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시간대 식당 창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과 귀중품 등을 훔친 절도범이 경찰 추적 끝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절도) 위반 혐의 등으로 30대 후반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야간 시간대 대전과 세종 지역을 돌며 식당과 카페 등 가게 14곳의 창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과 귀중품 등 약 110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절도 후 여러 차례 옷을 갈아 입고 택시·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청주, 오송, 대구 등 약 500㎞ 거리를 옮겨 다니
급발진 차량의 결함 가능성을 인정받고 무죄를 받은 운전자가 검찰 항소로 또다시 법정에 선 가운데 2심에서는 차량 제조사의 의견서를 두고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대전지검은 19일 오후 대전지법 제3형사부(손현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57) 씨의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 사건 항소심 첫 공판에서 "현대자동차와 협의해서 급발진이 (사고의 원인이) 아니었다는 의견서를 준비하고 있다"며 "기일이 걸릴 거 같으니, 최대한 (시간을) 넉넉히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A 씨 측 변호사는 "원심에서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
근로자 7명이 숨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 화재 원인을 두고 원청과 하청업체 간 법정 책임공방이 시작됐다.대전지법 형사4단독 이제승 판사는 19일 업무상과실치사상, 주차장법 위반, 화재예방법 위반, 사문서위조·행사 혐의로 기소된 현대아울렛 대전점장 A 씨 등의 첫 공판 기일을 진행했다. 앞서 이뤄진 세 차례 공판 준비기일에 이어 이날 처음으로 정식 재판이 열린 것이다.소방시설을 관리하는 하청업체 측은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더라도 불길이 이미 상자를 타고 천장까지 확산돼 사고를 막을 수 없었다"며 "아울렛 지시로 (화재수신기의 연
'차 빼달라'는 연락에 음주 상태에서 차량을 후진하다 접촉 사고를 낸 경찰이 직위해제됐다.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1시쯤 대전 서구 한 아파트에서 유성경찰서 경감 A 씨가 차량을 후진하다 다른 차량을 접촉하는 사고를 냈다.A 씨는 당시 주차된 차량을 빼달라는 연락을 받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접촉 사고를 내고, 차 주인에게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연락을 받고 나온 차 주인은 A 씨가 술을 마신 상태라고 보고 경찰에 음주운전으로 신고했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였다.경찰 관계자는 "A 씨를
태양은 지구 생명체의 원천으로 태양의 수소 핵융합으로 방출된 엄청난 양의 에너지는 지구의 기온을 유지하고 식물 광합성 등 지구 생태계를 유지한다. 연간 지구에 흡수되는 태양에너지는 385만 엑사줄(10의 18승 J)로, 이 중 단 77분 동안 흡수되는 양만으로도 전 세계가 한 해 동안 사용하는 에너지(565엑사줄)와 맞먹는다. 이처럼 방대한 에너지를 앞으로도 50억 년간 활용할 수 있다. 태양을 실질적인 무한 에너지원으로 여기는 이유다.태양광발전에 관한 공식적인 연구는 1839년 프랑스 물리학자인 에드먼드 베크렐이 광전효과를 발견하
△해양공공디지털연구본부장 전봉환 △친환경연료추진연구센터장 김영식 △미래전략실장 김영덕 △연구관리실장 신제규 △정보보안실장 유병근
2019년 4월,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EHT)으로 촬영한 M87 블랙홀의 사진이 전 세계 주요 신문 1면을 장식했다.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예측된 것처럼, 블랙홀 주변에서 빠르게 회전하는 물질들이 내는 빛이 막대한 중력으로 인해 휘어진 시공간을 따라 나오며 둥근 고리 모양으로 관측된 것이다.1919년 영국 천문학자 에딩턴은 아인슈타인의 이론을 검증하기 위해 관측팀을 이끌고 개기 일식이 일어나는 아프리카 프린시페 섬으로 향했다. 개기 일식으로 하늘이 어두워지는 순간 태양 주변의 별들을 촬영했고, 평소 밤하늘에서 촬영한
지난해 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추진됐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주말 개방' 행사가 다음 달 더욱 확대된 규모로 막을 올린다.올해는 K-우주 시대를 이끌 우주분야 연구기관과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가급' 보안 기관에 이어, 민간 연구소까지 두루 시민에 개방된다.15일 대전시와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올해 출연연 주말 개방은 다음 달 한국천문연구원을 시작으로, 5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6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7월 한국원자력연구원, 8월 한국테크노돔, 9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10월 한국한의학연구원,
대전경찰청이 15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주간 불시 음주 단속을 벌여 3명의 음주운전자를 적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성구 노은동 수정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실시된 음주단속에서 면허취소 2건, 면허정지 1건의 음주운전 사례가 적발됐다.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모두 70대 이상의 고령층이었다.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은 면허취소, 0.03%-0.08% 미만은 면허정지 처분을 받는다. 이번 단속은 신학기를 맞아 하굣길 어린이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하고자 실시됐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보호구역·유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인구 위기를 해결할 과학기술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KAIST는 1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Crazy Day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과학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이다. 초저출산과 초고령화, 인구감소, 경제성장률 위축, 지방소멸, 병역자원 부족 등에 대해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단 방침이다. 참여 희망자는 KAIST나 KAIST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 누리집에서 1인(팀)당 1건의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을 이뤄 누구나 참여할 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15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마케팅대상' 시상식에서 리더십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특구재단은 지난해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 △인플루언서 활용 SNS 홍보 △전국 단위 과학·지역 대표행사 참여 △대국민 사연공모 웹툰 제작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소통·홍보 활동에 주력했다.또 '대덕특구 50주년' 슬로건과 엠블럼을 제정·배포하고, 기관 누리집에 과학 관련 행사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구 행사 캘린더'도 신설했다.강병삼 특구재단 이사장은 "기관의 최우선
