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연루된 이른바 '깡통전세' 사기 재판이 오는 5월 20일 시작된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9단독은 오는 5월 20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30대 전 프로야구 선수 A 씨 등 일당 8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연다.이들은 대전 대덕구 비래동 등 다가구주택 5개의 선순위 보증금을 속여 세입자 29명에게 보증금 약 34억 6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일당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깡통주택을 사들인 후, 주로 사회취약계층이나 청년들에게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범행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5
정부가 2032년 달 착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달 탐사 2단계'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국내 최초 초소형 군집위성 시제기를 올 상반기 발사하고, 하반기에는 태양코로나그래프를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한다.정부는 28일 제49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우주개발진흥시행계획'을 심의·확정하고 올해 9923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달을 넘어 화성, 소행성 등으로 나아가기 위한 '대한민국 우주탐사 로드맵'을 수립하고 2032년 달에 착륙하기 위한 달 탐사 2단계 사업에도 착수한다. 상용 발사 서비스 시장에 진입하기 위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다음 달 20일 연구원 중앙 잔디밭에서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8회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를 연다.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의 표어는 '지구愛(애) 그려봄'이다.지구와 지질자원, 연구원의 주변 풍경, 지질자원연 연구성과 등과 연계해 자유롭게 그리면 되며, 검인된 8절 도화지를 교부받아 대회 당일 시간 내 작품을 완성해야 한다.휴대폰 이미지와 사진 등을 모작하거나 도작, 대작할 경우 심사에서 제외된다.온라인 신청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누리집에서 다음 달 1일 오전 1
초미세플라스틱이 자손의 과체중을 유발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8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희귀난치질환연구센터 이다용 박사 연구팀은 초미세플라스틱이 모유를 통해 다음 세대로 전이돼, 자손의 비정상적 체중 증가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크기가 5㎜ 이하인 미세플라스틱은 하수처리과정에서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강과 바다로 흘러들어 환경 문제를 일으킨다. 초미세플라스틱은 미세플라스틱이 쪼개져서 형성되는 플라스틱 입자로, 크기가 1㎛(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로 매우 작아 관찰이 불가능하다.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대덕경찰서는 신탄진초등학교에 차량용 방호울타리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설치된 방호울타리는 8톤 차량이 시속 55㎞로 달리다 충돌해도 견딜 수 있는 'SB1등급'이다.방호울타리 설치는 올 7월 31일부터 시행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어린이보호구역 방호울타리 설치 의무화)에 따른 것이자, 지난해 4월 발생한 대전 서구 둔산동 스쿨존 사고 등과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앞서 지난해 4월 8일 오후 2시 21분쯤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던 60대가 탄방중 교차로 스쿨존 내에서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 길을 가던 어린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맞고 탈모가 시작됐다며 질병관리청에서 불을 지를 것처럼 행패부린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4단독 이제승 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2) 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A 씨는 2021년 9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총 3회에 걸쳐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후 탈모가 시작되자 그 원인이 백신 접종에 의한 부작용이라 믿고 대전시청 등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백신 부작용 심의 절차를 확인하기 위해 2022년 10월
차량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매년 증가하면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도로 주행 중 불이 나거나, 주차 차량에서 시작된 불길로 인근 건물과 산까지 피해를 입는 일이 잇따르면서, 피해를 최소화할 '차량용 소화기' 설치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27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차량 화재는 2021년 3665건, 2022년 3831건, 2023년 3902건 등 총 1만 1398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사망자는 27명, 부상자는 149명에 이른다.충청권 4개 시도에서는 지난해 총 671건(대전 100건·세종 31건·충남
'기를 꺾어주겠다'며 한 살배기 영아를 상습적으로 때려 숨지게 한 친모가 징역 20년을 받은 가운데 검찰이 더 중한 형의 선고를 구하겠다며 항소했다.대전지검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20대 친모 A 씨와 동거인 B 씨, C 씨에게 내려진 1심 판결에 대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27일 밝혔다.앞서 대전지법 형사11부(최석진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A 씨와 B 씨에게 각각 징역 20년을, C 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기관 취업제한 10년도 명령했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미세 진동을 좁은 영역에 가둬 증폭하는 메타물질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버려지는 진동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에너지 하베스팅'의 생산 전력량을 높여 상용화를 앞당길 전망이다.에너지 하베스팅은 열, 빛, 진동의 형태로 버려지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햇빛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태양광 발전이 흔히 사용되지만, 기상 조건과 지형에 따라 전력 생산이 불가하거나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은 한계가 있다.이에 비해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진동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면 환경적 제약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전
