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병원·약국 (4월 첫째주 )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라는 화가는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 낯설지 않은 이름이지만 그의 이름이 생소한 사람이라도 목이 길고 푸른 눈을 가진 여인의 그림을 한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당대 최고의 미남(예전 사진으로 보아도 눈에 띄는 미남이었다)인 이 화가의 그림이나 조각을 보면서 왜 그런 모습으로 여인들을 표현한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생겼다. 물론 피카소처럼 보이는 사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하여 언뜻 보면 실제 보이는 것과 다르게 생각되는 그림도 있지만 나와 같은 문외한이 보기에도 모딜리아니의 작품들은 깊은 인상을 주기에 충분
따뜻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맘때면 집 근처 공원이나 학교 운동장에는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그러나 남들이 좋은 운동이라고 해서 자신의 나이와 체력은 생각지도 않고 무조건 따라하게 되면 탈이 나기 마련이다. 연령대별로 봄철 운동으로 인한 부상 방지와 내 몸에 맞는 운동을 위한 운동법을 을지대학병원 재활의학과 김재형의 도움말로 알아본다.◇10대, 무거운 중량 이용한 근력운동은 피해야10대는 신체적인 능력을 충분히 길러 놓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때문에 몸의 골격과 근육은 물론, 신경계와 심폐계의 기능적 발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위암에 걸릴 수 있어요. 너무도 정석이고, 뻔한 이야기 같지만, 조기검진만 잘받으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으로 꼽히는 위암.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위암 환자는 지난 2008년 2만8078명으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남성은 1위, 여성은 3위다. 대전선병원 곽승수 외과 과장은 “하지만 조기검진이 활성화되고 있는 요즘, 수술도 간단하고 생존률도 높은 조기암 수술이 대부분”이라며 “말그대로 40세가 넘어서 건강검진 잘 받고 조심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사성 오염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식염 성분 중에 방사능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요오드화 칼륨이 함유돼 있는 것이 알려짐에 따라 소금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요오드화 칼륨 함량은 매우 낮아 자칫, 무절제하게 소금 섭취를 늘리다 보면 오히려 심장병과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위험만 키울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최희정 교수는 “우리나라는 원래 소금섭취량이 많은 나라인데 여기에 더 많은 양의 소금을 섭취하게 되면 전단계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고
최근 미국 워싱턴 대학 의과대학의 몰리 스타우트(Molly Stout) 박사가 임신여성 6만4047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자궁에 생기는 양성종양인 자궁근종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사산율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졌다. 여성의 자궁에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인 자근근종도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 여성의 사회참여 증가로 늦은 결혼과 이로 인한 고연령 출산이 늘고 있는 가운데 고연령 여성들은 35세부터 1년에 1-2회 정도 정해진 시기에 자궁경부암 등 산부인과 정기 검진을 해보는 것이 바
대전 서구 괴정동 구 KT 연수원 옆에 호텔같은 건물이 우뚝 서 있다. 장례식장을 겸한 나진요양병원이다. 문을 연지 2년차 되는 이 병원은 요양이 필요한 환자와 그 가족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퍼져있다. 최고급 시설과 의료서비스로, 270여 베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 달 정도는 기다려야 입원이 가능하다.병원이 단기간에 자리를 잡은 이유에 대해 주언채(60) 나진요양병원 이사장은 “철두철미한 사전준비”에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복지사업에 관심이 많은 전문경영인이었던 주언채 이사장은 최고의 요양병원을 짓기위해 15년 가량 여러 방면으로
노인우울증은 치료가 물론 가능하다. 노인에게 맞는 일자리 제공 등 사회적인 관심과 약물 혹은 상담치료 등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우울증 치료제는 감소한 세로토닌의 양을 정상화시켜준다. 우울증 조기에 몸속 세로토닌의 함량을 높여주는 치료를 한다면 치료 기간도 단축된다. 초기우울증이라면 복용 한달 안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약물뿐 아니라 생활습관을 통해 세로토닌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세로토닌 100% 활성법’의 저자 아리타 히데오 박사는 노인뿐 아니라 현대인이 겪고 있는 불안·초조감, 우울감과 만성피로의 증상들이 세로토닌
최근 소아 변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특히 9살 이하의 소아환자 비율이 27%로 가장 높았다고 한다.변비란 배변횟수가 적은 것뿐만 아니라 변이 딱딱하거나, 변을 볼 때 아프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을 말한다. 변비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식습관이 매우 중요한 원인이 되는데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게 되고 야채와 채소의 섭취량이 적은 대신 섬유질이 부족한 인스턴트 음식 섭취가 가장 큰 원인이다. 아이가 아픈 경우에도 입맛이 없어 먹는 양이 줄어들고 수분 요구량이 증가해 변비가 생길 수 있으며 너무 이른
“나이가 드니 여기저기 쑤시고 안 아픈데가 없고, 자식들 눈치만 보고 사는 것 같아요. 뭔가를 하고싶다는 의욕도 없어지고요. 소화도 안돼고, 자꾸 기억력이 떨어져 갈수록 살기 어려워지네요.”동구 용전동 다가구주택에 홀로 사는 76세 한 모 할머니는 최근들어 입맛이 없어지고, 어지러움도 심하다. 벌써 두 달째다. 하지만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겠지….’ 라고만 생각한다. 두 살 위인 남편을 떠나보낸 지 3년 째인 한 모 할머니는 웃음을 잃어 버렸다. 재롱을 부리던 손자·손녀도 다 커서 이제는 찾아오지 않고, 셋이나 있는 자식들도 한 두
