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자외선이 증가하면서 피부에 여러 질환을 발생시킨다. 햇빛에 의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질환을 알아본다. ◇햇빛 알레르기=햇빛에 노출되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질환이다. 다형광발진과 일광 두드러기가 대표적이다. 광독성 반응인지 광알러지 반응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광독성은 말 그대로 과도한 양의 자외선이 피부에 노출됐을 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광독성은 누구에게나 발생하며, 장시간 태양에 노출될 때 나타난다. 자외선B(UVB)가 주로 일으키나 자외선A(UVA)도 장시간 노출되면 나타날 수 있다. 작열감이 주로
보통 비뇨의학과 하면 남성의학을 떠올리곤 한다. 발기부전, 조루 등 남성 질환을 중점적으로 다뤄 여성이 방문할 일은 없는 것처럼 여겨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뇨의학은 배뇨장애에 포함되는 요실금과 여성 방광염, 전립선 비대증 즉 성별을 불문하고 모든 배뇨기관을 다루는 과목이다. 여성에게 방광염, 요실금 등 비뇨기질환이 발생했을 시 산부인과가 아닌 비뇨의학과에 가야하는 이유다.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웰비뇨기과를 운영하고 있는 길건(44) 원장은 "남성수술 위주의 비뇨의학과들로 인해 '남자들이 남성 수술을 위해 내원하는 곳'으로 많이 생
'여름' 하면 찌는 듯한 더위와 더위를 피해 떠나는 피서, 시원한 아이스크림, 에어컨 바람 등이 떠오른다. 여름만 되면 '살맛이 난다'는 사람들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에겐 여름은 입맛도, 기운도 축 처지기 쉬운 계절일 것이다.허한 기운에 찬 바람이 불면 냉방병을 겪을 수 있다. 동의보감에 '여름에는 기를 보해야 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양기가 피부 쪽으로 떠올라 겉은 뜨겁지만, 뱃속은 허하고 냉해진다. 여름이 되면 우리 몸의 양기가 몸 안의 오장육부에서 피부 바깥쪽으로 돌리기 때문에 속이 허해져 기운이 쉽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계절
Q. 코로나19 심리 지원의 하나로 수어통역 서비스가 강화된다는데요.A.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로 불안이나 우울 등 마음의 어려움을 겪는 청각·언어 장애인에게 수어통역을 활용한 심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동안 코로나 우울에 대응해 모바일앱·문자 상담 등 다양한 비대면 심리지원 서비스를 운영했지만,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에 제한이 있는 청각·언어 장애인의 경우 원활한 심리 상담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국가트라우마센터와 한국농아인협회가 업무협력을 통해 수어통역사와 정신건강 전문가가 함께하는 수어통역 심리상담을 제공합니다. 이
아이와 함께 하는 물놀이에는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안전사고와 질병이 복병처럼 숨어있기 때문이다. 2012-2017년 응급실 손상 환자 심층 조사 결과를 보면 익수사고 사망 비율은 16.9%로, 추락이나 낙상사고 등 주요 손상과 비교해 현저히 높았다. 익수사고는 9세 이하 소아에서 발생 빈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부모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김주영 대전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도움말로 '코로나 시국'에서 할 수 있는 건강한 물놀이 수칙에 대해 알아본다.◇공용시설 이용 시 거리두기 준수 필수=해수욕장이나 계곡
아침 일찍부터 배를 부둥켜안고 눈이 빨갛게 충혈된 환자가 약국을 찾았다. 전날 과음에 의한 숙취로 괴로워하는 환자다. 이 환자는 젊어서 해질 때부터 해 뜰 때까지 마셔도 끄떡없었지만, 아무래도 간이 약해진 것 같다며 주량이 줄어드는 사안에 대해 사뭇 진지하게 걱정을 했다. 마음속으로는 술을 끊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 같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술이 인생의 낙이라는 말에 잔소리를 꿀꺽 삼켜 넣었다.간에 문제가 생기면 주량이 줄어드는 걸까? 결론적으로는 그렇다. 간은 본디 소화 계통으로 분류되지만, 사실은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선생님, 우리 아들이 한 달 전에 하늘나라로 갔어요…. 그동안 감사했어요."간신히 마음을 추스른 듯한, 진료받던 한 환아의 어머니는 자살한 아들의 소식을 전해주고 가셨다. 필자는 그저 어머니의 어깨를 감싸 안아 드리며, 조용히 휴지를 건네 드릴 수밖에 없었다."간호사님, 저 취직했어요! 축하해 주세요."환자는 한껏 신난 얼굴로 기뻐하며, '취직 턱'이라면서 빵을 내밀었다. 필자는 그런 환자의 손을 맞잡고 함께 펄쩍펄쩍 뛰며 격하고도 짧은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마음고생 하며 애쓰셨노라고.필자는 때로는 위로를 건네는 믿음직한
