄를 저지르게 될 줄 꿈에도 몰랐고, 선생님께 정말 죄송하다"며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던 다른 분들에게도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A 씨는 지난해 8월 4일 오전 대전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교사 B(49) 씨를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받은 박상돈 천안시장이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2심 재판부는 "박 시장의 유튜브 계정 '기가도니'가 천안시의 시정홍보를 위해 촬영된 영상이라 선거운동과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천안시 유튜브에 영상을 게시해오다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
비상장 주식이 상장된다는 허위 정보로 피해자 1120명을 속여 108억 원 상당을 편취한 불법 투자리딩방 조직이 적발됐다.대전경찰청은 조직 총책 A(34) 씨 등 14명을 검거, A 씨를 포함한 5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B 주식회사의 비상장 주식이 9만 원에 상장된다는 내용의 허위 홍보자료를 이용해 피해자 1120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108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기획 총책과 투자 리딩 영업팀, 자금 세탁을 위한 환전팀, 알선책에 이어 27개 차명계좌 통장을 수급·인출하는 조직원까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받은 박상돈 천안시장이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박 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공무원 조직을 이용해 선거 홍보 영상물을 제작한 후 개인 유튜브 계정에 올리는 등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예비 후보자 홍보물과
필자가 소속된 연구진은 제조, 로봇, 소재, 농축산, 해양수산, 에너지 그리고 환경 분야에서 차세대 혁신기술과 생태계 산업주도 견인을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연구개발의 모토는 '산업과 에너지에 '생각'을 담자'이다. 산업의 '사물들을', 네트워킹해 초연결하고 측정한다. 이후 분석·평가·예측·최적화해 '판단'하고 시스템·플랫폼·서비스 정책 등 '작용' 제품을 만들어 가는 미션이다.산업에 '생각'을 담는데 기반이 되는 것은 산업 분야의 연결성 확보와 인공지능이 결합되는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 기술이다.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의
△우주기술단장 이형진
법관 부족으로 인한 재판 지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전지방법원장과 특허법원장도 직접 솔선수범해 재판에 투입되고 있다.재판 지연 문제가 사법부의 당면 과제 중 하나로 떠오르면서, 전국 각 법원에서 일선 법원장이 재판을 진행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김용덕 대전지방법원장은 25일 오후 312호 법정에서 인테리어 업자가 2020년 제기한 민사소액사건 속행 재판을 진행했다. 김 법원장은 4년간 법정 다툼 중인 해당 사건을 중재하기 위해 원고 측에 적정 선에서 화해를 권고했고, 원고 측은 이를 받아들였다.김 법원장이 취임 후 첫 재판에 투
대전지역 여야 총선 주자들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문제를 두고 책임공방을 벌이며 대립각을 세웠다.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과학 관련 공약 남발 전 사과가 먼저"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여야 간 합의로 통과한 예산안이기에 야당도 책임이 있다"고 맞불을 놨다.R&D 인프라 집약지인 유성구를 두고 예산 삭감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여야는 국가 예산의 5%를 R&D에 투입하는 법제화에 각각 나서기로 했다.민주당 조승래(대전 유성갑·재선) 의원과 황정아(유성을) 후보는 25일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기자
공부나 야근으로 하루 정도 잠을 적게 자서, 다음날 생활이 불편했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지속적으로 수면에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약 20%나 된다고 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경험하고 있어서인지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 수에 비해 그 사태의 심각성을 생각하는 사람은 적은 것 같다. '공부할 때는 누구나 그 정도 자야지. 더 자면 언제 공부해'라며 넘기는 식이다.하지만 최근 수면이 원인으로 작용하거나, 수면과 연관성이 높은 질환들이 밝혀지면서 수면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것이 치매이
대전 탄방동 다가구주택 원룸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뒤 자수한 20대가 22일 구속됐다.대전지법에 따르면 임성실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살인 혐의를 받는 20대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 씨는 지난 20일 아침 탄방동 소재 원룸에서 20대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하고, 당일 오전 11시 6분쯤 112에 자진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즉각 범행 현장에서 A 씨를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했다.그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와 말다툼 중 격분해 우발적으로 범
