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방한 중인 린다 토마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를 접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대사와 접견한 자리에서 이스라엘과 이란·하마스 갈등 사태가 조기 종결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중동 정세로 인한 에너지·경제 공급망 문제와 사이버·기후 변화 분야에서의 갈등이 정치·외교적 갈등으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한미 간에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공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의 대북 제재 레짐(규범)을 굳건히 지켜 나가고, 여타 회원국의 결의 이행을 위한 안전보장이사회 내 협력도 계속
지난해 10-20대 대전 마약사범이 2년 새 3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마약 거래가 늘면서, 소셜미디어 문화에 익숙한 'MZ세대' 마약사범도 크게 증가했다.15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대전지역 마약사범은 335명으로, 전체 연령대 중 20대(109명)가 가장 많았다. 특히 10대는 지난 2021년 1명에서 지난해 30명으로 급증했고, 20대도 2021년 44명에서 지난해 109명으로 2.5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20대(139명·41%)만 놓고 보면,
고액 아르바이트 광고를 보고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현금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15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대덕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A 씨를 검거했다.A 씨는 지난달 14일 유성구 관평동에서 피해자 B(50대) 씨를 만나 현금을 전달받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제2금융권 대출 이력이 있던 피해자 B 씨는 캐피탈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대환대출 신청이 가능하다는 전화를 받고 이에 응했다.그러나 또 다른 조직원이 B 씨에게 전화를 걸어 '기존 대출금을 초과하는 금액의 대환 대출을 신청하는 것은 금융업법
한국천문연구원이 포함된 국제 공동 연구진이 암흑에너지분광장비(DESI) 프로젝트 첫 성과로 사상 최대 규모의 3차원 우주 지도를 공개했다.15일 천문연에 따르면 암흑에너지분광장비(DESI)는 우주 전체 에너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암흑 에너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만들어진 분광기다. 미국 애리조나 주 키트피크(Kitt Peak) 산꼭대기에 위치한 5000개의 작은 광섬유 로봇들로 구성된 다채널분광기를 장착했다. 먼 은하에서 나온 빛의 스펙트럼을 정밀하게 관측하고 암흑에너지를 연구한다.한국을 비롯한 11개 국가, 70개 기관의 연구자
한전원자력연료는 '2023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는 공공기관이 국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장려하고자 매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평가는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추진실적과 협력 중소기업의 체감도 조사 결과를 합산, 2020년부터 5개 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개선)으로 구분하고 있다.한전원자력연료는 2021년,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기초생활수급자 명의로 수십 차례 학교 매점 수익권을 따낸 전 대전시청 공무원이 항소심에서 더 높은 형을 선고받았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항소3부(손현찬 부장판사)는 업무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56)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4억 5800만 원의 추징도 명령했다.대전시청 모 부서 팀장이었던 A 씨는 노인·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8명의 명의를 빌려 2016년 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총 46차례에 걸쳐 '온비드'를 통해 대전 20개 학교, 공공기관 매점·
지난 9일 미국 전역을 가로지르는 개기일식이 진행됐다. 필자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미항공우주국(NASA)과 한국천문연구원(KASI) 연구진들을 모아 미국 남부 텍사스주 람파사스 시로 원정 관측을 떠났다.아주 맑았던 2017년에 비해 이번에는 낮은 구름과 높은 구름이 교차해 흘러가는 매우 흐린 날씨였다. 다른 장소로 옮기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광학 망원경 2대에 전파안테나 1기 등 이미 많은 장비를 가지고 왔기에 쉽게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없었다. 다행히 2017년에 비해 비교적 긴 4분 20초의 개기일식 시간 덕분에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이 "대통령도, 국민의힘도 모두 사면초가"라며 "국회 안에서 도와줄 우군 정당이나 세력도 없다"고 지적했다.석동현 전 사무처장은 1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나마 선거 때마다 늘 큰 힘 되어준 우파 애국시민 세력에는 고맙게 생각하긴 고사하고 늘 거리를 두거나 내치기로 일관했던 업보"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총선직전 비례정당 지지율이 6%까지 올라가 원내 진입시 국힘의 확실한 우당(友黨)이 될 자유통일당을 두고, 인요한 국힘 비례정당 선
충남 서산 바닷가 웅덩이에 고립됐던 상괭이가 해경에 구조됐다.13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1시 55분쯤 서산시 대산읍 영탑리 바닷가 웅덩이에 '고래 한 마리가 숨을 깔딱깔딱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학암포파출소 순찰팀은 크기 약 50㎝의 상괭이 새끼가 고립돼 있는 것을 확인, 물을 뿌리고 수건을 이용해 상괭이 피부가 마르지 않도록 조치했다.순찰팀의 연락을 받은 울산고래연구소는 2시간 이내 출동 가능한 고래센터가 없는 것을 파악하고 해경에 현장 방류를 요청했다.이에 해경은 벌말항에서 새끼 상괭이를 방류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윤석열 정부와 각 세우고 '각자도생'하겠다는 이들이 꽤 된다"며 "어줍잖게 '108번뇌' 흉내내는 국회의원들을 당원과 보수우파의 이름으로 응징해야 마땅하다"고 저격했다.전여옥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108번뇌,자중해라'라는 글을 올렸다.그는 22대 총선 결과를 올리며 "국민의힘이 108석이다. 표 차이는 5.4%인데, 의석 수로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175 대 108"이라고 언급했다.이어 "문제는 국민의힘 108명의 당선자"라며 "'내가 잘 나서 당선됐다', '어려운 선거에서 개인기로 이겼다'고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임기 4년 중임제 개헌 필요성을 시사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임기를 단축하는 개헌의 주인공이 되시는 것이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시는 거 아닌가"라고 강조했다.천 당선인은 13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이준석 대표가 '다음 대선 3년 남은 거 확실합니까'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 탄핵보다는 대통령 임기 단축을 시사한다"고 말했다.그는 "탄핵은 헌법에 있는 절차로 우리가 언급 못 할 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너무 쉽게 입에 담을 필요는 없다. 이 점에 대해 저