22대 총선 과제 중 하나인 '옛 충남도청사 문화예술 클러스터'는 정부와 대전시, 정치권이 힘을 모아 추진해야 할 지역의 대표 의제 중 하나로 꼽힌다. 옛 충남도청사를 문화예술 거점으로 꽃피울 경우 원도심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유권을 지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권을 쥐고 있어 대전시의 적극적인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옛 충남도청사를 문화예술 창작·유통·소비가 가능한 문화 거점공간으로 조속히 조성하기 위해, 총선 공약에 포함시켜 사업 추진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대전시는 제22대 총선 공약 발전과제
문재인 정부 시절 주택통계 조작 혐의를 받는 전임 대통령비서실과 국토교통부, 통계청 관계자 11명이 재판에 넘겨졌다.대전지검은 14일 김수현·김상조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등 11명을 통계법 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이 통계법 위반으로 수사·기소한 최초 사례다.김수현·김상조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을 포함한 대통령비서실과 국토부 관계자 7명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로 집값이 안정된 것처럼 보이기 위해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주택가격 변동률'을 125회 걸쳐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
13일 정부가 발표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계획은 대전과 경남 사천, 전남 고흥 등 세 축을 거점으로 '우주산업 100조 원' 시대를 여는 데 방점이 찍힌다. 5월 우주항공청 개청과 맞물려 현재 1%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2045년까지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5만 개가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단 목표다.이 일환으로 클러스터 내에서 위성 개발부터 발사까지 모두 수행하는 연구개발(R&D) 사업 '삼각별 프로젝트'(가칭)를 추진하고 클러스터간 연계도 꾀한다. 대전이 임무 설계와 기술 자문을 맡고, 경남은 제
한국한의학연구원이 '달맞이꽃 뿌리'와 '배암차즈기'에서 면역관문 차단 효능을 확인했다. 13일 한의학연에 따르면 한의기술응용센터 정환석 박사 연구팀은 한의소재 천연물 달맞이꽃 뿌리와 배암차즈기에서 새로운 면역관문차단제 후보물질을 찾았다. 면역관문차단제는 기존 항암제 대비 치료효과가 크다. 여러 암세포가 면역체계를 속여 면역체계로부터 공격을 회피한다면, 면역관문차단제는 암세포의 이러한 시도를 차단하고 면역체계를 정상적으로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한다. 다만 비용이 비싸고, 면역과민 부작용이 지속되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기존 면역관문차
대전 유성경찰서는 다음 달까지 다액 취급업소 특별예방활동을 실시하고 경비인력이 없는 상호금융기관(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을 중심으로 집중 순찰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대전 서구 관저동 신협 강도에 이어 지난 8일에도 경비인력이 없는 충남 아산 새마을금고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하는 등 되풀이되는 제2금융권 강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유성경찰서와 신성지구대는 이날 유성구 신성동 소재 새마을금고를 방문해 은행지점장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범죄 대응 요령을 홍보하고, 은행 CCTV와 비상벨, 출입문 잠금장치 등을 정밀 진단했다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 씨의 성범죄 피해자들이 정 씨와 JMS 교단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홍콩 국적 메이플 씨와 호주 국적 에이미 씨 등을 포함한 피해자 3명은 최근 정 씨와 JMS 2인자로 알려진 김지선 씨, JMS 교단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메이플 씨는 5억 원, 에이미 씨와 다른 신도 1명은 각각 1억 5000만 원·1억 원 가량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제2금융권이 잇따라 범죄의 표적이 되면서, 강도 사건을 대비한 실제 모의훈련이나 각 금고의 현금 보관 상한액 설정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요구된다.사건이 되풀이될 때마다 청원경찰 배치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영세한 금고 특성상 인건비 문제 등이 맞물려 현실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구조적으로 청원경찰 등 경비 인력을 강제할 수 없는 만큼, 주기적으로 실제 모의훈련을 강화하고 정부가 지속 점검하는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지난 8일 충남 아산 선장면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복면을 쓰고 침입한 A(49) 씨가 흉기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이 14일부터 채용설명회를 열고 우주항공청 인재 영입에 나선다.12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채용설명회는 5월 14일 경남 사천시청 2층 대강당을 시작으로, 19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 22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전 본원 창의학습관(E11) 터만홀에서 개최된다. 우주항공청은 5월 27일 개청 예정이다.추진단은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후 추진하고 있는 후속조치와 함께 우주항공청의 주요 기능과 운영 기본방향, 조직 구성안, 본청·소속기관 위치 등을 채용설
검찰이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배승아(9) 양을 치어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된 6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1심에서 구형했던 것과 같은 형량이다.검찰은 12일 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방모(67) 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상·위험운전치사상 등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이 같이 구형했다.검찰은 "이 사고로 한 어린이는 생명을, 태권도 전공을 희망한 다른 어린이는 꿈을 잃었다"며 "피해 회복이 거의 되지 않았고 유족이 엄벌을 요청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