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디지털융합연구소 박사가 올해의 ETRI 연구자상을 받았다.ETRI는 5일 창립 48주년 기념식을 열고 노 박사 등 임직원들의 연구 성과를 격려했다.노 박사는 세계 최초로 센서의 가스노출 전 과정에 걸친 시계열 반응신호 패턴 전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새로운 기법을 도입, 불법 마약물 탐지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프로세스로 최적의 센서를 선별해 세계 최고 수준인 93.03%의 정확도를 가진 전자코(e-nose) 시스템 개발에도 성공한 바 있다. 이날 추현곤 실감미디어연구실장,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디자인학과 디자인팀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5개의 본상을 받았다.5일 KAIST에 따르면 산업디자인학과 이상수·이탁연·박현준 교수 디자인팀이 올해 총 5개의 프로젝트로 상을 받았다. KAIST 산업디자인학과는 2022년 8개, 2023년 7개의 수상 성과를 거둔 바 있다.이상수 교수팀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언어능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치료 인터페이스 'AEDLE(아이들)'과 넛지(Nudge) 인터랙션이 적용된 모바일 결제 서비스 'Doo
검찰이 '졸피뎀'을 탄 분유를 생후 3개월 된 아이에게 먹이고 방치해 숨지게 한 40대 친부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5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박진환 재판장) 심리로 열린 A(41) 씨에 대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 2심 결심 공판에서 "전문가 소견으로 봤을 때 졸피뎀이 사망 원인"이라면서 "졸피뎀 투약 경위에 대해서도 진술을 번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개선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재판부에 원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10년을 요청했다. A 씨의 변호인은 "의도
검찰이 신생아를 매수한 뒤 학대·유기한 40대 부부에게 징역 2-4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대전지검은 5일 아동복지법상 아동매매·아동학대·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로 기소된 아내 A(48) 씨와 남편 B(46) 씨 부부에게 징역 4년과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에 대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앞서 검찰은 이들에게 각각 징역 12년과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신생아들을 물건처럼 매매하고 곧바로 유기하거나 학대하는 등 반인륜적 범행을 저지르고도 별다른 죄의식이 보이지 않는다"며 "더욱 엄중한 형의 선고를
약 20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119에 신고하고, 흉기로 소방대원을 위협까지 한 40대가 구속 기소됐다.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재철)는 5일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49·여) 씨를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A 씨는 지난 2월 4일 자신의 주거지에서 '갈비뼈가 아프다'며 119에 신고하고, 흉기를 든 채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죽여버리겠다. 너 이리 와 봐"라며 정강이 등을 발로 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로 이와같이 1시간에 걸쳐 소방대원들의 구급 활동을 방해했다.
대전에서 일면식도 없는 70대 행인을 흉기로 살해한 20대가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병만)는 5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26) 씨에 대한 살인 결심 공판에서 징역 18년을 선고하고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검찰은 지난달 6일 징역 30년 구형,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 30년, 보호관찰명령 5년을 요청한 바 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정신적 장애는 인정되나, 당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결정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이지는 않는다"며 "심신미약으로 감경하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신품종 산사인 대홍산사 추출물의 장 질환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한의과학연구부 박기선 박사 연구팀은 신품종 대홍산사 추출물로부터 장세포 사멸 보호, 항염 및 장 마이크로바이옴 개선 효능을 검증했다.산사(山査)는 동의보감에서 '고기를 많이 먹어 생긴 식적을 치료한다'고 기재돼 있다. 예로부터 소화불량, 장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약용작물로도 관심을 받았고, 현재는 고기 섭취가 많은 현대인의 장질환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상큼한 맛이 특징이며 최근 간식거리로 인기 있는
국내 연구진이 주로 동물 세포나 대장균에서 생산하던 구제역 바이러스 진단용 항체를 식물에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4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식물시스템공학연구센터 조혜선 박사와 합성생물학연구센터 김상직 박사 공동 연구팀은 식물 세포 기반의 바이러스 진단 항체 생산 플랫폼을 개발했다.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데 널리 이용되는 방법 중 하나는 바이러스 감염 시 면역반응으로 만들어진 항체가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항체진단용 키트 제작에는 보통 바이러스 항체에 반응을 촉진하는 효소인 과산화효소(peroxidase)를 화학적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차세대 수전해 기술로 주목받는 고체산화물수전해전지(SOEC) 스택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수소연구단 유지행 박사 연구진이 개발한 SOEC 스택의 용량은 단일스택 기준 국내 최대인 8킬로와트(kW)로, 하루 5.7㎏의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연구진은 스택을 구성하는 금속 분리판을 일정한 패턴으로 찍어내고, 각각의 셀을 견고하게 밀봉하는 기술을 적용해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분리판 제조 기술을 개선해 제조 단가를 낮추고 제조 시간도 단축했다.또 스택에 공급된 전력
대전 한 신협에서 현금 3900만 원을 빼앗아 베트남으로 도주했던 40대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최석진 부장판사)는 4일 특수강도, 상습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9)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장기간 여러 차례 상당한 금액으로 도박 행위를 했고,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자 오토바이를 훔친 뒤 대낮에 금융기관에 난입해 범행 후 해외로 도피했다"며 "소화기를 분사하는 거 외에 직접적으로 폭행하진 않았으나 피해자들이 상당히 공포심을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피해를 배상하고, 금융기관 직원들