해양경찰 1년차 연봉이 한 인기 유튜브 영상에서 공개돼 화제다.충주시 유튜브에 지난달 26일 공개된 '독도 데이트 feat.해양경찰청'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은 해양경찰 순경을 만나 '1년 차 연봉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1995년생이라고 밝힌 순경은 "1년차 때 5000만 원보다 업 정도"라고 말했다. 순경은 당시 "(독도 경비) 대형 함정을 타고 있었다"며 월 8-9일 함정근무를 했다고 덧붙였다.이에 김 주무관은 "지금 나보다 더 받아"라고 놀라며 "여러분 해경 하십시오"라고 말했다.실제 해경은 업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SNS에 수련병원 문제점을 지적하며 의대 교수들을 비판했다.박 위원장은 1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1만2천명에 휘둘리는 나라, 전공의를 괴물로 키웠다'는 제목의 기사를 올리고, 해당 기사에 언급된 문단을 고대로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해당 기사는 김명희 노동건강연대 운영위원장이 쓴 기고문이었다.박 위원장은 "전공의들에게 전대미문의 힘을 부여한 것은 다름아닌 정부와 병원이다. 수련병원 교수들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불이익이 생기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들은
제22대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차기 당 대표를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이 대표는 13일 당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대비해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선거 전략을 수립하는 일에 매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개혁신당은 다음 달 전당대회를 열고 22대 국회 개원 전 새 지도부를 선출할 계획이다.그는 "개혁신당 당헌·당규에는 총선 60일 이내 전당대회를 치러 다음 지도부를 새로 구성하게 돼 있다"며 "한국의희망·원칙과상식·새로운선택 등 여러 정파가 연합해 정당을
제22대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난 한동훈 전 위원장이 13일 당직자들에게 "제가 부족했다"며 "우리가 국민의 사랑을 더 받을 길을 찾게 되길 희망한다"고 메시지를 남겼다.한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직자와 보좌진에게 보낸 고별사에서 "여러분의 노고가 컸다는 걸 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여러분의 헌신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마지막까지 나라와 당을 지킨 힘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동료 여러분들께서는 잘 했다. 제가 부족했다"고 적었다.이어 "우리, 결과에 대해 충분히 실망하자"며 "그래서 무엇을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수원지검은 수사의 주체가 아니다"라며 "사건 관련 '진술조작 모의' 의혹이 있는 수사대상"이라고 주장했다.김지호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책위는 지난주 입장문을 통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피의자들이 수원지검 내에서 연어, 회덮밥, 소주 파티를 하며 진술 조작을 모의한 의혹을 제기했다"며 "검찰의 협조 없이는 그야말로 불가능한 일이 검찰청 안에서 벌어진 사건"이라고 날을 세웠다.앞서 대책위는 지난 5일 '검찰청 안에서
지난해 학자금 체납률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체납 학자금은 661억 원으로 전년(552억 원)보다 19.7% 늘었다.이에 따라 상환 대상 학자금 4037억 원 대비 체납액 비중인 체납률은 16.4%로 2012년 17.8%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았다. 학자금 대출자 100명 중 16명 이상은 상환하지 못한 것이다.상환 대상 학자금은 2022년 3569억 원에서 지난해 4037억 원으로 13.1% 증가했다.지난해 말 기준 체
△박규복 씨 별세, 박진오(강원일보 사장) 씨 부친=13일, 빈소: 강원대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5일 오전 8시, ☎010(2764)5397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4일 새 비서실장을 임명하고 총선 참패에 따른 첫 인적 개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새 비서실장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총리 후보자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4일 신임 비서실장 임명을 시작으로, 내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정 쇄신 방향을 발표할 전망이다. 국회 임명동의안 통과가 필요한 국무총리는 시일을 두고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는 인물은 원희룡 전 장관이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국
대전경찰청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사범 44명을 단속해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는 지난 2020년 21대 총선(9명) 보다 무려 35명이나 증가한 규모다.1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부터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해 단속한 결과 총 28건 44명을 적발, 이 중 2명을 송치하고 5명을 불송치(불입건) 종결했다. 나머지 37명은 수사 중이다.대전에선 불법단체를 동원하거나 현수막·벽보를 훼손한 사례가 각 6명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수수(5명)가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허위사실 유포와 선거 폭력이 각 4명, 불법 인쇄물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