재산 상속 문제로 다투다 작은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대전고법 형사1부(재판장 박진환)는 22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59) 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20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8월 27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서 70대 작은아버지를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작은아버지에게 상속된 재산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에서 패소하고, 어머니 재산까지 압류되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범행 후 도주한 A 씨는 충북 괴산 한 저수지에서 극단적인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2024학년도 후기 석·박사 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화학연구원(KRICT) 등 27개 스쿨에서 전자·생명·에너지·화학 등 43개 전공 신입생을 받는다.UST에 입학하면 매달 박사과정 최소 180만 원, 석사과정 최소 135만 원 이상(근로계약 체결 기준)의 학생연구원 인건비와 매 학기 등록금 250만 원을 받게 된다.이번 학기엔 UST-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쿨이 신설한 '천연물응용과학' 전공도
김성용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전 세계 해양 디지털 트윈(DITTO)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한국 해양학자 중 유일하게 선출된 것으로 임기는 이달부터 3년이다.KAIST에 따르면 김성용 교수는 해양 물리 관측 분야의 전문가로, 기후위기 해결책을 모색하는 해양 디지털 트윈을 운영·결정하는 권한을 가진다.해양 디지털 트윈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유엔(UN) 해양과학 10개년 계획'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이기도 하다.김 교수는 "인류가 직면한 위기와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겠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은 22일 대전을 찾아 "최근 이종섭 호주대사 사건 등으로 정권 심판론에 불이 붙었다"며 "아직까지 판세를 이야기하는 건 조심스럽지만, 이제 해볼 만한 위치에 섰다"고 말했다.김부겸 선대위원장은 이날 대전역 동광장에서 충청권 후보자 7명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여권이 전국적으로 많이 앞서 있었지만, 중앙당에서 판세를 분석해보니 초반보다 조금 좋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아직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 자체는 팽팽한 50대 50의 상황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조금 앞선다고 해서
대통령이 방문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R&D(연구개발) 예산 복원'을 외치다 끌려나간 신민기 졸업생이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첫 활동에 나섰다.22일 카이스트 재학생·졸업생 입틀막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신민기 졸업생과 김혜민 전 카이스트 학생회장 등 공동대표 7명은 KAIST 학위수여식 R&D 예산 복원 요구 '입틀막' 강제퇴장에 대한 대책위원회를 지난 21일 출범시켰다.대책위는 첫 활동으로 R&D 예산 삭감 피해 사례를 모집하고, R&D 정상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번 주부터 학계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글로벌 기업 오프월드(OFFWORLD)와 달 자원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지질자원연은 전날 달·우주자원의 광산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오프월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달 남극 영구 동토의 표토층을 탐사해 물·산소 등 휘발성물질을 추출하고 분석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달 남극은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물, 산소, 수소 등 휘발성 물질이 풍부해 화성 진출을 위한 테라포밍(Terraforming)의 중간기지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지질자원연은 추후 오프월드가 NASA의 우주 현지자원활용 기술 검
해마다 늘고 있는 고령 운전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자체가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유도하고 있지만, 반납률이 현저히 낮아 대책이 요구된다.20일 대전시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시 면허 소지자 96만 7963명 중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12만 614명(12.5%)으로 집계됐다. 2018년 7만 8302명(8.4%), 2019년 8만 5013명(9.1%), 2020년 9만 3636명(10%), 2021년 10만 2161명(10.8%), 2022년 11만 1560명(11.6%)으로 계속 늘고 있다.전국 상황도 마찬가지로, 이
한국의 인공태양 KSTAR가 내벽 부품을 교체한 후 진행한 첫 번째 플라즈마 실험에서 기존 기록을 경신하는 성과를 달성했다.20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 따르면 KSTAR 연구본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한 실험을 통해 핵융합 핵심 조건인 이온온도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 48초 운전 기록을 달성했다. 고성능 플라즈마 운전모드(H-mode) 102초 운전도 기록했다.핵융합에너지의 실현을 위해서는 핵융합 반응이 활발히 일어나는 초고온·고밀도 플라즈마를 장시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핵융합 연구자
이호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은 "국가가 원하는 12대 국가전략기술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이호성 원장은 19일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기관운영계획을 소개했다.원자시계 개발 주역인 이호성 원장은 지난 1986년 표준연에 입사했다. 이후 광기술표준부장, 미래융합기술부장을 거쳐 KIST 유럽연구소장, 한국연구재단 나노융합단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12월 8일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이 원장은 "전략기술 분야 강화를 위해 양자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