인근 공장에서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나자 작업장 근로자들을 대피시킨 노동조합 지회장에게 회사가 내린 징계는 부당하다는 취지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나왔다.대전고법 제2민사부(문봉길 부장판사)는 4일 A(50) 씨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B 사를 상대로 제기한 정직 처분 무효확인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앞서 1·2심에선 A 씨가 작업중지권을 행사할 만큼 급박하거나 위험이 없었다며 회사의 손을 들어줬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며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파기환송심 재판부는 "피고가
이웃집에 화염병을 던져 불을 내고 거주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7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형사11부(최석진 부장판사)는 4일 살인미수와 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A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집에 화염병을 던져 불을 낸 점을 고려하면 살인의 고의가 있는 상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인정할 수 있다"면서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고, 고령인 피고인의 나이를 고려해도 엄벌에 처할 필요가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10월 12일 오후 11시 52분쯤 충남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질화갈륨(GaN) 반도체 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한 파운드리 시범서비스가 본격 개시된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내 처음으로 150나노(0.15um) 질화갈륨 마이크로파집적회로(MMIC) 설계키트(PDK)를 개발해 4일 일반에 공개했다.질화갈륨(GaN) 반도체는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소자로 스텔스기의 에이사(AESA) 레이더, 6G 통신에 사용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 실리콘, 탄화규소, 갈륨비소 반도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도 꼽힌다. 그러나 제3국으로의 기술 유출이 매우 엄격하
대전에서 승합차가 인도를 덮쳐 지나가던 70대 행인이 숨졌다. 4일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40대 운전자 A 씨는 3일 오후 4시 46분 동구 삼정동 판암파출소 인근 4차로에서 스타렉스를 몰다 인도로 돌진, 길을 걷던 70대 B 씨를 치었다. B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빗길에 브레이크를 밟다가 차량이 돌면서 인도를 덮쳤다"고 진술했다. 음주나 약물을 복용한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차량에 블
대전경찰청은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을 '보행자 교통안전의 날'로 지정하고 3일 오전 탄방초등학교 앞에서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와 함께 어린이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은 인큐베이터 내에서 단순한 기계적 동작만으로 스스로 전기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는 세포배양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생기원 섬유솔루션부문 김태희 수석연구원 연구팀은 전북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통합형 전기자극 세포배양시스템(FESA)'을 개발했다.연구팀은 이 시스템이 스스로 전기 에너지를 생성할 뿐 아니라 기존 세포배양 시스템보다 연골 세포의 증식과 분화 촉진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무릎 관절의 중요한 구성 요소인 반월상 연골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 이 시스템을 통해 전기자극을 받은
국가 연구 데이터 플랫폼 'DataON'이 국내 최초 Core Trust Seal(CTS) 인증을 받았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의 신뢰성을 인증하는 Core Trust Seal(CTS)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CTS는 2017년 국제과학위원회 산하 세계 데이터 시스템 정규 회원 기관과 DSA(Data Seal of Approval)가 공동으로 발급하는 인증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 107개의 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만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DataON은 2020년 1월부터 서비스를 게시, 현재 약
한국화학연구원은 대용량 수소를 폭발 위험 없이 안전하게 저장하면서도 높은 효율로 저장·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박지훈 박사 연구팀은 서울대·고려대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가장 안전한 수소 저장 기술로 알려진 '액상유기물 수소운반체(LOHC)' 기술의 획기적 성능과 확장성까지 확보한 수소 저장 소재를 개발했다.수소는 온실기체의 배출이 없는 청정한 에너지다. 그러나 부피가 상대적으로 크고 위험한 물질이기 때문에, 많은 양의 수소를 안전하게 운반하는 것이 중요하다.연구진은 이러한 고민의 해답이 LOHC 기술이라고 보고 있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맞고 탈모가 시작됐다며 질병관리청에서 불을 지를 것처럼 행패부린 30대가 실형에 대해 불복해 항소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받은 A(32) 씨가 지난달 말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A 씨는 2021년 9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총 3회에 걸쳐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후 탈모가 시작되자 그 원인이 백신 접종에 의한 부작용이라 믿고 대전시청 등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백신 부작용 심의 절차를 확인하기 위해 2022년 10월 5일 청주 흥덕구
대전의 한 고등학교 교사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 2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지영 판사는 3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A(18) 군에게 장기 2년 6개월·단기 2년, B(19) 군에게 1년 6개월의 징역을 선고했다.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5년간 취업 제한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소년법상 범죄를 저지른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적용한다. 검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