호주 정부가 한-호 이산화탄소 저장기술 국제공동연구에 3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호주 국책연구기관 CO2CRC와 함께 2027년까지 호주 오트웨이 분지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연구개발을 수행한다고 27일 밝혔다.호주 기후변화환경에너지수자원부는 CO2CRC가 진행하는 국제공동연구의 지원금 중 30억 원을 지질자원연과의 협력에 사용한다.지질자원연은 CO2CRC와 공동 연구하는 세계 대학·연구소들과 함께 오트웨이 현장에서 불균질한 암석이 CO2 지중 저장에 미치는 영향, 계면활성제와 마이크로 버블을 이
고금리 이자로 폭리를 취하고 채무자들의 나체 사진으로 협박을 한 무등록 대부업자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27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여성·아동범죄조사부(박은혜 부장검사)는 30대 A 씨 등 3명을 대부업법·채권추심법·성폭력처벌법 위반(촬영물등이용협박) 등의 혐의로 26일 구속 기소했다.A 씨 등은 2020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수년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무등록 대부업체를 운영하고 법정 이자율을 초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채권 추심 과정에서 채무자들로부터 나체 사진을 전송받고, 이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도 있다.이들은 비대면
대전경찰청은 청렴추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대전경찰청은 27일 오후 2시 청사 내 한밭홀에서 지휘부와 과·계장 등을 중심으로 '청렴 대전경찰' 추진 전략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2023 국민권익위 주관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에 따른 결과를 분석하고, 24개 청렴 추진과제를 선정했다.대전경찰청은 청렴 추진전략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공공안전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청렴추진 TF를 운영하고, 회의를 매분기별로 개최할 방침이다.윤승영 대전경찰청장은 "청렴은 반부패뿐 아니라,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적극적으로
전국을 돌며 1억 3000만 원 가량의 보이스피싱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중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60대 현금수거책 A 씨와 50대 공범 2명 등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3주간 대전과 경주, 부산 등 전국을 돌며 피해자 5명으로부터 현금 약 1억 3000만 원을 받아 총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연령대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했다. 일당은 검찰·금융기관을 사칭하며, 현금 수거책과 중간 전달책을 맡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
전신마비를 가장해 보험사를 속이고 억대 보험금을 편취한 일가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3단독 김선용 부장판사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6) 씨에게 징역 8개월을, 그의 아버지 B(54) 씨와 누나 C(30) 씨에겐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이들은 오른팔 통증을 겪고 있는 A 씨와 모의해 전신마비를 가장하고, 2021년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발급받은 후유장애 진단서를 이용해 보험사 2곳에서 1억 8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 씨는 2016년
대전경찰청은 27일 선거경비통합상황실 개소식을 갖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비상근무에 나섰다.선거경비통합상황실은 24시간 운영되며, 총선 업무를 종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투·개표소 선거경비를 사전 점검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선거유세 과정에서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신변보호 활동도 한층 강화한다. 투표 당일에는 경찰 최고 등급인 '갑호 비상근무'로 전환할 방침이다.윤승영 대전경찰청장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모교 교사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검찰은 26일 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29) 씨의 살인미수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A 씨는 "정신질환으로 이런 범죄를 저지르게 될 줄 꿈에도 몰랐고, 선생님께 정말 죄송하다"며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던 다른 분들에게도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A 씨는 지난해 8월 4일 오전 대전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교사 B(49) 씨를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받은 박상돈 천안시장이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2심 재판부는 "박 시장의 유튜브 계정 '기가도니'가 천안시의 시정홍보를 위해 촬영된 영상이라 선거운동과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천안시 유튜브에 영상을 게시해오다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
비상장 주식이 상장된다는 허위 정보로 피해자 1120명을 속여 108억 원 상당을 편취한 불법 투자리딩방 조직이 적발됐다.대전경찰청은 조직 총책 A(34) 씨 등 14명을 검거, A 씨를 포함한 5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B 주식회사의 비상장 주식이 9만 원에 상장된다는 내용의 허위 홍보자료를 이용해 피해자 1120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108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기획 총책과 투자 리딩 영업팀, 자금 세탁을 위한 환전팀, 알선책에 이어 27개 차명계좌 통장을 수급·인출하는 조직원까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받은 박상돈 천안시장이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박 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공무원 조직을 이용해 선거 홍보 영상물을 제작한 후 개인 유튜브 계정에 올리는 등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예비 후보자 홍보물과
필자가 소속된 연구진은 제조, 로봇, 소재, 농축산, 해양수산, 에너지 그리고 환경 분야에서 차세대 혁신기술과 생태계 산업주도 견인을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연구개발의 모토는 '산업과 에너지에 '생각'을 담자'이다. 산업의 '사물들을', 네트워킹해 초연결하고 측정한다. 이후 분석·평가·예측·최적화해 '판단'하고 시스템·플랫폼·서비스 정책 등 '작용' 제품을 만들어 가는 미션이다.산업에 '생각'을 담는데 기반이 되는 것은 산업 분야의 연결성 확보와 인공지능이 결합되는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 기술이다.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