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유독 많은 비가 대전지역을 덮치면서 해빙기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평년보다 온화한 날씨와 계속된 겨울비로 지반이 약화되면서, 낙석이나 도로 위의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도로 파임)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2월 대전지역 강수량은 141.7㎜로, 지난해 같은 기간(33.8㎜) 대비 4배 이상을 기록했다. 2022년 1-2월 대전지역 강수량이 2.6㎜였다는 것과 비교하면, 올해 유독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진 셈이다.전문가들은 '엘니뇨'(적도 부근의 수온이 올라가는 현상)의 영향으로 따뜻하고
박종훈(왼쪽 다섯 번째) 대전고등법원장과 김용덕(왼쪽 네 번째) 대전지방법원장이 4일 대전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조정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커팅식을 하고 있다. 법원은 본관 2층부터 4층까지 여러 곳에 산재해 있던 조정실을 통합 이전해 1층에 새롭게 조정센터를 개소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올해 제1차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공동채용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공동채용에 나서는 기관은 NST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등 13곳이다.13개 기관에서 연구직과 기술직, 행정직 등 총 214명을 채용하며, 이달 19일까지 온라인 공동채용 플랫폼에서 신청하면 된다.통합 필기시
음주 상태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112에 허위신고까지 한 2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대전유성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혐의로 구속하고 대전검찰청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10월 19일 오전 3시쯤 술을 마신 상태에서 본인 소유의 승용차를 약 30㎞ 운전하고, 두 차례 112에 전화를 걸어 '술을 먹었는데 운전하고 싶다, 제발 잡아달라, 죽고 싶다, 내 차는 스포츠카라서 못 잡을 거다'라고 신고했다.경찰은 약 90분 동안 순찰차 22대를 순차적으로 출동시키며 A 씨의
지난 2023년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설립 5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50년 동안 대전에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을 비롯한 다수의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다양한 산업체의 연구소들이 자리를 잡았고, 국가 과학발전과 기술력 강화에 매진해 왔다. 반 세기 동안 대한민국이 달성해 낸 눈부신 경제 성장에는 이 같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역할이 밑거름이 됐다.대덕연구개발특구 내에 위치한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은 첨단 기술과 혁신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국가의 산업 구조를 현대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보탬이 되어
김치냉장고 화재로 60대 이상 고령층이 피해를 입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3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김치냉장고 관련 화재는 총 1462건으로, 인명피해는 179명, 재산피해액은 총 113억 9800여만 원에 이른다.같은 기간 대전에서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는 75건으로, 4억 5900여만 원 어치의 재산 피해가 났다.전국에서 발생한 김치냉장고 관련 화재의 대다수 제품은 위니아가 2005년 9월 이전 생산한 뚜껑형 딤채 냉장고로, 한국소
△교학부총장 이균민 △대외부총장 김경수 △교무처장 홍승범 △기획처장 이도헌 △학생정책처장 김영철 △학생생활처장 겸 새내기과정 학부장 정연승 △기술가치창출원장 배현민
대전경찰청은 이륜차(오토바이) 후면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시범운영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 단속에 들어간다.후면 무인교통단속카메라는 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이용해 통행하는 모든 차량의 후면번호판을 인식하고, 신호·과속은 물론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까지도 단속한다.대전지역 설치 장소는 둔산동 공작네거리(문정4→공작4)와 관저동 느리울네거리(건양대병원4→가수원4) 총 2곳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29일까지 4개월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쳤다.경찰은 앞으로 대전시와 함께 후면 단속장비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대전경찰청은 "이륜차를
양자 소재 분야 석학 신현석(51) 성균관대 교수가 기초과학연구원(IBS) 이차원 양자 헤테로구조체 연구단장으로 선임됐다.3일 IBS에 따르면 신 신임 단장은 포항공대에서 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동 대학원과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연구했다. 포항공대 연구교수로 재직했으며 울산과학기술원(UNIST) 조교수, 부교수를 거쳐 석좌교수와 저차원 탄소 혁신소재 연구센터장을 역임했다. 올해부터는 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신 단장은 차세대 반도체 미세공정을 혁신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신 단장 연구팀은 붕소(B)와 질소(N
정영욱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가 제32대 한국광학회장으로 선출됐다.3일 원자력연에 따르면 한국광학회는 1989년에 창립된 레이저·광학분야 대표 학술단체다. 약 1만 명의 산·학·연 회원이 9개의 전문분과에서 기초학문 발전과 최첨단 융합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정 신임 회장은 2013년 아시아에서 4번째로 '국제자유전자레이저상(FEL Prize)'을 수상한 레이저·방사선 분야 전문가로 원자력연에서 하나로양자과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정 회장은 이달부터 1년간 학회를 대표하게 된다.정 회장은 "레이저·광기술은 첨단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교육 발전에 공로가 큰 교원 7명을 명예교수로 추대했다.3일 UST에 따르면 명예교수로 추대된 교원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스쿨 안종석·원미선·오희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스쿨 김상용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스쿨 이재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쿨 이중기 △한국식품연구원 스쿨 하태열이다.이재천 명예교수는 2004년 UST 개교와 함께 20년간 교원으로 재임했으며, '자원순환공학' 전공을 개설해 기후변화·탄소중립 시대에 요구되는 우수 전문인력을 양성했다.오희목 명예교수는 정년퇴임까지 17년간 교수로 재직, 환경