올여름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온열질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온열질환은 여름철 폭염이 지속 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어지럼증, 발열, 구토, 근육경련,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비교적 증상이 경미한 열경련부터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열사병까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장마 후 무더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온열질환에 대해 정확히 알고 예방하면 응급처치 등을 통해 대처할 수 있다. 이재광 건양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온열질환의 특징과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 아름다움을 통해 삶에 기여한다."대전 서구 둔산동에 있는 얼굴 전문 성형외과 '페이스성형외과'에서 내세우는 기치다. 얼굴에 대한 고민이 있거나 일상의 불편을 겪는 사람들에게 맞춤형 통합 진료를 선보여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을 운영 목표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특히 3차원 수술이 가능한 최첨단 측정·제작 장비를 구축해 환자별로 특화된 진료를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천편일률적 모습이 아닌 환자별 얼굴의 장점을 살리면서 단점을 보완해 개성과 자연스러움을 최대한 살리는 데 주안
양귀비는 원산지가 지중해 연안의 두해살이 풀이다. 덜 익은 열매에 상처를 내어 흐르는 진액을 놔두어서 굳힌 것이 아편이다. 끈적거리는 유즙을 말리면 모양이나 색깔이 개떡과 비슷하다. 예전에는 아편장사들이 암호로 '개떡을 사라'고 했다고 한다. 아편은 모르핀과 헤로인으로 발전해 사회 문제를 대두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마약법으로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관상용으로 마약 성분이 없는 개량종이 많이 나오는데, 개양귀비라고 한다. 공원이나 아파트 화단에도 많이 키운다. 진짜 양귀비하고 구별이 쉽지 않다. 두 가지 종류를 같이 보면 간단한
Q. 이달부터 잠복결핵 치료비 본인부담금 '0'A. 이달부터 잠복결핵도 건강보험료로 전액 지원됩니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돼 있지만 몸속에 들어온 결핵균이 활동하지 않아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번 전액 지원은 잠복결핵 감염에 건강보험 산정특례(중증질환자와 희귀난치성 질환자의 본인부담률을 경감해 주는 제도)를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양성 판정을 받지 않은 고위험군에도 적용됩니다. 결핵 발병 고위험군은 인간면연결핍바이러스(HIV) 환자, 장기 이식으로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복용할 예정인 환자, 종양괴사
최근 외상뿐 아니라 스마트기기의 장시간 사용 등으로 인해 목 디스크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목 디스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쯤 들어는 봤지만, 자세히 설명하기는 힘든 질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목 디스크 증상이 있는 경우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다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또한 학회 보고에 따르면 수술 중 심각한 합병증의 빈도는 1% 이내이다. 이로 인해 치료에 보다 적극적일 필요가 있는데, 최근 경추 수술은 1㎝ 크기의 척수 신경을 보기 위해 미세현미경 수술을 시행하므로 보다
본격적인 여름이다. 여름 하면 뜨거운 태양광선이 생각난다. 태양광선은 모든 생명 에너지의 근원이며 인체에 유익한 작용과 해로운 작용을 동시에 한다. 유익한 생리 작용으로는 비타민 D 합성, 건선이나 백반증 같은 질병의 치료, 멜라토닌 분비 조절을 통한 생체시계의 역할 등이 있다. 반면에 해로운 작용으로는 일광 화상, 광과민 질환, 색소 질환, 광노화, 피부암 등이 대표적이다.지상에 도달하는 태양광선 중에 자외선이 피부에 광생물학적 반응을 유발하는 중요한 광선이다. 자외선을 세분하면 오존층에 의해 제거되는 제일 짧은 파장인 자외선 C
무더위로 인해 몸이 지치고 힘들어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탈수를 방지하기 위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요하다.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여름철 운동법에 대해 알아본다. 첫 번째, 무덥고 습기가 많은 날에 운동을 하면 쉽게 지치기 때문에 운동 시간은 1시간 이내로 하며, 운동 강도는 평소보다 20% 정도 낮추는 게 좋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운동이나 야외 활동 시 아래와 같은 징후가 나타난다면 즉시 운동이나 활동을 멈추고 더위를 피해 의학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체온이 39도