해마다 이 즈음이면 통계청에서 지난 1년간의 주요 통계지표에 대하여 발표를 한다. 지난 3월 7일 발표한 ‘2010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지속적으로 암으로 나타날 뿐만 아니라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자 수도 계속 증가 추세에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1999년 암사망률 1위였던 위암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2000년 10만명당 암 사망자 24.3명으로 1위를 차지한 폐암은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09년에는 10만명당 암 사망자 30.0명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일반적으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 신체의 모든 기능이 저하되기 마련이다. 이를 노화현상이라고 하며, 청력 역시 노령화에 따라서 나빠질 수 있다. 어르신들은 연령이 높아지면서 청력이 나빠지는 증상을 느끼게 되지만, 많은 노인층에서는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혼자 있는 노인분들이 많기 때문이며, 이런 경우 TV 등의 볼륨을 키우거나 주위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이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난청을 해결하고 있다. 젊은 청소년들도 예외는 아니다. 음악을 크게 즐겨듣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소음성난청을 앓고있는 환자가 늘고 있다. 연령대
당직병원·약국(3월 셋째주)
① 레드와인(붉은 포도주, 프랑스어로는 뱅 후즈 vin rouge라고 한다.) 레드와인은 적 포도(검붉은 포도)로 만든다. 화이트와인과는 달리 붉은 색이 중요하므로 포도 껍질에 있는 붉은 색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씨와 껍질을 그대로 함께 넣어 발효시키므로 씨와 껍질에 있는 탄닌(tannin) 성분까지 함께 추출되므로 화이트와인과는 달리 떫은맛이 난다. 레드와인의 일반적인 알코올 농도는 12%-14%이며, 상온(섭씨 18°C-20°C)에서 마셔야 제 맛이 난다. 레드와인을 마실 때 쓰는 잔은 좀 크고 오목하게 생겼다. 떫고 텁텁한 맛
빈혈하면 흔히들 임산부나 여성들에게만 흔히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빈혈은 성인뿐만 아니라 소아나 청소년기의 아이들에 잘 나타나는 질환이다. 특히 아이들에서의 빈혈은 활동성을 떨어뜨리고 성장, 발달 및 학습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을지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철우 교수의 도움말로 소아 및 청소년기 빈혈에 대해 알아본다. ◇소아 및 청소년기 빈혈, 철 겹핍성이 대부분빈혈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되지만, 소아 및 청소년기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철 결핍성 빈혈이다. 영유아기(1세 전)와 청소년기는
십여 년 전만 해도 대장 질환은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질환으로 관심이 덜했지만, 최근 식생활과 배변 습관의 변화로 대장질환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그 중에서도 대장암의 빈도가 급격히 증가했고, 특히 대장용종은 선암이 내제되어 있거나 선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의학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장암은 다른 암에 비하여 조기 발견 시,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매우 좋아서 정기적 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더욱 강조된다. ◇대장용종이란?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이 되어 장의 안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상태를 말하며, 크게 암으
“적당한 시술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얼마 전 사각턱 교정을 위해 보톡스 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한 전현무 KBS아나운서. 주사 단 4방으로 턱선이 날렵해진 그는 보다 샤프해진 모습으로 그 효과를 실감케했다. 최근 시술이 간단하면서도 인체에 무해하다고 알려진 보톡스는 여성은 물론 남성에게 까지도 관심을 갖고 있다. 원래 근육을 마비시키는 작용을 이용, 안과에서 사시나 안검경련 등에 사용했던 보톡스는 몇 년 전만해도 주름을 없애는데 사용돼 중년여성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지금은 사각턱을 갸름한 턱선으로 만들기 위해서, 매끈한 허벅
보통 피곤하고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습관적으로 목덜미나 어깨가 손을 가져간다. 피로와 통증을 해결하려는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 중에는 뒷목의 통증 뿐 아니라 어지럼증, 만성피로, 두통 등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이럴땐 목뼈가 C자 곡선이 사라진, 일자목, 이른바 거북목증후군이 아닌지를 확인해야 한다.또한 일상 생활속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한다면, 병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거북목·등 증후군을 예방하는 척추123운동△구부정한 자세를 똑바로 잡아주는 꽈배기 체조1. 허리
자궁경부암은 의사에게 흥미로운 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인이 많은 부분 밝혀져 있으며, 정기적인 검진으로 암의 전 단계에서 발견할 가능성이 높고 수많은 암들 중 유일하게 예방백신이 개발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자궁에서 발생하는 암 중 자궁경부암의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으므로 자궁경부암을 흔히 그냥 자궁암이라고도 말합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자궁경부암은 자궁내막암, 자궁체부암과 더불어 자궁암의 한 종류입니다. 자궁경부는 성관계 때 인체 내부의 조직이 타인의 신체와 접촉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로 인해 감염이 생기기도 하며
“따뜻한 봄이 왔는데, 당신의 척추 건강은 안녕하십니까?”겨우내 움추려있던 몸이 따뜻한 기운을 만나 꿈틀꿈틀 본격적인 활동 개시를 시작한다. 등산이나 골프 등 추운 날씨에 미뤄놨던 운동을 슬슬 계획하고, 친구들과 함께 꽃구경 등 여행도 약속한다. 하지만 웬걸, 정작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장병선 대전자생한방병원 2센터장은 “일단, 봄의 상태에 대해 알아보려면 겨울에 우리의 척추가 어떠했는지 아는 것이 우선”이라며 “겨울에는 아무래도 추운 날씨에 몸이 움츠러들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구부정한 자세로 걷게되는데 이런 자세가 우리 몸에 미