검찰이 대전의 한 신협에서 현금 3900만 원을 훔친 뒤 베트남으로 달아났던 40대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대전지검은 29일 대전지법 제11형사부(최석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48) 씨의 특수강도, 상습도박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징역 12년을 구형했다.A 씨 변호사는 "피고인이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업 실패로 부채가 늘어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박을 시작하면서 많은 독촉을 받아 스스로 갚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이어 "치밀한 계획
지난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직을 상실한 김광신 전 대전 중구청장이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가운데 변호인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최석진)는 2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청장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이 자리에 김 전 청장은 출석하지 않았다.공판준비기일은 범죄 혐의에 관한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 조사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절차로, 피고인이 법정에 출석할 의무는 없다.김 전 청장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인정한다"며 빠른 재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
대한의사협회가 '의사들을 강력 처벌해야 한다'고 성명을 낸 대한한의사협회를 겨냥해 유감을 표명했다.한의사협회가 "특권의식에 빠져 환자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선, "잘못된 의료정책과 의대 증원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료계의 숭고한 희생을 폄훼하고 자신들의 욕망을 해결하기 위한 기회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맞받았다.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한특위)는 28일 '3만 한의사 투입 주장 한의계 성명에 대한 입장'을 내고 "한의협이야말로 의료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소양이 있는 단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28일 대학 총장들에게 의과대학 증원에 관한 의사 표명을 자제해달라는 취지의 호소문을 발표했다.의협 비대위는 28일 '총장님들께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현재 의료계는 정부와 대화를 위해 협의체를 준비하고 있다"며 "협의체가 구성되기 전까지라도 대승적 차원에서 (의대 증원) 신청 요청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22일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에 공문을 보내 '2025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한 수요를 3월 4일까지 제출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의협 비대위는 "최근 정부에서 발표
목요일인 2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과 남부지방에서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40㎜,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5-20㎜, 대구와 경북 5-10㎜, 전북·울릉도·독도 5㎜ 내외, 대전·충남남부·충북남부 1㎜ 내외다. 경기 남부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고도가 높은 산지에서는 눈이 내리기도 하겠다. 29일 기온은 아침 최저 영하 2도에서 영상 6도 사이, 낮 최고 기온은 영상 6도에서 10도 사이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도시별 예상 최저·최고 기온은 서울 3도와 9도, 인천 3도와 8도, 대전 2도와 9도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28일 원화마켓에서 8300만 원 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날 오후 5시 57분 기준 1비트코인 가격은 8345만 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가는 지난 2021년 11월 9일 기록한 8270만 원이다. 비트코인은 빗썸에서도 이날 오후 6시 기준 8285만 원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국내 원화거래소에서 올 초 5700만 원대에 거래되다가, 두 달 새 40% 넘게 급증했다. 반면 글로벌 마켓에서는 전고점보다 14% 가
축구선수 황의조(31)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형수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박준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형수 A씨의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 사건에서 4년의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고, 황씨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줬다고 주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들에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특별법을 처리할 21대 국회가 29일 사실상 마지막 본회의를 끝으로 종료되면서 법안이 폐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준위 방폐물 저장 시설이 6년 후 포화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영구처분시설을 구축할 법제화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원전 업계의 근심도 깊어지는 모습이다.28일 국회와 원전 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30년쯤부터 한빛 원전을 시작으로 원전 부지 내 저장시설이 차례로 포화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국내 원전 25기에서 이미 발생한 1만 8600톤의 폐기물을 포함하면 총 32기에서 나온 4만
대전경찰청이 3·1절 폭주족 특별단속에 나선다.이번 특별단속은 29일 야간부터 3월 1일 새벽까지 폭주족 출몰 예상지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다.경찰은 싸이카·암행·순찰차 등을 집중 배치해 증거 수집과 현장 검거에 주력하고, 도주시 수사를 통해 반드시 검거한다는 방침이다.2명 이상이 자동차 등을 앞뒤·좌우로 줄지어 통행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끼치거나 교통상의 위험을 발생시키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대전경찰청 관계자는 "폭주(공동 위험행위) 행위는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발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