당뇨병이란 신체가 인슐린을 충분히 만들 수 없거나 또는 정상적으로 분비된 양의 인슐린을 적절하게 이용할 수 없을 때 나타나는 질환이다. 인슐린은 혈액 중에 있는 포도당의 양을 조절하는 호르몬이며, 혈중 포도당 수치가 증가하면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당뇨병과 신장질환은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 황원민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당뇨병 형태=가장 흔한 형태는 제1형과 제2형이다. 1형 당뇨병은 보통 어린이들에게 발생하며, 이 형태를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라고 한다. 이 경우는 췌장이 충분한 인
자궁경부암은 자궁에서 질로 연결되는 부위에 암이 생기는 것으로, 성관계를 통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등의 전파가 주 원인으로 꼽힌다. 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시 자궁을 적출하는 경우도 발생해 여성에게 가장 두려운 암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심지어 발병률도 높다. 지난해 하루 평균 170명, 1년간 6만여 명이 경부암 치료를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마냥 두려운 대상으로 여길 필요는 없다. 수많은 암 중에서 유일하게 예방 백신이 개발돼있어 접종만으로 발병률을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 유성구 지
Q. 7월부터 정신질환자 응급·행정 입원 등 치료비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는데요.A. 보건복지부는 이달 1일부터 정신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부담 없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2월 사업을 통해 입원이 꼭 필요한 정신 응급·행정 입원 치료비 본인 부담금을 전액 지원해왔지만, 이달부터는 외래 치료 명령 대상자에 대해서도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지원이 이뤄진다. 정신질환 발병 초기 5년 이내인 환자에 대해선 중위소득 80% 이하까지 적용하던 것을 120% 이하 가구까지 대상자
대중매체나 병원에선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우유 복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우유 한 잔으로 골다공증을 위해 충분히 노력했다는 위안을 받는다. 그러나 그 한 잔의 우유가 우리 몸에 필요한 칼슘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그럼 더 많은 양의 우유나 유제품을 섭취하면 어떨까? 미국이나 핀란드, 스웨덴, 영국 사람들은 모두 과도하게 우유와 유제품을 섭취하지만, 그럼에도 이들 나라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골절률을 보인다. 물론 우유나 유제품이 골다공증을 야기하진 않는다. 하지만 우유나 유제품들이 골다공증의 해결
월요일 오후 단골 환자가 다급히 "허 약사, 나 좀 봐"라고 하면서 목덜미를 부여잡고 약국을 찾았다. 목덜미가 당기고 머리가 아프며, 속도 안 좋다고 했다. 평소 혈압약과 당뇨약을 복용하던 환자였던 것을 알기에 조제 이력을 확인해 봤다. 지난 4월 28일 한 달분 약을 조제해 갔는데 그 이후 기록이 없었다. 환자에게 확인하니 혈압이 정상으로 나와서 한 달 동안 따로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즉시 다니는 병원에 가서 혈압 체크를 하도록 했다. 이후 그 환자는 원래 복용하던 약을 처방받아 왔다. 조제약을 전달하면서 "큰일 날 뻔하
유방암은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매해 유방암 환자는 220여만 명이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매해 신규 환자 수가 2만 명 이상 나오는 것으로 파악된다. 여성암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발생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유방암은 여러 가지 발병 원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유방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대비하기 위해선 본인 연령에 맞는 유방 검진법을 알고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 30세 이후에는 매달 유방 자가검진을 시행하고, 35세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 검진, 40세 이후에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